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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도 만만치 않구나 .. 우리집이랑 맞먹어 .. '
나는 이집에 들어서자마자 이런생각이 들었다 .
이렇게 큰집에 사는 만큼 부모는 돈에 눈이 미치게 멀었겠지 .. 라고 .
그리고 휘민의 부모님을 보자마자 뭔가 묘한 느낌이 들었다.
" 앉으세요 "
" 예 .. "
그래도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존대를 썼다 . 내 인생에 존대말이란 짜증나는 거야 증말 -0-.
" 휘민아 , 이 여자분이 애인 ? "
" 어 "
유휘민 , 너 나랑 똑같구나 .
부모앞에서 딱딱한 내모습 .. 휘민과 똑같아 ,
이래저래 살펴보면 넌 나랑 공통점이 많다는걸 알게됬어 ^-^ .
" 아무여자나 끌고 온거 아니더냐 "
" 아니야 "
아무여자나 끌고 온거 아니냐구 ?
부모가 존나 아들 못믿어주는군 .
하긴 , 우리 영감도 그런데 뭐 ... 풉
다른사람 욕할때가 아니지 ..
" 나 얘랑 동거중이야 ^-^ "
" 도 .. 동거 ? 동거 .. 맞나요 , 여자분 ? "
" 예 ? 아 .. 예 ; "
동거 .. 맞긴 맞다만 ..
그래도 유휘민은 우리집에서 하숙생같은 인간인데 =_=..
" 난 그래도 못믿겠다 . 휘민아 . "
" 아들도 못믿어 ? 부모도 아니구만 ^-^ "
-0- 유휘민이 저렇게 싸늘하게 말하는건 ...
처음봐 ... 정말 ...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야 .
" 믿게해줄래 아들 ? ^-^ .. "
" 어떻게하면 믿어줄껀데 , 할수 있는거라면 "
" 키스해보렴 ^ㅇ^* 못한다면 내일 당장 약혼식 치룬다 ^-^ "
" !!!!!!! "
저인간 미쳤나 -0- ..
키스라니 !! 키스키스키스 미쳣어 !
미치지 않은이상 난 못해 , 밝혀버릴꺼야 씁 -
" 휘민 어머님 , 저희는 사실 애인사이가 아ㄴ.. 읍 "
애인사이가 아니라구요 ..
난 .. 지금 억울하게 키스를 당하고 있다.
내가 왜이래야 되는건지 .. 남자하나때문에
내 입술을 뺏기다니 .. 제정신이 아니야ㅠ0ㅠ!
" .... 애인사이가 맞는가보구나 ...
그럼 둘이 약혼하거라 .. 가봐도 괜찮다 "
저 아줌탱은 애인사이엔 꼭 키스를 해야되는 법이라도 정해놨나보지 ?!
헙 ㅜ 드디어 .. 유휘민이 입술을 땠다 .
그리고선 내 팔목을 잡고 집을 나선다 -0- ..
자기가 그렇게하면 터프하게 보이는지 아나보지?
# 집밖
" 하란다고 진짜하냐 ?! 그리고 우리둘이 약혼하래잖아 !! -_- "
" 하면되잖아 ? "
" 하 .. 뭐 ? 말이면 다냐고 !! 난 사랑을 몰라요 , 유휘민씨 ^-^* "
" 씨바 .. "
" 약혼 ! 난 죽어도 못해 ! 저승가더라도 못한다구 ! 나 먼저 집에갈꺼야 -0-
알아서 따라오던지 외박을 하던지 맘데로해 !!! 참내 약혼이라니 , 투덜투덜 "
ㅠ.ㅠ 여자가 그렇게 쉽게 보인다면 큰 오산이다 유휘민 !
여자들이 그렇게 만만하냐 !!!!!!!!!!!!! 맘대로 키스하고 맘대로 약혼하고 지랄하는
사람으로 보이냐구 !! 짜증나 증말 -0- ..
# 디리링 ,
왠 문자냐 -_-...
한민인가 ?
