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비어 백팩, 이라 한 것이, 뭐가 이리 얄쌍 날렵?
라이터백팩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

가까이 보니 잘빠진 어반형 작은 배낭 같습니다.

방수팩, 위쪽은 접어서 버클클립으로 묶게 되어 있고

뒤쪽면은 전체면이 질긴 방수원단의 층구조 주머니가 있어
간단한 용품도 젖지 않게 챙길 수 있겠군요.

또한 뒤쪽 양쪽에 스트립 칸 구획이 되어 있어
여러 등산 물품들을 걸거나 매달 수 있게 되어 있고
백팩 사이드는, 방수능은 상대적으로 조금 약하지만
부드러운 원단으로 백팩을 접어 휴대하기 좋겠습니다.

등판쪽은 역시 질긴 방수원단에
가로 스트립과 양쪽 작은 스트립 고리가 있어서
스트립 자체 또는 스트립고리에 다른 스트립을 걸거나 끼어
큰 배낭등에 붙이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비로서 이 백팩의 용도를 알게 해주는군요.
배낭 부착용 보조 배낭, 보조 색의 용도

가로 스트립 버클 클립은, 가로뿐만 아닌 세로로 연결 가능해서
이 자체를 멜빵끈으로 사용, 배낭같이 멜 수도 있겠군요.
메어보니 생각보다 꽤 편합니다.

블랙야크에서는 지난 수년간 클린산행 운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비닐백을 이용하여
산행하면서 산길에 널린 쓰레기를 담아 하산
산을 깨끗히 가꾸자는 클린산행 운동입니다.

산에 오를 때는 비어 있어 가볍지만
산행하며 점점 더 무거워 지는 비닐봉지, 비닐백

연인원 수천명에 이르는 공식 클린산행에 개인적 클린산행까지
연인원 수십만명에 이르는 초대규모 자원봉사 클린산행 운동은
전국 명산에 널린 쓰레기를 치워내는데 혁혁한 공을 하여
장관 표창까지 받을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누어 주는 클린봉투, 비닐봉투
연인원 만큼 수십만장이나 되는 이 봉투 자체가 일회용품으로
또다른 공해, 쓰레기가 되지 않겠냐는 오랜 고민들이 있었지요.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이 헤비어 백팩입니다.
산에 오르기 시작할 때는 비어 있어 가볍지만
산행을 하면서 점점 더 무거워지는
헤비어 백팩
배낭에 덜렁거리게 주렁주렁 메달고 다니느니
이왕이면 폼도나게, 멋지게 백팩에 담아 내리자는 멋진 발상
일회용품 쓰레기를 하나라도 더 줄이자는 더 멋진 발상으로 탄생한
헤비어 백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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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진에서 보면 글자가 너무 커서 살짝 산만스러운 것도 같고
클린산행과 연결되지 않는, 조금 부담스러운듯한 "점점 더 무거워지는"
그 뜻도 좀 그렇고.. "헤비어 백팩" 다섯 글자, 말이 조금 긴 듯도 하고
눈이 조금 나쁜 분들은 헤베르 배크패크? ^*^
그냥 심플하게 CLEAN BAC 하면 좋지 않았을까요?
BAC 글자는 핑크
가만.. 이러면.. 상품명으로서의 가치가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