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맘이 반드시 알아야 할 차례상 노하우 1 복숭아는 올리지 않는다(털이 있는 과일은 귀신을 쫓는다는 믿음 때문). 2 꽁치·갈치·삼치 등 이름이 ‘치’로 끝나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3 잉어, 붕어 등 두꺼운 비늘이 있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4 고춧가루 등 붉은색 양념은 쓰지 않는다. 5 마늘 등 향이 강한 양념은 쓰지 않는다. 6 짜거나 맵게 양념하지 않는다. 7 간장 대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엄마가 건강해야 가족이 행복해요 명절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불안, 초조하며 명절이 끝난 후에는 근육통 등 육체적 피로에 시달리는 증상을 명절증후군이라고 한다. 달력만 보아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명절증후군을 없애기 위해서는 적당한 스트레칭이 필수.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 허리를 앞뒤, 좌우로 구부리고 펴주며, 설거지할 때는 높이 10~15cm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가며 올려놓으면 허리에 부담을 덜 주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음식 만드느라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어 무릎에 통증이 올 때 다리를 쭉 뻗기 어렵다면, 새끼손가락 가운데 마디나 엄지손가락 마디를 꼭꼭 주무르면 좋다. 핸드백 안에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크림이나 미스트를 넣어 가는 것은 어떨까? 록시땅의 ‘라벤더 릴랙싱 풋 크림’은 지치고 피곤한 발에 마사지하듯 발라주면 라벤더 에센셜 오일과 멘톨 성분이 피로를 풀어준다. 75ml 2만5천원.
급체 등 응급상황 시 대처법 명절 동안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에 걸리기 십상. 이때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 요법을 소개한다.
답답한 속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차 한 잔 속이 불편하고 답답할 때는 따뜻한 매실차, 쑥차, 유자차, 녹차가 위 활동을 개선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매실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해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며, 쑥은 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능력을 강화한다. 녹차는 속이 더부룩하며 소화가 안 되고 헛배가 부르거나 몸이 무거울 때 마시면 효과가 있다. 속이 더부룩하고 머리까지 지끈지끈할 때는 가벼운 운동 식사 후 15~2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맨손체조나 산책 등을 하면 소화를 도울 수 있다. 간혹 체기로 머리가 아프고 뒷목이 뻐근하며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 때 잠깐 동안 목을 앞뒤, 좌우로 움직이면서 뒷목을 꽉 잡았다가 놓기를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냉한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반신욕과 족욕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어 급체한 경우 일단 머리와 발을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이럴 때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반신욕이나 족욕이 도움이 된다. 발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20~30분가량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소화를 돕는다.
남편의 숙취 해소법 명절이면 아내와 남편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린다. 끊임없이 술상을 차려내야 하는 운명과 차려진 술상을 맛있게 먹는 운명으로. 시간이 지나면 남편의 얼굴은 벌겋게 취기가 오르고 아내는 그런 남편이 얄밉지만 숙취가 걱정되기 마련이다. 속쓰림 없이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한 숙취 해소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자기 전에 뜨거운 물로 세수하고 목 부분을 많이 주물러준다. 뒷목 부분에 모인 독소를 빨리 배출할수록 숙취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스나 스포츠 음료, 무즙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거나 차례상에 오른 감을 한두 개 먹으면 북엇국이나 재첩국 못지않게 숙취 해소에 매우 좋다. 감나무잎을 따서 말려두었다가 달여 마시면 타닌이 위점막을 수축해 위장을 보호하고 숙취를 덜어주며, 녹찻잎에 함유된 폴리페놀이란 물질도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주어 숙취 효과가 크다.
추석 선물 쇼핑에도 기술이 있다 매년 돌아오는 추석이라도 고마움을 전하는 선물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특히 주머니 사정을 고려할 때 저렴하지만 싼 느낌을 주지 않는 선물을 고르려면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부모님 선물은 건강식품 같은 뻔한 선물보다는 가족사진을 찍어 액자로 만들어 드리면 기억에 남는 독특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선물을 구매할 경우 아이템을 결정한 후에는 구매후기로 배송상태를 체크하자. 추석선물은 주문이 몰려 원하는 시간 내에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백화점에서 선물을 살 생각이라면 각 백화점에서 발행하는 추석 쿠폰북을 활용하거나 추석 선물 예약판매 기간을 활용해 서둘러 선물을 장만하면 이득. 추석선물 예약판매 기간을 활용하면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고열량 추석 음식을 먹는 데도 노하우가 있다 햇곡식과 과일이 풍부한 추석 음식은 고열량이라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부모님은 주의하여 섭취해야 한다. 깨를 넣은 송편 5~6개는 밥 한 공기와 맞먹는 300kcal, 식혜 200cc 한 컵에 200kcal, 동태전 6개 총 450kcal, 햇밤 6개 100kcal. 여러 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다 먹기보다는 한 끼에 먹는 음식 가짓수를 줄이거나 양을 줄인다.
