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라뉘~~~
내주위에 희한하게 신기가 있는 사람이 많아
지난번에 얘기했던 그 후배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요번에 얘기할 친구도 그래
그 친구가 그얘기를 털어 놓은건 얼마전 이였어
자기한테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면서...
( 그 친구를 강여시라고 할께)
강여시네는 모태 카톨릭 집안이래
그래서 스님이나 무속이런쪽이랑은 안 친한데
그날따라 어떤 스님이 걔네 집에 와서 물을 한잔 달라기래 걔 엄마가 물을 줬대
그랬더니 스님이 강여시를 보더니 하는 말이
앞으로 일년여 동안 상갓집이나 귀신에 관련된 얘기와
삼가하라는 말과 누가 신받으라는 식으로 얘길 하면 절대 받지 말라는 얘길 했대.
그래도 걍 이상한 소리를 하는가 보다 하고 걍넘어 갔대
그런데 문제는 그날부터 터진거야
애가 수험생이라서 밤늦게 공부를 하고 있는데
목이 말라서 물을 한잔 마시러 나갔다가 거실에
웬 여자애가 강여시를 보고 심심하다고 계속 같이 놀자고 보채는 거야
그렇게 밤새도록 놀아주길 몇날 몇일이 지나고
하루는 강여시가 엄마한테 물어본거야
엄마 우리집에 어린 여자애 하나 없냐고
그러면서 그 여자애랑 밤새도록 같이 놀아 줬다고 얘길했지
그 얘길 듣고 충격먹었던 걔 엄마는
아침부터 성당에서 가져온 성수를 집안 곳곳에 뿌렸어
아침에 그런 행위를 하고 있는걸 본 강여시는
엄마한테 왜 그렇게 성수를 열심히 뿌렸냐며 물어 봤더니 하는말이
너거 아버지쪽에 어린애때 죽은 고모가 한명있는데
그 고모랑 니랑 같이 논거 같다고 그래서
앞으로 그런일 없게 만들려고 성수를 뿌렸대
그러고 나서 몇달이 지났어
그뒤로는 꿈을 계속 꾸는데
자기가 어떤 기와집안을 보는데
안방에서
흰 소복을 입은 여자가
제사를 지내는데
이제 조금만더
이제 조금만더
라는 얘길 한다는거야
그러다 가위도 눌리고
꿈에서 깨면 기분도 안좋고
그날 컨디션도 않좋대
그러다가 어느날 이였어
그날도 어김없이
그 꿈을 꾸면서 계속 가위에 눌리고
식음땀까지 흘리고 있는데,
방에 엄마가 들어 와서는
그래그래~~
내새끼 나랑 같이 자자하면서
엄마랑 같이 안방에서 잤대
이유인즉슨,
엄마도 꿈을 꿨는데,
같은 기와집에서
안방에 어떤 여자가 제사를 지내면서
이제 조금만더
이제 조금만더
라는 소리를 들었는가봐
그걸 몰라 지켜보고 있다가
눈을 마주쳤는데,
그 여자가 사람이 아니고 여우인걸 보고
이거 강여시한테 필시 무슨일이 생기것이다라고 짐작하고
애를깨워서 안방으로 데려와서 재웠던거였어.
그뒤로도 꿈에 죽은 할머니가 나오던가
아님 자기가 누워있는데
그위로 웬 검은색 사람들이 우루루 자길 짓밟고 서있던가 하는 꿈을 꿨대
여하튼 그렇게 무사히 일년이 지나고
다시 그 스님이 찾아 왔대
그래서 일년전에 왜 신내림을 받지 말고, 귀신에 관련된걸 하지 말라고 했냐고 물어보니깐
강여시가 원래는 신을 받아야하는 상이긴 하나 신을 받아서 오래 살고
돈도 많이 별면 모르겠지만, 오히려 패가망신하고 오래 못살 팔자라고 그러게 얘길했고
귀신에 관련된 이야기나 영상같은것과 장례식장을 삼가하라는 얘기도
그런것역시 잘못하면 귀신이 씌여서 어쩔수 없이 신을 받아야 하기 떄문에
삼가해야 했다면서 앞으로도 절대 귀신에 관련된 얘기나 장례식장은 삼가라고 했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여시네가 자기 할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았어
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여시야! 여시야! 이때까지 못해줘서 미안하다 나머진 이 할애비가 들고 갈께
이런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셨는데,
49재를 다 치른 어느날 밤이였대
강여시가 길바닥에 누워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웅성거리면서 우르르 강여시 등위로 모이더래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자기 할아버지가 와서는
여기서 뭐하고 있냐고 빨리 가시라고 하면서
그 할아버지가 그 사람들을 하늘로 인도하더래
그뒤로 그 친구는 귀신을 보는 일도 없고,
더이상 이상한 꿈도 안꾸지만
그래도
장례식장이나 귀신에 관련된 일에 관해서는 삼가해
첫댓글 헙 그러면 할아버지제사에는 참가할수있었던거야???
제사 참가는 못하고 걔 엄마가 다녀오셨는데 유언으로 그런 말씀을 남기고 돌아가신뒤 얼마 안있어 생긴일이래
그렇구나...ㅜㅜㅜㅜ으으으 신기하다
헐.. 진짜 싱기하당.......... 할아부지가 지켜주셨네ㅠㅠ 할아버지 좋은 곳으로 가세요.ㅠㅠ
장례식장도 함부로 가는게아니구나,,,;;;안갈수도없고,,,,
신기해...
우와 신기하다..귀신 얘기나 영상 같은걸로도 씌일수 있다니까 갑자기 누어서 폰 보고 있는데 폰주변이 굉장히 신경쓰이면서 오싹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