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노매의 辯
탈리다쿰
애처롭게 바라보지 마라
비록 내 몸은 상처투성이에
허리 휘어 땅에 의지하나
봄비 내리면 하이얀 꽃이 먼저 벙글어
부드러운 향기를 품고
아기살같이 연한 새순을 틔우며
여름초록이 지칠 때까지
가을엔 비 먹은 선홍색의 단풍을
앙상한 가지로 겨울을 버티고
해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자부심 강한 나무이니라.
내 주위엔 병풍처럼 빙 둘러
우뚝우뚝 키 큰 나무들이 호위하여
추우면 추울세라 더우면 더울세라
세찬 바람 막아주고 그 무성한 잎으로 그늘을 만드는
나 외로울까 흑비둘기는 주위를 맴돌고
기다리지 않아도 나를 찾아와
끊임없이 속삭이는 이 있어
너희는
이런 친구들을 가졌는가?
봄비에 떨어지는 꽃 하나 부여잡고 기다렸노라
4월 어느 날
가만히 다가와 슬프게 미소 짓는 이를
온 힘을 다하여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날리며
난 말하네
애처롭게 바라보지 말라고...
첫댓글 문우님의 강한 의지력이 그대로 보입니다 기운 넘치는 젊은이보다 약한 어른들의 용기가 일을 해 치우 듯바로 탈리다쿰을 그려보았습니다 새로운 힘을 내게하는 글 잘쓰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보고또봐도 한줄도 쓰지 못하면서도 늘 맴돌던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잘 그려내셨어요. 그래서 탈리타쿰님의 글을 읽으며 대리만족을 하였습니다. 헐 대박...ㅋㅋ 감사해요. 답답한 마음 뚫어주시어서요.
경기전노매는 꽃을 피워서도 지고나서도 많은 이들이 가슴속에 보듬어 와서 울 카페에 향기나는 꽃을 피워주시네요 마음속이 제 각각이듯 표현속에 속마음도 슬그머니 들켜주시니 인간미가 있어 좋구요 후년에는 만개했을때 올려주시어요 향기속에 빠져보게요 ㅎㅎ 잘 감상하였습니다. ^*^..
자신감 넘쳐 보이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네요그래요 세상은 누가 뭐래도 당당하게 살아가는랍니다.서로서로 사랑하며요
글 속에 있는 넘치는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와 에너지가 되는 것 같아요. 노매가 저런 당당함과 씩씩함을 담고 있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저도 두 눈을 크게 뜨고 뿌리부터 가지 끝까지 다시 한 번 봐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첫댓글 문우님의 강한 의지력이 그대로 보입니다 기운 넘치는 젊은이보다 약한 어른들의 용기가 일을 해 치우 듯
바로 탈리다쿰을 그려보았습니다 새로운 힘을 내게하는 글 잘쓰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보고또봐도 한줄도 쓰지 못하면서도 늘 맴돌던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잘 그려내셨어요. 그래서 탈리타쿰님의 글을 읽으며 대리만족을 하였습니다. 헐 대박...ㅋㅋ 감사해요. 답답한 마음 뚫어주시어서요.
경기전노매는 꽃을 피워서도 지고나서도 많은 이들이 가슴속에 보듬어 와서 울 카페에 향기나는 꽃을 피워주시네요 마음속이 제 각각이듯 표현속에 속마음도 슬그머니 들켜주시니 인간미가 있어 좋구요 후년에는 만개했을때 올려주시어요 향기속에 빠져보게요 ㅎㅎ 잘 감상하였습니다. ^*^..
자신감 넘쳐 보이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그래요 세상은 누가 뭐래도 당당하게 살아가는랍니다.서로서로 사랑하며요
글 속에 있는 넘치는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와 에너지가 되는 것 같아요. 노매가 저런 당당함과 씩씩함을 담고 있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저도 두 눈을 크게 뜨고 뿌리부터 가지 끝까지 다시 한 번 봐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