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반]
손 덜덜, 깊은 한숨…
한동훈 장관 지명, 그날 다시보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차 내각 인선의
하이라이트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49·검사장)
의 법무부 장관 지명이었다.
통계로도 증명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앱에서 볼 수 있는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인선 발표일이었던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한동훈’이라는 이름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한 후보자 관련 뉴스가 모든 매체를 도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서도 한 후보자로 난리다.
한 후보의 발언, 행동 심지어 옷차림까지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화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내각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윤석열 유튜브----
한 후보자가 연일 화제인 가장 큰 이유는 모두의
예상을 깬 인선이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 후보자가 핵심 요직에
갈 거라는 관측은 많았지만 ‘장관 직행’은 정치권도
법조계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 후보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 이후 수차례 좌천되고, 여권에서
‘검언유착’이라고 명명한 이른바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으로 피의자까지 됐다.
그러나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윤 당선인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를 장관 후보자로
‘낙점’했다.
‘최연소 검사장’ 타이틀을 갖고 있던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만 통과하면 ‘최연소 법무부 장관’
타이틀까지 얻게 된다.
----4월 14일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네이버앱----
한 후보자를 장관으로 지명했다는 보도는,
인선 발표 40여분 전에 최초 보도됐다.
온라인상에는
“대박”,
“진짜냐?”
며 믿기지 않는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13일 오후 2시. 한 후보자가 다른 후보자들과
함께 인수위 기자회견장에 등장하자, 그제서야
“진짜네”
라는 반응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내각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긴장한 모습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윤석열 유튜브----
네티즌들은 후보자를 발표하는 윤 당선인보다
그 뒤에 서 있는 한 후보자 모습에 집중했다.
한 후보자는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두 손을 마주 잡고 천정을 바라보거나 고개를
숙여 바닥을 내려다봤다.
손에 난 땀을 닦기도 했고,
옷 매무새를 고치기도 했다.
한숨도 여러 번 쉬었다.
본인 발언 차례 때는 손을 ‘덜덜’ 떠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모습은 움짤(움직이는 영상)로 제작돼
온라인상에 퍼졌다.
네티즌들은
“목소리는 차분한데 손 떠는 거 보니까 의외다”,
“온갖 거물들 재판이나 기자 브리핑도 많이
했을텐데 장관 자리는 긴장되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손을 떨고 있다.
/TV조선----
한 후보자 패션도 화제를 모았다.
패션 전문 커뮤니티 ‘디젤매니아’에는 한 후보자가
이날 착용한 안경과 맥코트 관련 문의 글들이
빗발쳤다.
지난 1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 증인으로 출석할 당시 두른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도 뒤늦게
“어디 거냐?”
며 재조명됐다.
----패션 커뮤니티에 올라 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패션 문의 글/온라인 커뮤니티 '디젤매니아'----
풍성한 머리숱 때문에
“가발 쓴 거 아니냐”
는 의심도 받고 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한 후보자를 두고
“가발이다”
“아니다”
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치 커뮤니티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누가 물어봐라”
며 농담까지 나왔다.
이 외에도 온라인상에는 한 후보자가 키우는
고양이, 가족, 취미 관련 게시물과 과거 사진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김소정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박주호
최고, 최선의 인선에다 역사상 가장 현명한
인사라고 생각한다
임재경
기자들도 억지로 뉴스거리를 만들지 좀 마라.
떨기는 누가 떨고있냐.
손가락 까딱이는게 떠는거냐~
이계남
한쪽은 지옥. 반대쪽은 기대만발 앞날 창창
이동훈
죄지은 놈이 한동훈 겁내지....
난 한동훈 너무 마음에 든다.
대한민국의 정의 공정 법집행을 한단계
높일 것이다.
유대열
하여간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장관
지명은 신의 한 수, 요즘 좌파 떨거지들은
오줌도 지리고 밤잠도 설치고 있을겁니다.
특히 문어벙과 이재명은 사는게 사는 것이
아닐겁니다.
여승재
비판자들도 적지 않은 듯한데, 우선 조국,
추미애, 박범계도 법무장관이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한동훈이 이들과 비교해서
왜 법무장관 자격이 미달인지 그 이유를
설명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