밥보다 나물이나 채소를 먼저, 더 많이 먹는 것이 칼로리 조절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식사할 때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골고루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수정과나 식혜 등 당분이 든 전통 음료는 숙취 해소에 좋지만 칼로리가 높으므로 많이 마시는 것은 금물. 식혜와 같은 음료는 감미료를 나중에 타서 먹도록 무가당으로 만든다. 혈당을 높이는 단 과일보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부족한 기운을 보충해주는 대추, 거북한 속을 진정시키는 생밤 등으로 섬유질과 무기질을 섭취한다.
아이도 명절증후군이 있다? 아이도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면 어른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먹어야 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색 송편을 만들어주자. 콩 대신 호두나 땅콩 등 견과류를 소로 넣은 송편은 아이 간식으로도 좋다. 초콜릿 송편 퐁듀는 초콜릿을 중탕해 생크림을 섞어 송편과 과일을 꼬치에 꿰어 녹인 초콜릿에 찍어 먹으면 된다. 고스톱 등 놀이에 빠진 어른들 때문에 막상 즐거워야 할 연휴를 오락이나 TV 프로그램 등에 빠져 보내지 않게 아이와 함께 전통 놀이를 즐기거나 고장의 역사 유물을 찾아 유익한 연휴를 보내자. 어린이민속문화체험박물관(www.kidsnfm.go.kr), 송학민속체험랜드(www.songhac.co.kr), 가회박물관, 활박물관 등에서는 민족 전통 놀이부터 생활 체험까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아이가 아플 때를 대비해 가정상비약을 챙기고 휴일에 여는 병원과 약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에서는 추석 연휴에 진료하는 병원과 당번 약국에 대한 24시간 진료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
공들이지 않고도 화사해 보이는 스피드 메이크업 노하우 새벽부터 일어나 음식 장만하고 잠에서 깬 아이와 남편을 챙기고, 차례상 준비에 설거지까지 하다 보면 스킨 로션 바를 시간도 부족하다. 아픈 척하고 싶은 의도가 아니라면 많은 식구들 앞에서 생얼을 공개할 수는 없는 법. 치크컬러, 마스카라까지는 아니더라도 스피드 메이크업을 위한 비비크림 하나는 챙겨 가자.
비비크림은 잡티를 가려주고 피부 톤을 밝고 화사하게 정돈해 주는 효과가 있어 메이크업베이스나 파운데이션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알로에베라 젤이 자연스럽게 피부를 커버해 결점을 보정해주는 차앤박의 ‘B.B.B. 크림’은 SPF 46, PA++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극대화하고 예민한 피부를 위해 자극을 최소화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남아 있지 않은 밤이라도 클렌징은 필수.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클렌징과 각질 케어까지 가능한 오일을 이용하면 간편하고 빠르게 클렌징할 수 있다. “우리 며느리는 피부도 좋아”라는 칭찬 한마디에 명절증후군 따위는 날아가버리지 않을까.
(왼쪽) 명성황후 (오른쪽) 역귀성하는 부모님을 위한 내비게이션.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2GB 32만8천원, 레인콤.
