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님 !
언제 저 몰래? 고롷게 맛있는 갈비 김치찌게를 드셨데유~~?
자매님의 그 갈비 김치찌게 음~~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는 군요
이렇게 말하면 혹 다음 식사 당번때 한번 만들어 줄여나?? ㅎㅎㅎ
--------------------- [원본 메세지] ---------------------
지난 가을 아직 김장하기는 좀 이른때에 자매님 한분이 제게 물으십니다.
김장했어요?? 제가 대답하기도 전에 우리 둘째 녀석이 벌써했어요합니다. 자매님 되게 부지런하시네요 하니 또 녀석이 여기저기 주문해놨어요합니다.
그렇게 담그어 놓은 김장김치 요즘엔 여기저기서 배달해옵니다. 얼마나 맛있게 익었는지... 김치를 대가리(표현이 좀 그렇긴한데..)만 잘라내고 밥에다 척척 걸쳐 먹으면 아들둘다 어디갔는지도 모르고 밥두그릇은 먹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김치 먹다남은 것하고 또 한쪽 썰어가지고 냄비에 담고 돼지갈비를 넉넉히 넣고 물좀 많이 부은 다음 고추가루 조끔 다시다 더 쪼금넣고는 푹푹 끓이다가 약한불에 4-50분 고아주면 갈비는 갈비대로 김치는 김치대로 얼마나 맛있나 모릅니다.
그렇게 맛있는 김치찌게를 지금막한 새밥하고 먹으려면 이상하게 자매님들이 생각이 납니다. 그렇것 같아서 애체 밥도 많이 했지만요. 찌게 냄새가 저를 막 유혹하면 저는 여기 저기 전화를 해서 자매님들을 유혹합니다.
무지기로 맛있는데..(먹어보지도 않고 거짓말을 막합니다) 밥도 지금 막했는데... 하면 모두들 저의 유혹에 말려듭니다. 20분도 채안되어 모여서 돼지갈비김치찌게를 냄비채 상가운데 올려놓고 밥 한사발씩 끌어안고 기도는 되도록 짧게..
그것도 부족한지 자매님 한분은 담그어 놓은 게장을(에스더 자매님이 말씀하신 개가 아님)을 한사발 퍼서 자기 밥앞에 놓습니다. 저거 다먹으면 짜서 혀가 절여질텐데.. 제가 핍박(?)을 해도 끄떡도 안합니다.
맛있게 맛있게 점심을 먹고 커피한자씩... 모두들 행복한 얼굴로 마주보며 역시 우리주님이 최고여~~~ 주님 아니면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무식하고 단순하며 행복하게 살수가 있단말이여~~ 하면서 또 주님을 누립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아~~~ 또 먹고 싶습니다.
다음엔 아무래도 콩나물 김치밥을 해서 또 지체들을 유혹해야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사랑 나눔터
Re:돼지갈비 김치찌게
승리
추천 0
조회 53
02.02.02 00:4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