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어지럽지도않은지 계속 엄청난 고속이동으로 내 주위를 맴돌며
뭐라나?절대로 자길 이길수없다나 뭐라나~웃낀 칼자루같은녀석.
솔직히 말해 아까전에는 이길수없었다긴보단 저렇게 빠르게 움직이는놈들같은
경우에는 잡아내기가 힘들다.무지 힘들지, 저런녀석 쫒을려면 다리에 힘을
엄청 빡세게 줘야하거든~그런데도 아까부터 저렇게 내 주위를 빙글빙글
고속이동하는 저녀석은 지치지도않는가보다.불타는 열혈청춘(?)
그런데 이제 저 녀석을 꼼짝 못 하게 만들방법이 생각났단 말씀!
바로 내가 쥐고있는 이것!
-니가 얼마나 빠른지 몰라도 넌 임마 내가 이거 다 푸는순간 넌 끝났어 임마!
말이 끝나고선 바로 그것에 감겨있던 검은천이 벗겨지는순간
내손에 쥐어진것은 검푸른색을 띄고있는 볼품없는 막대기..막대기(?)
그것을 본 델커는 떠나가라 비웃는다...씁..
-우헤헤!!그 볼품없는 막대기가 내 하모크를 이길 최후의 방법이냐?
무슨 개그하냐?으헤헤!!
어쩜저리 웃는것도 약쌉하게 웃을까...?길고 짧은건 대봐야아는것!
아직 승부는 나지않았으므로 결과가 어떻해될지는 아무도 모르지~
-흥,일단 덤벼나보시지!
말이 끝나는동시에 하모크녀석이 정면으로 공격해들어왔다.
챙!하는 소리와함께 하모크가 내 앞에서 딱 멈췄다.
그리고 낮고 약간 굵은 목소리로...
-바...방패?
그랬다.아까전의 그 막대기에서 하모크의 빠른 공격을 막아줄 방패로 바뀌었다.
그리고 스파이크방패모양을 생각하니 방패에서 스파이크가 튀어나왔는데
이를 보고 하모크가 잿빠르게 뒤로 빠졌다.재빠른놈..!
역시 이모습을 델커도 놀래 뒤로자빠지더니 다시 주섬주섬일어나서
-그...그건 뭐냐!? 저런 물건은 난생처음보는것인데!
나는 어깨를 으쓱으쓱거리며 자랑스럽게 말했다.아주 자랑스럽게~!
-너 같이 세상물정모르는 똥배가 뭘 알겠냐?넌 그냥 찌그러져있어
확실히 나이가 많은건 델커인데 왠지 내가 더 어른인것같은 기분이...큭큭
그러자 내말에 발끈한 델커가 하모크에게 지시를내린다.
-이런 건방진녀석!!하모크!! 저 녀석을 없애버려!봐주지도마!
니깟녀석이 얼마나 좋은걸 갖고있는지 몰라도 내 하모크의 속도를
따라잡을수는 없다!
델커의 말이 끝나는 동시에 다시 하모크의 공격이 들어오지만
내게 한번 막힌 공격은 두번 다신 먹히지않는 사실을 저들은 알턱이없다.
역시나 아까와 마찬가지로 공격이 막히자 하모크는 당황했다.
-왜 나의 공격이 먹히지 않는거지?
그래서 나는 정중하게 답변해주었다.
-이건 말야,한때 옛날에 인간들이 어리석었을때 신의 자리를 넘보고
신과 전쟁을 벌일때 신에게 회심을 일격을 가하기위해 만든 고대의무기중 하나.
이건 별다른 형체가없고,사용자의 생각에 따라 형태가 자유자제로 바뀌지,
꽤나 편한물건이야.여러용도로 쓸수있거든?잘봐 이런것도 가능해
나는 머릿속에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 이미지를 그것에 집중시켰다.
그러자 빛을 발하더니 내가 생각한데로 이미지가 실체화되었다.
그러자 하모크가 화들짝 놀라 뒤로 주춤했다.
-로....롱기누스의창!?그런것도 가능하단 말이냐!?
-자,글엄 하던거 마저 끝장 볼까?