[ 약혼은 어떻게든 해볼테니까 .. 화풀고 .. 우리 친구할래 ? 우정을 나눌 그런친구 - 재수탱이 -]
친구 .. ? 우정을 나눌 그런친구 ..
친구한다고하면 아무도 안말려 , 오케이 ^-^ .
[ 좋아 ^-^ .. 우린 .. 친구야 이제부터 ^-^ .. 화풀께 .. 내일 웃으면서 같이 등교하자 - 유은 - ]
# 다음날 .
골 때리는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
그리고 어느새 등교할 시간 .
유휘민자식은 현관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
" 신유은 , 왜이렇게 느려터졌어 존나 -_- .. "
" -0- , 성격 존나 급하네요 유휘민 .. 성격좀 줄여 ! "
" =_=^^ "
" 가자가자 ~ㅁ~ "
성격 존나 급한 놈 . 그놈은 바로 ??
유휘민 . 성격 급해서 좋을거 하나 없는데 뭐 .. -0-.
나란히 나란히 걷고있다 . 유휘민과 함께 ~
주절주절 수다를 떨다보니까 ,
어느새 교실앞 -0- .
그리고 우리들의 입가엔 미소가 흐르고있었다 !
누가보면 우리사이를 애인사이인지 알겠어 . 풉 .
" 신유은 , 나 어제 서다미랑 깨졌다 ^ㅇ^* "
" 풉 , 정말 ? 잘했어 +_+ "
아이고 , 유휘민 착한것 .
고 기지배랑 잘 꺠진거야 !
탁월한 선택 >_< 푸히힛
# 드르륵 .
교실에서 어떤 가스나가 나와서 -0- ..
우리앞으로 다가온다 ..
그 가스나의 정체 ? 서다미 ^ㅇ^.
" 신유은 , 니들 왜 같이와 ? "
" 왜? ^-^ "
" 왜 같이 오냐고 묻잖아 . 둘이 혹시 ..... "
" 맞아 ^ㅇ^ , 우리 그렇고 그런사이다 ? 니가 껴주지 말았으면 좋겠어 "
" 하 .. 유휘민 니가 어떻게 이럴수 있어 .. ? 하루도 안되서 .. "
하루도 안되든 되든 난 알바 아니고 ,
어차피 휘민이는 널 안좋아했다잖아 ?
넌 일방적으로 좋아했다면서 -0- . 풉.
쌤통이다 !
" 잠깐잠깐 . 우리 휘민이한테 뭐라그러지마 ^-^ .
니가 혼자 일방적으로 좋아한거라면서 ? 휘민이는 그게 역겨웠다는데 ~ "
" ㅁ , 뭐 ? ...... "
" 왜 ~ ? 나 한대라도 칠꺼야 ? ^-^ 아참 ! 서다미 . 내가 얘기했나 ?
우리둘이 볼거 다본사인데 ㅇ_ㅇ "
" 거짓말 하지마 신유은 . 내가 그런 거짓말에 넘어갈거 같아 ?
니혼자 쇼하는거 휘민이한테 안통해 . 휘민아 , 유은이좀 말려봐 "
사실 쇼하는건 맞지만 -0-..
믿게 해줘야겠어 ..
" 어머어머 , ^-^ 너한테 축복받을일이 있어 다미야 .
휘민이네 부모님도 우리의 사이를 안다 ? 우리 곧 약혼해 ^-^ 축하해줄래 ? "
" 말도 안되는 거짓말 해봤쟈 소영 없다니까 .. "
참 .. 내가 생각해도 내 자신이 독하다 독해 -0- !
하지만 어쩌겠어 ? 서다미년을 떼어놀려면 어쩔수없잔아 ?
" 휘민이는 니가 싫다그러잖아 ^-^ . 니 얼굴 보기만 하면
속에서 올라온다는데 .. 훗 , 모르나봐 ? 니가 하도 매달리니까 불쌍해서 .
불쌍해서 사겨준거라던데 ^-^ .. 눈치없기는 ^-^ 휘민이 앞에서 꺼져줄래 , ? "
유휘민 , 놀랬냐 ? 내 말빨에 ? =_= .
