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전략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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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목) 미국 증시는 달러 강세 및 금리 급등세 진정에도, 미국 역성장 우려 속 연준 위원들의 강도높은 매파 발언, 애플(-4.9%) 투자의견 하향, 영국발 불안 등이 악재로 작용함에 따라 전일 상승분을 되돌리며 급락세로 마감(다우-1.5%, S&P500 -2.1%, 나스닥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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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14선을 상회했던 달러인덱스가 111선까지 내려왔으며, 4%대에 진입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3.7%대로 하락하는 등 달러 강세, 금리 급등 사태는 정책 선반영, 고점 인식 등에 힘입어 일정부분 진화되고 있는 모습.
그러나 BOE의 개입에도 영국 정부의 감세안을 둘러싼 세수 부족, 경기 불안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준 인사들이 매파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29일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유의미한 인플레이션 하락은 내년 가을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으며, 70년대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속한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상황.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현재의 기준금리는 경제를 제약하는 수준에 있지 않으며, 긴축을 중단시킬 만한 금융 부실 리스크가 보이지 않는 다고 언급하면서 정책 전환 조절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는 모습.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9.3만건, 컨센 21.5만건)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의 견조함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명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하지만 두개 분기 연속 역성장에 따른 기술적 침체 확정, 3분기 역성장 가능성 증대 등 공식적인 침체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다만 이미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상당부분 반영을 해오고 있었던 만큼, 투매 동참보다는 고용(7일), CPI(13일) 등 데이터를 확인해가면서 비중 조절로 대응해나가는 것이 현시점에서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등, 환율 급락 등 대외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장중반 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개인들의 위험회피성 매도 물량, 영국발 불안 지속 등으로 상승폭을 반납한 채로 마감(코스피 +0.1%, 코스닥 +0.2%).
금일에도 환율 하락, 미국 금리 하락, 악재 선반영 인식 등 상방 요인은 존재하나, 연준 긴축 발 미국 증시 급락, 국내 개인의 신용 반대매매 물량 등 기존 하방 요인들로 인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
또한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한 미국 마이크론(-1.9%, 시간외 -1%대 내외), 중국 판매 감소, 공급난발 비용 부담 등을 언급한 나이키(-3.4%, 시간외 -9%대 내외) 등 미국 주요 반도체 및 소비재 기업의 시간외 주가가 부진하다는 점은 국내 관련 주들의 투자심리를 제약 시킬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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