하모크의 빠른공속에 어쩔줄 몰라하던 내가 이번에는 선공에 나섰다.
이걸 활성화한탓인가?뭐 어쨌든 빨리 끝내고 이 자릴 뜨고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이걸 오래 쓸수록 나에게도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빠른속도로 연속찌르기를 해보았지만 역시 하모크도 순순히 당하지만은 않았다.
-음,역시 대단한 물건이군.
-아차,내가 잊고 얘기 안 한게있는데,아무리 정신을 집중해서 이미지를 실체화한다해도
사용자의 능력이 보잘것없으면 그건 그저 밥 숟가락밖에 못 써.
-(이렇게 피하고있다간 다리가 버티지 못 할꺼야 다음공격이 들어오는 순간 재빠르게
창의 사정거리 안 으로 들어가 단 한번에 끝낸다.)
내가 창을 길게 뻗는순간 하모크가 기회다!라는 표정으로 창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와
나에게 일격을 가할려는순간, 하모크의 앞머리카락이 살짝 잘려나가면서 다시 재빠르게
뒤로 물러났고 내창의 손잡이 끝부분이 낫의 형태로되어있었다.
-크윽,그 짧은 순간에 낫을 생각을해내다니,너 이자식 그걸 한 두번 사용한게 아니군.
어쩌면...내 생각이 짧았다.그저 싸움좀 조금 할 줄아는 녀석으로 생각했는데..
이거 진짜 목숨을 걸어야겠구만...
-하아,하아... 진짜 날 이기고싶으면 온 힘으로 덤벼,이걸 너무 오래 쓰면 체력에 상당히
무리가 가거든?뭐 그래도 너 하나쯤은 이길 체력은 썩어도니깐 괜히 지구전이런거 할 생각
버려라.
-흠..좋아 글엄 진짜로 전력으로 상대해주지 흐허업!!!
하모크는 자세를 잡더니 큰소리로 외쳤다.
-기폭술!!(氣爆術)
-뭐어!?기폭술이라고!!?네 녀석이 그걸 어떻해 쓸줄 아는거지!?
-그리고...하나더
하모크는 내말을 무시한채 주머니에서 이상한 붉은액이 담긴 병을 꺼내더니
목에 꼿았다.그러더니 붉은액체가 몸속으로 급속히 들어갔고,하모크는
거의 반쯤 눈이 뒤집어진채 오직 나만 쳐다보고있었다.
-이거까지 쓴 이상 넌 이제 죽은 목숨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기폭술은 마나가 미약하여 마법을 쓸수없는 사람들을 위해
동쪽의 나라에서 온 사람이 알려주었다는 술법인데...마나가 많건,미약하던
사람의 몸속에는 기(氣)라는게 흐른다는데 기폭술은 설사 기마저 미약하더라도
순간적으로 기를 폭팔시켜 엄청난 힘을 가지게 해주지만 쓰고난후에는 휴우증이
상당히 있기때문에 지나치게 많이쓰면 목숨까지 위험해서 왠만큼 체력을 되지않는한
가르쳐주지 않는다 하는데 더구나 마법사협회에서 기폭술을 금지시켜서 기폭술을
익힐만한곳이 없는데 대체 어디서 누구한데 익힌거지? 또 그 약물은 뭐지?
뭔가 수상해...이 녀석을 처리한다음에 빨리 그 녀석한데 가보아야겠어.
-이봐,하모크!대체 그 약물은 뭐지?또 기폭술은 누구한데서 익히거지!?
-크크크...니가 알것없다.죽어라!!
약을 먹었더니 사람의 성격이 폭력적으로 변해버렸다.대체.....
그치만 이런 생각은 일단 접어둔채 전투에 임하기로했다.
-쳇,약을 먹더니 아주 맛이 갔군...글엄 나도 간다!!
너클을 실체화시키고선 하모크에게 돌격했다.미친놈은 이게 약이라했다.
재빠르게 복부쪽으로 파고들어 빠른속도로 복부를 사정없이 후려갈겼다.
그렇지만 기폭술과 약의 효력덕인지 꿈쩍도 하지않았고 도리어 내가 녀석의
공격에 나가떨어지고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