왜이렇게 벙찐 얼굴로 날 바라보니 -0-
내가 그렇게 이쁘냐 -_- ...
" 하 ..... "
# 짝 !
저 .. 저년이 감히 휘민의 얼굴을 때려 ?!
내가 틀린말 했냐 나쁜년아 ! -0- .
우리 휘민의 사랑스러운 얼굴에 손바닥 자국을 남기다니 ..
다 죽었어 -0- .. ( 언제부터 사랑스러운 -_-? )
" 서다미 .... 나 참을 많큼 참았다 -0- ..
너도 나 알꺼야 , 내 성격 . 요즘 큐트걸로 사는거 -_- .. 존나 불편해 , 알지 ? ^-^
얼쩡대지말고 좋은말할떄 꺼지는게 좋은거야 . 그때 말했다 시피
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니까 ^-^ .. 아 ~ 그때 못해준게 있는데 난 니가 가지고 있는걸
다 뺏을꺼다 ? 그러니까 .. 악녀짓을 한다 이거지 , 알아들었지 ? ^-^ "
난 화가 단단히 났다구 !
너의 싸가지없는 행동이 나의 화를 돋구었어 -0-
꼭 유휘민 아니더라도 , 너와는 한번 붙었을꺼야 ~
어머어머 , 쟤 쫄은것봐라 -0- .. 눈물을 훔치고 있네 , 피식 -
자 ~ 이제 교실로 들어갈때가 된거 같구나 서다미 , 얼릉 들어가 ^-^ ..
=_= ; 마음속의 말이 통했나 ; 들어가네 -0-.
나 .. 너무너무 惡女된거 같아 !!
근데 생각보다 惡女라는거 꽤 재밌는걸 -0-?
" 하하하 ; 신유은 -0- "
" 왜 ? ^-^ "
나의 惡女 뺨치는 실력에 놀랬구나 ?
나 이런사람이니까 >_< !
" 너 좀 심하다 ? 니가 뭔데 서다미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 "
" 하 , 뭐 ? -0- 내가 뭐냐고 ? 니 친구 .. 아니 애인이다 !!!
존나 은혜도 모르는 베을망덕한 놈-_-^꼴에 예전 애인이라고
걱정하기는 .. 별꼴이야 증말 "
" 너 오늘 니가 생각해도 너무 심하지 않냐 ? 안그러냐고 -_- .. "
" 심해 , 그래 나도 심해 ! 그런데 너도 솔직히 잘한건 없다고 보는데 ^-^ ?
남자가 그렇게 우유부단하면 쓰냐 ? 여자고 남자고 이성관계를
똑바로 해야된다는게 내 철칙이야 . 넌 서다미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고
서다미는 일방적으로 너만 바라보잖아 , 그럴수록 똑바로 처리해야되는거야 =_=
이래서 내가 남자고 사랑이고 다 싫다는거야 ! 니 .. 정말 재수탱이야 -0-! 흥 ! "
# 드르륵 , 쾅 !
지가 뭔데 -0- 나보고 소리를 질러 ?!
내가 지 좋다는 귀찮은 년 때줬더니
괜히 지랄이야 ! 아악 !!!!!!!!!!! 짜증나 !!
잠깐 -0- ..
수업시작했나벼 ? 선생이랑 애들이 날 다 꼴아보고있구만 ; ..
아니 .. -0- 다 들은거야 ?!
" 신유은 , 왜이렇게 늦게왔니 ? ^-^ "
" 알려고 하지 마세요 , 다 들으셨잖아요 ? 유휘민이랑 데이트 하다왔답니다 ? =_=^ "
" 시 .. 신유은 !! 어디 신성한 학교에서 그런 -///- "
" 그럼 선생님도 애인 구해서 데리고 오든가 -_- . "
저 선생 재수없어 .
노쳐녀 히스테리 , 쿡 .
학교에서 사랑을 나누는 커플을 보면
눈 뒤집히고 난리나지 . 풉
난 거만한 표정으로 내 자리에 가서 앉았다 .
