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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소집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파주NFC 잔디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
◇파주로 돌아온 태극전사들
대표팀은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 준비를 했던 지난 2월 이후 파주NFC의 증축공사로 이 곳에 머무르지 못했다. 훈련은 파주의 천연잔디 구장에서 했지만 공사 기간 동안 서울의 메이필드호텔을 숙소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날 소집과 함께 파주 NFC 본관 3층 숙소에 방을 배정받고 짐을 풀었다. 친한 선수들끼리 2인 1실로 묶였다. 박주영은 FC서울 팀 동료인 이청용, 박지성은 대표팀에서 오래 한솥밥을 먹은 안정환과 한 방을 쓰게 됐다. 방 배정은 코치의 허락을 얻어 서로 마음에 맞는 선수끼리 함께 쓸 수 있도록 했다. 대표팀이 머무르자 공사 기간 때와 달리 파주 NFC의 내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다.
본관 밖에서는 3층 숙소 창 밖으로 짐을 정리하는 대표선수들의 모습이 보였다. 창문을 열고 먼지를 터는 김남일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비가 멈추자 창문 밖에 축구화를 꺼내 말리는 선수들도 많았다. 훈련시간이 되자 숙소 바로 앞에 위치한 잔디구장으로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 태극전사들은 훈련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끝마친 뒤 가벼운 마음으로 숙소로 올라갔다. 훈련이 끝나면 본관 샤워장에서 씻은 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이제 사라졌다.
![]() 파주NFC의 증축공사가 마무리 중이다. 빨간색 부분이 증축된 부분이다. |
◇대표팀의 따뜻한 보금자리
파주 NFC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과 숙식 공간을 위해 마련한 전용 훈련시설이다. 유소년 및 성인대표팀의 훈련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1년 탄생됐다. 선수 외에 코칭스태프와 심판의 교육 및 훈련, 국내·외 축구대회 개최 장소로도 쓰이고 있다. 천연잔디구장 6면과 인조잔디구장 1면, 숙소, 교육시설, 각종 훈련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췄다. 대표팀은 주로 본관 바로 앞에 위치한 청룡구장을 사용한다. 이날 역시 청룡구장에서 1시간 기량 훈련이 진행됐다.
![]() 대표팀이 식사를 하는 식당도 새로 지어졌다. 테이블과 의자도 새 것으로 모두 바뀌었다. |
![]() 조영증 축구협회 기술교육국장이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보며 파주 NFC의 발전 방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
출처:스포츠서울
여자축구센터와(제천),충청(천안),호남(목포),영남(창원)축구트레이닝 센터가 완공되면 파주 nfc에서 유소년들을 본격적으로 육성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완공시기는 09년 말이지만 유동적임)
참고로 현재 프랑스 방식으로 하는 나라는 프랑스,코트디부아르,일본이고 우리나라는 현재 네덜란드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차이점을 설명해 드리자면 프랑스방식은 1~2년간 클레르퐁텐에 들어가서 거기서 축구는 물론이고 학업까지 수행합니다.그러면서 전담코치에게 집중적으로 지도를 받죠.그에 반해 네덜란드 방식은 한달에 한번 소집해서 2~3일간 한두가지 기술만 집중적으로 전수하고 한달뒤 결과를 확인합니다.그리고 또다른 기술을 전수하죠.
두 방식의 장단점이 있으나 일단 프랑스 방식의 경우 돈이 많이 들고 많은 선수들을 받기는 힘듭니다.그야말로 엘리트 축구죠.대신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을수 있는데요?공격수는 공격전담코치.미들은 미들전담코치.수비수는 수비전담코치,골키퍼는 골키퍼전담코치에게 필요한 기술을 반복적으로 집중해서 받을수가 있습니다.또 엘리트만 모아놓고 훈련하기에 서로의 실력을 확인할수 있죠.
그에반해 네덜란드 방식은 아무래도 소속팀에 돌아가면 까먹는다는 단점이 있고 또 플래툰 시스템으로 선수들을 경쟁시키면서 소집되는 선수들을 수시로 바꿉니다.즉 이번에 들어갔다고 해서 다음번에 꼭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죠.아무래도 소속팀 성적에 따라서 소집유무가 많이 좌우됩니다.대신 돈이 적게 들고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하다보니 선수들이 경쟁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또 협회입장에선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술을 전수할수 있고 특히 소외된 학교나 클럽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좋은듯 합니다.조 국장님이 클레르퐁텐을 본따고 싶다고 하시는걸 보면 아마도 네덜란드 방식에서 프랑스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가져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번 파주 nfc증축 및 기술교육국 이전은 지난 2006월드컵 이후 유소년 축구 육성에 더욱 매달리고 있는 축협의 첫번째 성과라고 할수 있겠는데요?앞으로 축협의 유소년 육성 어떻게 전개될지 살짝(?)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한국의 클레르퐁텐으로 변신중인 파주NFC 한국의 베어벡으로 변신중인 허정무 시험 좀 그만하고 베스트 멤버 후딱 만들어서 조직력 좀 갖춰라 내가 보기엔 잘하는 선수가 널렸구만
파주 NFC가 제일 먼저 해야 할일. 우선 젊은 유능한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 발굴에 힘을 쏟아야 하며, 어린 선수들을 이 곳에서 집중적으로 키워야 합니다. 학교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고 잘못된 습관이 몸에 밸 우려가 있습니다.
공기 너무 좋아보임.......
90년대만 해도... 대표팀이 여기저기 운동장 알아보며 떠돌이 훈련하는것보고 개탄하는 팬들이 많았었는데...ㄷㄷㄷ
앙리 아넬카 클레르퐁텐 출신 아님 ㅎㅎ^^?
와우!!! 파주 나왔네 ㅋㅋ 파주 사는데 몇번 가서 국대 선수들 구경 많이 했습니다 ㅋㅋㅋ 훈련때만큼 성과가 안나와서 아쉽네요... 갈때마다 펜하고 종이가 왜 없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