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세계 뉴스통신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인데요.
푸틴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관리할 건지 묻는 말에, "한국이 분쟁 지역에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지도부에 혐오적 태도가 전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한러 관계가 악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이 주최한 이번 자리는 코로나로 화상회의로 전환해 열린 2021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렸고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세계 언론사들과 인터뷰한 것도 이례적인데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이른바 '비우호국'으로 분류한 나라의 언론사를 초대하지 않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