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늪
카메라 셔터 소리만
찰칵찰칵
호흡이 멎을듯한
시간을 정지시켜놓고싶은
신비의 용틀임 속에서
꿈틀거리는
늪은
그렇게 운명의 잠을 청하나 보다.
코로나 몇해전에 가족과 순천만을 찿았다
운 좋게 전망대 중앙에 일찌감치 자리잡고
석양을 기다리는데
어느 순간
늪을 향해 오는 갈퀴없는 발자국
태양의 그림자라고는 믿기지 않았다
용이 지상에 내려와 행차길을 터놓은것 같았다
아니면 순간이동을 한 용의 꼬리 그림자라고 표현해
보는것이 무난할까
내 상상의 실체를 단어로 지칭하기에는
너무나 비현실적인 신비로 가득했다
- 윤초화(尹椒和) 詩人님의 순천만 늪 사진촬영 후기 스토리입니다
늪
갈라져 버린 햇살 아래로
끝 모를 울음 불사르고
온몸 던져 희망의 꽃을 피워 내리라
뒤척이던 불면의 흔적과
안개에 가려진 날들을 위로하며
가라앉은 꿈을 일으켜 세웁니다
함께 바라보던 노을은
지금껏도 붉어
생명의 저수지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그대의 조용한 발걸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요
갇혀 있는 스스로를 벗어나려고
애타는 그 마음 발버둥 치며
온몸 던져
아직도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 윤초화(尹椒和) 詩人
어느 해 순천만 에서 한컷한 사진입니다
흐르는 곡...
01. A Love Idea - Mark Knopfler -
02. A Love Idea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 (piano)
03. 김연아 - A Love Idea (Mark Knopfler soundtrack
04. 벙어리 바이올린'/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A Love Idea'
05. 벙어리 바이올린/페이지(Page) 이가은
벙어리 바이올린/페이지(Page) 이가은
A Love Idea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 Mark Knopfler
1989년에 상영된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Last Exit To Brooklyn)'의 메인 테마곡으로
영국의 록밴드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의
리더인 마크 노플러(Mark Knopfler)가 만든 곡입니다.
1950년대 뉴욕 브룩클린의 암울한 사회상을 보여준 영화는
크게 성공하진 못하였지만 주제가인 이 곡 'A Love Idea'는
지금도 심금을 울리는 명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Mark Knopfler - A Love Idea 애잔한 바이올린의 선율이 감성을 자극하는 이곡은,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의 OST이다.
첫댓글 순천만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