부모님께 드리는 여우 같은 선물, 공연 티켓 추석 연휴 기간에 하루만이라도 온전히 나만을 위한 휴식 시간을 갖고 싶다면, 먼저 부모님 두 분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드리면 된다. 추석을 맞아 시작하는 공연 중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공연 티켓을 연휴가 시작되기 전 선물로 드리자.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뤘거나 부모님이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등 부모님의 취향을 미리 파악해 공연을 선택하는 것은 기본. 서울문화재단의 고궁 뮤지컬 사업의 일환으로 9월 5~30일까지 경희궁 숭정전에서 열리는 뮤지컬 <대장금>은 수랏간 나인에서 어의로 변신한 서장금, 세상을 뒤바꾸려던 혁명가 조광조와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상주의자 민정호 등 조선 중종 시대의 인물들의 열정과 야망을 담은 대 서사극이다.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국내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도 9월 18일~10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수입산 뮤지컬이 판을 치는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토종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을 지키는 작품. 이태원, 이상은 두 황후를 필두로 베테랑 고종 윤영석과 신예 고종 박완, 미우라의 김성기와 이종문, 홍계훈 역의 지혜근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시부모님 눈치 안 보고 남편 부리는 법 평소 집에서는 설거지, 빨래, 식사 준비까지 하던 남편도 시댁에만 가면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전형적인 가부장으로 돌변한다. 남편에게 부탁이라도 할라치면 시어머니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왜 나 혼자 이런 고생을 해야 하지’, ‘나는 일하는데 너는 왜 안 해도 되는 거니’라며 속으로 불평하고 소리쳐봐야 마음에 화병만 생긴다. ‘곰’처럼 무거운 물건도 척척 들어가며 묵묵히 일만 하기보다 “이것 너무 무거운데 좀 들어줄래요?”라며 남편이 자연스럽게 집안일에 동참할 수 있게 유도한다. 남편이 도와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하는 것을 잊지 말자. 도와줄 기회를 만들지 못했거나 가족 문화 때문에 도와주고 싶어도 망설일 수 있다. 연휴 기간만 고생하면 한 달이 편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시댁에서 남편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 100% 불가능하다면 연휴가 시작하기 전 남편에게 명절이 끝난 후 한 달 동안 ‘빨래와 청소는 혼자 다 할 것’이라는 다짐을 받자.
아이들과 함께 손쉽게 동글동글 빚는 단호박경단 재료 단호박 1/2개, 설탕 1큰술, 찹쌀가루 1컵, 소금 1/4작은술, 뜨거운 물, 호박씨 1 단호박은 토막 내어 찜기에 넣고 찐 뒤, 식으면 껍질을 발라 노란 부분만 곱게 으깨 설탕을 넣고 고루 섞어 앙금을 만든다. 2 볼에 찹쌀가루와 소금을 넣고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익반죽한다. 반죽은 한 입 크기로 작고 동그랗게 빚어 끓는 물에 넣고 떠오르면 건져서 찬물에 식힌 뒤 꺼내 물기를 빼 찹쌀경단을 빚는다. 3 ②에 ①을 묻혀 동그란 모양을 만든 뒤 호박씨를 얹어 장식한다.
추석 호텔 패키지로 명절 스트레스 날려버리세요 추석 연휴 기간 쌓인 스트레스와 명절증후군을 한꺼번에 날려버리고 싶다면, 1박2일 호텔 패키지를 이용해보자. 집안일에 대한 근심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고, 수영이나 스파 등을 통해 명절 동안 무거워진 몸을 가볍게 만들 수 있다. W서울 워커힐은 명절 준비에 스트레스를 받은 주부를 위해 ‘W rewards’ 패키지를 마련했다. 8월 25일~9월 18일까지 선보일 이번 패키지는 빨간색과 흰색의 대비가 인상적인 원더풀 룸에서의 1박과 키친에서의 2인 조식,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수영장, 워터존 사우나 무료 이용이 포함돼 있다. 투숙객 중 1인은 어웨이 스파(Away Spa)에서 40분간 스트레스 해소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가격은 30만5천원.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의 ‘휴 패키지’는 남해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45평형 딜럭스 스위트룸에서의 1박과 뷔페 레스토랑에서의 조식이 포함돼 있다. ‘더 스파’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 가격은 2인 기준 30만9천원.
스피드 조리법 “요리할 때 손이 너무 느리고 솜씨가 없어서 고민이에요.” 수십 년 요리 경력의 베테랑 시어머니의 손놀림을 따라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며느리. 아무리 세월의 힘을 이길 수 없다지만, “너는 도대체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뭐니?”라는 핀잔을 듣는 것은 속상하다. 이럴 때는 핸드블렌더, 다용도 채칼, 필러 등 조리도구만 잘 활용해도 요리 실력을 한층 뽐낼 수 있다. 테팔의 핸드블렌더 ‘클린앤믹스’는 다지기와 분쇄용, 거품기용, 얼음 분쇄용 칼날 등 재료나 용도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는 4가지 기능의 칼날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명절 요리를 준비할 때 유용하다. 그릴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 그릴로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조리할 때는 너무 센 불에서 구우면 그릴 자국이 남으므로 중간불 이하에서 뭉근하게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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