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흔히 쓰이고 있는 '라면'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요?. 라면이라는 용어가 출현한 것은 20세기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일본의 라면은 손으로 가늘고 길게 늘이는「데노베 라면」으로 흔히 납면(拉麵)으로 불렸는데, 이것이 일본어의 「라멘」의 어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 라면의 어원에 대한 믿거나 말거나 하는 얘기들이 있는데 몇 가지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라면유래에 대해서는 중국의 상용식인 전면에서 유래되었다는 것과 일본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는 두 가지 설이 있죠. 전자는 중일전쟁 당시 중국에 진출한 관동군이 중국인들의 전시 비상 식량인 건면을 보고 전쟁이 끝난 후 일본에서 건면을 정제우지로 튀겨 보관이 쉽도록 포장하고 따로 조미인 스프를 넣어서 인스턴트 식품화했다는 설입니다.
이에 반해 후자인 일본 자체 개발설은 제 2 차 세계대전 직후를 그 태동기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패배의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었고, 1950년대는 일본에 있어서 건국 이후 최대의 고난기였죠. 전쟁이 끝나고 나면 어느 나라든지 먹을 것이 턱 없이 부족하기 마련인데, 일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구호물을 보내긴 했지만, 기껏해야 밀가루 정도였습니다. 이때 밀가루를 이용한 새로운 식품 개발이 필요했고, 그때 일본의 안도 시로후쿠는 그가 연구하던 밀가루를 다른 용도로 먹을 수 있게 하는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로후쿠는 몇 년간의 연구 끝에 재산만 탕진하고 실패하고 말았고, 그 후 매사 의욕을 잃은 시로후크는 어느날 술집에 들려 고민하고 있는 중에 술집 주인이 어묵에 밀가루를 발라 기름에 튀기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시로후쿠는 '그래 바로 이거야 ' 눈이 번쩍 띠었습니다. 그것은 밀가루를 국수로 만들어 기름에 튀기면 국수 속의 수분은 증발하고 국수는 익으면서 속에 구멍이 생긴다는 것이었죠.
이 상태로 건조 시켰다가 필요할 때 뜨거운 물을 부으면 작은 구멍에 물이 들어가면서 본래의 상태로 풀어지게 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라면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이것을 시점으로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유탕면 즉 기름에 튀긴 밀가루 음식인 라면이 만들어 지게 되었고, 그것은 그 당시 일본인들에게는 일대 혁명과도 같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해 가을 일본의 일청식품이 국수면에 간단한 양념국물을 가한 아지스케면을 처음공개하고 광고는 '끓는 물에 2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판한 것이 처음이고, 1959년 명성식품에서 치킨라면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라면이 조금씩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라면은 아지스케면(면 자체에 양념을 가한 것)으로 시일이 경과되면 쉽게 변질되는 단점이 있어 1961년 명성식품에서 현재와 같은 스프를 분말화해 별첨한 형태의 라면을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라면이 만들어지게 되었죠.
국내에는 삼양식품이 1963년부터 라면생산 기술을 일본으로부터 전수 받은 후, 여러 연구실험을 거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식 라면을 동년 9월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라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여 종주국인 일본에도 수출할 정도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라면의 영양
라면은 1개당 495~500 ㎉ 정도의 열량을 냅니다.
한끼 기준으로는 부족하고 간식으로는 초과하는 열량입니다.
세 끼를 100% 기준으로 봤을때 염분의 섭취율은 58.5% 정도로 한끼에 권장하는 33% 이상을 초과섭취하게 됩니다. 또한 단백질은 한끼 대비 18.3%로, 전체적인 칼로리는 200㎉ 정도로 부족합니다.
라면이 몸에 안 좋은 이유 중에는 인식에 의한 것과 사실에 의한 것이 있는데,
인식에 의한 것으로는 몇년전에 보도 되었던 공업용 우지(소기름)의 사용여부 때문입니다.현재는 법적으로 규제가 되어 있지만 아직도 그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컵라면의 경우 일부에서는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환경 호르몬으로 인해 생식기능의 장애가 온다는 것도 맞지만, 규격과 기준치를 통과하지 않으면 제품화가 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시중에 나오는 제품은 품질검사를 통과한 제품들이 나오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환경 호르몬의 기준치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면 조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될 수 있는 한 전자렌지에 종이컵을 사용하는것은 금합니다. 스티로폼제라면 전자렌지에서는 녹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사실에 의한것으로는 라면만으로 끼니를 때우게 되면 부족한 영양소를 메꿀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패스트푸드에 다량 사용되는 방부제와 조미료의 남용 때문이기도 합니다. 간식으로 섭취할 시는 초과 칼로리로 인한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라면을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기거나, 라면을 먹을 때 계란과 식이섬유(김치)등을 겯들여 먹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계란을 넣으면 국물이 싱거워진다, 맛이 없어진다고들 하지만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계란을 두번에 한번쯤은 첨가해서 먹는것이 영양상의 균형이 맞습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방법으로도 보충되지 않는 영양소가 있는데, 비타민류와 무기질류입니다.
쌀에는 비타민 B가 함유되어 있지만 라면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토코페롤(비타민E)를 첨가한 라면도 시중에 나오기는 합니다. 토코페롤은 생식호르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의 섭취를 식품으로 권장합니다. 첨가물로서의 흡수율은 보고된 바에 의하면 그리 좋은편은 아닙니다. 라면의 토코페롤은 첨가물로 분류됩니다.
국물을 먹지 말라는 얘기는 잉여 염분과 조미료의 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 권하기도 하는데, 괜찮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국물을 좋아 하는 분이라면 수분의 섭취를 조금 늘려 소변으로 염분과 노폐물을 다량 배출하는 방법도 나쁘진 않습니다.
(물배가 나오는 일시적인 현상이 있긴 합니다.) 또한 라면을 자주 먹을 때 주의할 사항은 음식취향이 한가지 음식으로만 편중된다면 식사의 즐거움이 감소된다는 것입니다. 한가지 음식에만 입맛이 길들여지면 다른 맛있는 음식이 제공되더라도 미감이 감소되어 그 맛을 음미하는데 손해를 보게 됩니다.
특히 성장기의 미감이 중요한 이유는 어릴 때 먹지 않은 음식을 커서 먹으려면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회나 홍어 등을 못 먹는 사람의 경우도 성장기의 미감에 의한 경우가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경우라면 그 시기의 입맛이 평생을 조율하게 되는데, 성장기일수록 다양한 식품군의 섭취가 성장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발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웬지 이걸 보면.........더욱 먹고 싶어 지네요...ㅠㅠ
라면 끓일때 우유를 넣고 끓이면 얼굴이 덜 붓는다는 말을 들은적 있는데 사실일까요?;;
우유 넣고 끓이면 치즈 라면 맛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