신부님 그게 정말이오?
어떤 신자의 부인이 교회에 올 때마다 신부님한테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늘 술 주정을 하고 소란을 일으키는데다 자정이 되기 전에 집에 들어오는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이었다.
신부는 그때마다 언젠가 기회가 생기면 꼭 남편을 타일러 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부님이 버스 안에서 그녀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다.
남자가 신문으로 얼굴을 가리고 열심히 읽는 체하는 모습을 발견한 신부는 일부러 그 남자의 옆자리에 앉았다.
"안녕하세요, 선생?"
"안녕하십니까, 신부님"
남자는 힐끔 신부를 보고 나서 다시 신문에 얼굴을 파묻어 버렸다.
한참 후 남자가 얼굴을 쳐들면서 신부에게 물었다.
"그런데 신부님, 통풍이라는 병은 어째서 생기게 되는 겁니까?"
"통풍이라구요?"
남자에게 일장 훈계를 해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신부가 얼른 말을 받았다.
"그건 대개 지나친 음주 때문에 생기는 병이지요.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서로 계약을 맺은 배우자에 대한 불성실과 밤 늦게까지 먹고 마시면서 죄많은 생활을 거듭한 나머지 얻게 되는 병이 바로 통풍이지요."
"그것 참, 어떻게 그럴 수가!."
남자는 알 수 없다는 듯 묘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이 신문 좀 보세요. 로마 교황께서 심한 통풍에 걸렸다는 기사가 나와 있네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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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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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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