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노래 ( 나의 사랑의 노래여라 )
김효근 작사, 작곡
저 멀리 나래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 호수 비치면
님이 보내 온 바람 따라 영원한 나의 노래 흘러
노오란 은행 물결 사이로 그리운 님의 향기 스치면
님으로 가는 잎새마다 사랑의 노래여라
산길 걸으면 나를 잊어도 온 세상 낙엽이라
눈을 감으면 발을 멈춰도 저 하늘 날아가오
저 멀리 나래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 호수 비치면
님으로 가는 잎 새 마다 고요한 나의 노래
이 노래는 김효근 작사 작곡 가곡 “가을의 노래” 다.
가을은 저 멀리 나래구름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호수처럼 비치고, 노란 은행 잎에 물결을 노래하고, 그리운 님의 향기가 스치는 사랑을 노래하였다,
가을은 서정적인 계절이다, 파란 하늘은 시(詩)라도 쓰고 싶어지고, 하늘 향해 큰소리로 노래하고, 님에게 향기 스치는 가을을 사랑노래를 부르게 한다.
가을은 우리 가곡 음악회가 활기차게 많이 열리는 계절이다.
작사, 작곡자 김효근(1960년 - )선생님은 서울에서 출생 하였고, 1981년 서울 대학교 경제학과 3학년 재학 중 MBC 대학 가곡 제에 “눈”을 작사 작곡 하여, 서울 대학 성악과 1년 조미경이 불러 대상을 차지하여 유명 해졌다.
선생님은 본래 작곡을 공부 하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음대에 진학하지 못하고, 서울 대학교 경제학과에 진학하였으며, 서울 경영학 대학원 졸업후,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 하였다.
이화여대 경영대 경영학부 교수로 근무 하고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눈> <첫 사랑> <사랑의 꿈> <내 영혼 바람 되어>등 많은 가곡을 작곡하였다.
가을의 노래 (사진 폄)
9월의 맑은 나래 구름 사이로 눈부신 가을 햇살에 흰 구름은 어디론가 유유 흘러가고 있다.
가을에는 편지를 쓰라고 했다.
파란 하늘이 호수처럼 비치는 계절이 오면, 오랫동안 소식 없던 친구의 소식이 그리워진다.
지난 시절, 우리는 수평선 보이는 바닷가 언덕에 앉아, 피어오르는 구름과 갈매기 떼 무리 바라보며, 우리의 헤어지지 말자고, 굳게 우정을 맹세를 하였으나, 삶의 굴레 속에 서로 아쉬움으로 헤어져, 반세기가 넘는 시간 속에서 가끔은 안부를 묻고는 하였지만, 어쩌다 오랜 시간 소식도 없이 지나고, 검었던 머리는 흰 서리 내려 엉성한 까치집처럼 되어버렸고, 얼굴에는 군데 군데 검버섯이 피어 볼품없는 몰골이 된 노인으로 변하였으니, 아직은 살아 있는 소식은 간간히 듣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이 가을이 가기 전, 카톡 이나 문자 메시지보다는, 꼭꼭 눌러쓴 손 편지라도 써 보내, 친구의 섭섭했던 마음을 달래 보려고 한다.
그간에 나름대로 바쁜 삶을 살았다는 핑계로, 무심한 세월을 보내고 말았네요,
오늘처럼 가을바람 스치는 소리 들으며, 잘 살고 있으라는 기대 속에, 삶의 여정 인 세월만 강물처럼 보내고 말았습니다.
친구야! 이제 우리는 서산에 지는 붉게 물든 저녁 노을처럼, 곧 밤이 올 것을 알고 있으니, 무심하게 보낸 세월만 야속하다고 만 느끼지 맙시다..
가을은 깊어가고, 어쩔 수 없는 내 삶의 유랑(流浪)길 떠나는 소슬바람이 내 어깨 스칠 때, 해 저무는 강가에 핀 코스모스 향기 따라 “가을의 노래” 부른다.
저 멀리 나래 구름 사이로 ∼ ∼
파란 하늘 호수 비치면 ∼
님으로 가는 잎 새 마다
고요한 나의 사랑의 노래여라 ∼ ∼
https://youtu.be/taiFxrSOOmE?si=es79Mu7LEBM4jYlg(노래 소프라노 강혜정)
https://youtu.be/plh-xM-00RI?si=xVtWOg1CJRD0tJbY (노래 바리톤 송기창)
https://youtu.be/6fY0tvEwlf4?si=VLXUn68gJ15tUFk2(노래 소프라노 이미경)
보너스 (bonus) 가요: (가을 편지)
https://youtu.be/f0SxlejQGDA?si=X7aarLHGedyMU3u3 (노래 이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