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의 기도 / 정연복
어둠에 잠긴 바다는
끝없이 넓고
이 밤을 지새우는 나의 빛은
작고도 작습니다.
그래도
부끄러워 말게 하소서
기쁘고 보람된 마음으로
오늘밤 졸음을 견디게 하소서.
지금 저 광활한 밤바다의
어딘가에서
나의 빛을 발견하고 누군가
안도감을 느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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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의 기도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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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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