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 혼자만 읽은 글(일기, 낙서, 문건 등)이라면 그 어떤 내용을 써도 된다.
제3자는 볼 수 없기에.
그런데 그게 아니고,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공개한다면 자칫하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공개된 카페에서는 많은 회원들이 글을 읽고, 또 회원이 아닌 외부사람도 읽는다.
인터넷 검색창에 어떤 단어나 문구에 엇비슷하면 사이트에는 그 어떤 것도 다 검색되는 세상이다.
특단의 보안장치를 하지 않은 한 비밀이 없다는 뜻이다.
공개된 카페 등에서는 유의했으면 싶다.
'정치, 종교, 성/SEX, 특정 개인신상에 관한 글, 욕설 등'이다.
살짝 언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어도 특정의 이미를 부각한 견해, 왜곡된 편향성은 자제했으면 싶다.
각자의 출신지역, 성향, 사회적 지위, 감성 등이 제각각이어서 해석하는 수준이 사뭇 다르다.
'내가 너가 아니듯이, 너 또한 내가 아니다'.
지나치지 않도록 어느 정도의 선을 유지했으면 싶다.
나는 늘 말한다.
'민주주의는 51 : 49'이라고.
이 말은 이 세상 그 어떤 상황이나 논리도 100% 완벽한 것도 없고, 100%도 맞는 것도 없다는 뜻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쪽일 수도 저쪽일 수도 있기에 대체로 어느 한 편이 더 많다면 그쪽으로 방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긴 항로에서 보면... 대양에 나간 배는 좌우로 기우뚱 하며, 앞뒤로 흔들리면서 목적지로 끊임없이 나간다.
상황에 따라서는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는 뒤로 되돌아오는 경우도 숱할 터.
문학카페에서는 공동생활체이기에,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마당이기에 어느 한쪽에 편향하는 듯한, 지나친 표현은 삼가했으면 싶다. 특히나 사회적 잇슈가 일어날 수도 있는 정치, 종교, 성, 개인신상의 특성 등은 자제했으면 싶다. 해석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글과 사진 등에도 분명히 예의가 있다.
제3자를 배려해 주기 바란다.
내게는 트라우마 같은 게 있다.
무당, 점쟁이, 중, 목사, 유교적인 제사... 이런 것들이 무척이나 겁이 난다.
하나의 예다.
내 아내는 천주교, 작은딸네는 목사집안이기에 기독교, 큰사위는 인도힌두교...
나, 큰딸, 아들 둘은 아무런 종교도 없다.
내 집에서는 함께 모인다고 해도 아무도 종교적인 내색을 하지 않기에 각자 속으로 염원할 게다.
어제, 나는 어머니 제사를 유교방식으로 지냈어도 어머니의 혼이 있다거나 지구로 되돌아온다는 망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생전의 어머니 모습을 떠올리는 것이지, 죽은 뒤의 혼, 영혼, 귀신 등을 떠올리지는 않는다.
한 번 더 기억한다는 것에 불과한 제사이다.
내 글에 문제가 있다면 지적하기 바란다.
내가 받아드릴 수 있다면 받아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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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직한 단어가 '신천지'인데도 최근 어떤 詩에는 '신천지' 운운했다.
대구 신천지예수교회,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집중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신 통계.
2020. 2. 26. 16 : 00 현재
- 확진자 누계 1,261명(어제보다 284명 증가)
- 사망자 누계 12명(오늘 사망자 1명 증가)
확진자 1,141명 가운데 대구/청도지역 관련자 711명
대구 신천지교회(대구 남구 대명로) 597명
경북 청도대남병원 114명.
확진자 31번 여성(신천지 교인)부터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덜덜덜....
1.
외출하지 못한 채 아파트 방에서 갇혀 지낸다.
할 일이 아무것도 없으니 컴퓨터 켜서 인터넷 뉴스나 보고, 개인카페에 잡글이나 읽거나 나도 쓴다.
화가 자꾸만 치솓는다.
논리가 아닌 어설픈 의료행정, 핵심을 벗어난 언론기사의 두루뭉술, 뻔뻔한 정치인들, 어리석인 국민들만...
어제 아내가 사와서 다듬은 쪽파 두 단을 수돗물에 씻은 뒤에 그 물을 화분 110개에 나눠서 부어주었다.
수분과잉일까, 화분 속의 다육식물 몇 개가 죽었다. 햇볕 부족이다. 아파트 베란다에 가뒀으니 햇볕과 바람이 별로 통하지 않기에. 흙에도 영양분이 고갈되었을 터. 흙 갈이는 전혀 하지도 못하고, 비료도 없고, 단지 독한 수돗물이나 부어주니 식물도 스트레스를 받았을 게다.
사람이란 동물은 너무나 교활하다.
하나의 사실인데도 자기관심에서 세상이치를 해석한다. 억지와 몽니를 피워서 자기합리화에 골몰한다. 오로지 자기잣대로만 세상을 잰다.
대구 신천지교인 31번이 휘젓고 다닌 직후부터 대구/청도에서 발발한 코로나는 대구 경북지방을 넘어서 이제는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2월 22일 220명 확산, 2월 23일 169명, 2월 25일 231명, 2월 26일 284명.
계속 증가한다. 몸이 약한 노년들한테 더욱 치명적이란다. 가뜩이나 면역력이 약한 나는 바깥 외출을 겁낸다.
정말로 거지같은 특정 종교인으로부터 확산된 질병.
중국 우환지역의 신천지교회와 한국의 대구 신천지교회와는 무슨 연관일까?
침묵하는 정부, 정치계, 의료계...
답답하다. 국가공권력이 무엇인지를 이제는 생각하고 따지고 싶지도 않다.
이제는 벌레처럼 오글거리기에...
서해안 산골마을의 나무와 풀.
지금쯤 땅에서 물기를 빨아올려서 키를 더욱 키우고, 꽃망울을 맺을 게다. 텃밭 세 자리의 매실나무, 동백나무,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복수초, 수선화 등이 눈에 떠오른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흔적으로... 코끼리마늘 잎새는 무척이나 컸겠다. 잡목 잡초들도 세력을 넓히고 있을 게다.
식물도 자리싸움, 물싸움, 햇볕싸움, 바람싸움을 벌린다. 강자만이 살아 남고..,
왕대나무, 신누대(키 2 ~3m) 잎사귀도 아직은 차가운 바람에 살랑거릴 게다.
첫댓글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 생활이 파괴가 되고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일을 못하는 사람들은 돈을 벌지 못해서
다들 움츠리고있지요
맞아요 글에도 예의가 있지요 서로 유의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