내 옆에 앞에 앉은 한민이는 무슨일이냐고 나에게
작게 속삭인다 -0- .. 한민아 , 정말 ㅠ0ㅠ
이일은 너에게도 비밀로하고 싶어 -_-
# 드르륵 ,
유휘민 놈이 들어오는구나 .
선생한테 욕먹을거면 차라리 나랑 같이 들어오지 , 쿡 ..
난 조심스레 고개를 들어 교실문을 열고 들어오는 놈을 보았... !!!!!!
바 .. 박성후 ....
" 어 , 전학생 온다더니 ^-^ .. 너구나 "
" 네 ^ㅇ^ "
" 자기소개 한번 해라 . -///- "
저 노쳐녀 , 꽃돌이 오니까 얼굴 빨개가지고 미치는구만 ,
여자들은 남자들이 뭐가 좋다고 -0-..
" 난 박성후고 ^-^ . 유은이 애인이야 , 잘부탁해 ^-^ "
" !!!! "
..... 저자식 뭐야 ..
난 ... 니 애인 .. 하는거 .. 역겨워 죽겠는데 ㅜ..
소문 내고 다니냐 .. 씨바 -0-..
" 하하 ; 유은이 옆자리가 비었다 ? 거기에 앉으렴 "
" 네 ^-^ "
아우 저걸 그냥 !!!!!
사겨주는것도 억지로인데 소문까지나면 !
나만 플래이걸 되는거잖아 !! 에이 , 퉷 !
" ^-^ "
" -_-^ , 박성후 .. 수업끝나고 옥상에서보자 ^-^ ? "
" 그래 ^ㅇ^ "
안되겟어 .. 헤어져버릴꺼야 ..
# 1시간후 .
후아 , 드디어 수업이 끝났어 . 프하하 ,
뭐 .. 난 -0-; 잠만 자댔으니까 ..
" 박성후, 옥상으로 따라와 ^ㅇ^ "
유휘민 , 미안한데 .. 니 얘기좀 해야겠다 .
# 옥상
" 유은아 , 옥상은 왜? "
" ^ㅇ^ .. 우리 이제 그만하자 , 재미없어 "
" 뭘? "
" 몰라서물어 ? 우리 사이 , 그만하자고 "
" ...... 왜 ... "
진실을 알려주마 , 후하하하 !
쓰러지지나 말아라 .
" 난 니한테 일부로 사귀자고 한거야 .
니가 나 아프게 한만큼 배로 갚아주려고 .. 한마디로 복수 ^-^ ..
아참 ! 복수만 있는게 아니야 , 유휘민 이라는 애 ..
질투나게 해보려고했어 ^ㅇ^* 다행히도 질투하더라고 "
" 씨바 .. "
" 왜 , 화나 ? 아 ~ 화가 나겠지 .. 내가 널 가지고 놀았다는데 ..
근데 난 생각을 왜 못하지 ? 난 니가 다른여자있다고 헤어지자고할때
슬프기도했지만 한편으론 화가 차오르고 잇었음을 .. 몰랐나보지 ?
난 이제 유휘민이랑 사겨 ^-^ .. Kiss 라는것도 했고 ~ 부모님께 허락받아서
약혼도 하니까 ^ㅇ^* "
" ... 니가 아무리 그런다 해도 난 포기못해 "
포기를 왜 못해 ?
나는 니 행복하라고 널 포기했단다 .
" 글쎄 , 내맘이 니한테 다시 갈까 ? 다시 갈지도 모르지 ,
그런데 그럴일은 없으니까 ^ㅇ^ .. "
푸하하하 , 내 작전은 성공된거다 >_<
복수를 아주 완벽하게 해주었어 .
박성후 , 슬프지 ? 슬프지 ? ^- ^.
너도 알았을꺼야 , 난 남자를 가지고 노는 년 .. 이라고
니 머리에 인식되었으면 좋겠다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 얼음공주 유은 vs 재수없는 휘민 ● ] * 009 *
친구야놀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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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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