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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교계 뉴진스님, 기독교 왜 없어?" 김경진, 'DJ 찌저스' 탄생 비화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개그맨 김경진이 부캐 DJ 찌저스로 이색적인 캐릭터 변신에 나서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 도전의 배경과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기독교의 가르침인 믿음, 소망, 사랑의 메시지를 유쾌한 가사와 경쾌한 EDM 사운드에 담은 첫 번째 싱글 '천국으로(to Heaven)'를 발표, DJ 찌저스로 정식 데뷔한 김경진.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열정을 안고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김경진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를 만난 장소는 서울 강남 한 건물의 지하 스튜디오. 그가 수개월 간 디제잉 연습을 하고, DJ 찌저스를 탄생시키기까지 실력을 갈고닦고 캐릭터를 개발시킨 바로 그곳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진행 당일 오전 DJ 찌저스 정식 데뷔 소식이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알려진 바. 주위 반응을 묻자 김경진은 웃으며 "얼마 전에 제 개인 채널에 살짝 스포한 적이 있는데 그때 장난인 줄 알았다는 지인들이 많았다. 기사가 나가자 진짜 음원까지 내냐고 놀라더라. 이번을 계기로 재밌게 포교 활동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개그맨 활동 속에서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으로 많은 사랑받아온 그가 기독교 DJ 찌저스를 탄생시킨 배경은 무엇일까. 김경진은 "불교계에 뉴진스님이 있는데 기독교에는 왜 이런 캐릭터가 없을까 아쉬운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운을 뗐다.
"주변 교인들을 봐도 뉴진스님 같은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던 것 같다. 제가 DJ 찌저스로 변신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기존의 딱딱하고 보수적인 기독교 문화도 이제는 바뀔 때가 됐다고 응원을 많이 해주신 덕분에 힘을 내서 도전할 수 있었다. 물론 선을 넘지 않기 위해서 친한 목사님,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까지 다양한 분들에게 '혹시 과하지 않냐'라며 자문도 많이 구했다. 다양한 의견과 반응을 수용하고 고민하면서 DJ 찌저스를 탄생시켰다."
김경진은 이날 재킷 사진 속 착장 그대로 등장, 여기에 인터뷰 도중 실제 디제잉 라이브 퍼포먼스까지 펼치며 생생한 현장감을 더하고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었다. 빠른 비트에 맞춰 숨을 헐떡거릴 정도로 완곡 열창을 선보인 그는 노래를 마친 뒤 "기운이 좋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엿보이기도 했다.
이번 도전을 통해 다양한 종교 문화의 화합,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그는 "서로의 종교 문화를 존중해주고 조화를 이루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독교가 좋다, 불교가 좋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서로 교류하고 존중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면서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기 보다는 함께 어우러져서 시너지를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DJ 찌저스라는 캐릭터가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크다. 김경진은 "우연하게 개그맨이 된 이후 삶이 너무 힘들었다. 그때 '너부터 좀 웃어라'라는 음성 메시지를 듣게 됐다. 이후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재미를 느끼고 웃음도 되찾다 보니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DJ 찌저스와 함께 많은 분들이 웃고 신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글로벌 기독교 음악 시장으로도 출사표를 던지고 해외 선교 활동에 대한 비전도 갖고 있다. 김경진은 "주변에 저와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크루를 결성해서 미국에 가고 싶다. 해외 활동에 대한 기도는 계속 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 음악 문화를 더 널리 알리고 미국에서 무대를 찢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 뉴진스님이라는 부케를 가지고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가 부러웠던지 개그맨 김경진이 DJ 찌저스라는 부케를 가지고 기독교 음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90년대부터 ‘구도자 중심의 예배’, ‘열린 예배’라는 이름으로 하나님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인본주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 사람을 모으는데 힘써 왔던 한국 교회 안에, 이제 트로트 목사에 이어 DJ 찌저스라는 또 다른 엔터테이너가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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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잡는 게 매’라는 속담처럼 사람만 모을 수 있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는데, 말씀이 선포되어야 할 강단에서 ‘긍정의 힘’이라고 하는 뉴에이지 사상이 전파되고,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할 예배 시간이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한 엔터테인먼트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면, 지금이 주의 오심이 임박한 배도(apostasy)의 시대가 맞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백성의 떠듦을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모세가 가로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나의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진에 가까이 이르러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을 보고 대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모세가 그들의 만든 송아지를 가져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우니라.”(출애굽기 32장 17-20절)
- 예레미야 -
첫댓글 (24.10.04 게시글)
DJ 찌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