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더워서 가을 기분이 안 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10월부터는 가을의 풍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위 사진은 2017년 9월 30일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애더배스카 폭로를 담은 것입니다. 4분기 큰 그림을 보고 주식투자를 하여 좋은 성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구글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주초에는 횡보하다가 중국 경기 부양 및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 발표에 따라 수요일, 목요일에는 상승하다가 금요일에는 다시 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낮았지만 금요일 발표된 8월 미국 소비자 지출 지수는 7월에 비해 0.1% 상승에 그쳐 이제 연준이 물가 보다는 고용에 신경을 써서 그 전주 0.5% 금리 인하를 한 것을 합리화시겼습니다.
출처 핀비즈
주간 단위로 보면 반도체 분야가 강하였습니다. 마아크론은 주간 단위로 18%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중국이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인공지능 칩의 사용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에 반도체 주식이 주춤하였습니다. 테슬라가 9% 넘게 상승하였습니다. 3분기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과 로보택시 기대가 겹쳐서 입니다. 중국 경기 부양에 따라 구리 관련 주식인 프리포트맥란도 주간 단위로 15%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다른 빅테크나 제약 바이오 대기업들의 주가는 횡보하였습니다.
출처 BBC
금리 인하 방향은 정하여 졌기 때문에 아직 남은 가장 큰 변수는 11월 5일 치루어지는 미국 대선 향방입니다. 미국 대선은 독특하게 2개 주를 제외하고는 승자 대의원 독식 제도입니다. 그런데 네브래스카 주에 5명 대의원이 걸려 있는데 승자 독식 제도가 아닌데 팀 원쯔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네브래스가 출신으로 그 곳에서도 인기가 있어 5명 대의원 중 2명을 가져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여론 조사 자료에 의하면 미시간, 위스컨신 주는 확실히 해리스쪽으로 기월었습니다. 만약 펜실베니아주만 가져 오게 되면 해리스가 대선의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죠지아 주 중 두 곳을 이겨야 합니다. 결국 확률상으로는 현재 해리스의 승리 확률이 더 높게 나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확전에 나서는 것은 부담이 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제지하지 못하면서 아랍계 유권자들이 기권하면서 러스트 벨트에서의 해리스의 우세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미국 날자로 10월 1일 부통령 후보 간의 토론도 결정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대선전까지 미국 지수는 크게 오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내리지도 않은 완만한 상승이나 횡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유권자들은 물가 특히 유가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 것이 70불 아래에서 안정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가 감산으로 유가를 인위적으로 100불을 만드는 것을 포기하고 증산을 하여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것도 트럼프를 견제하려는 것입니다. 중동국가들은 이스라엘을 무조건 지지하는 트럼프를 좋아 하지 아니 합니다. 더구나 미국 내에서 유전 탐사 규제를 풀을 경우 내년 이후 유가가 60불 아래로 내려 갈 수도 있습니다. 반면 네타나후는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와 트럼프 당선을 도울 겸 공세를 계속할 것이니다. 이란이 어느 정도에서 자제를 할지 두고 보아야 합니다.
미국 항만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서는 것도 당분간 증시에 부담이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 기간 시설의 경우 파업중지를 명할 수 있지만 대선 전에 그런 조치를 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정리하면 10월 미국 증시는 종목별 순환매가 일어 나면서 횡보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만 유가, 중동전 확전 여부 등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수가 단기적으로 흔들릴 수 있습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한국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과 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 호조 발표 및 향후 반도체 전망을 좋게 보는 의견을 냄에 따라 반등하였습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새 일본 총리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소식과 중국이 엔비디아 인공지능 칩 사용 자제를 권하였다는 소식이 겹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출처 한경마킷
지난 1주 하이닉스가 17% 상승하였으나 삼전은 2% 상승에 그쳐 아쉽습니다. 2차전지 주식들도 테슬라 훈풍과 독일이 전기차 보조금 재개를 고려한다는 소식에 많이 올랐습니다. 상승율로 보면 중국발 훈풍에 화학, 화장품 등이 10% 이상 오른 종목이 많이 있습니다. 반면 차일 매물이 나오면서 바이오, 조선 분야가 특히 금요일 하락 폭이 컸습니다. 그 동안 소외되었던 엔터주들도 아티스트들의 재 등장, 중국발 앨범 소비 기대, 뉴진스 악재 일단 해소로 올랐습니다. 금리 인하 효과로 네이버, 카카오도 주간 단위로 5% 넘게 올랐습니다.
저번주 열린 더블어 민주당에서 열린 금투회 토론회에서 찬성을 주장한 사람들의 논리는 수준 이하였습니다. 심지어 한국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면 인버스를 사면 된다는 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투세 여부 결정을 한달 미룬다는 소식에 시장 전체 수급은 좋지 아니 합니다. 그러니 중국 관련 주식들에 자금이 몰리면서 올해 3분기까지 좋았던 바이오, 조선에서 돈이 빠져 나가는 것입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금투세 부분 조속히 결정하여 발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처 한경마킷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비엠이 주간 단위로 18% 상승하여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한 알테오젠을 누르고 다시 코스닥 시총 1위를 찾았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중에도 마이크론 훈풍으로 10% 넘게 상승한 종목이 여러 있습니다. 엔터 종목도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바이오, 제약 종목이 아직도 추가 상승 여지는 남아 있어도 이미 그 종목들에서 많은 수익을 본 것을 확정하고 이제 바닥에서 좋은 일만 남은 2차전지, 엔터 종목을 매수하여 주가를 올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닥에 있던 종목은 매수할 때 매물도 적어 주가를 올리기 쉬운 것입니다.
미국 금리 인하와 중국 경기 부양으로 한국 증시는 최악은 면하였지만 아직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중동 확전 우려로 10월 한국 증시는 변동성이 크고 종목 순환매도 활발할 것입니다.
출처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적분할 되면서 신규 상장된 한화인너스트리얼의 당일 주가 흐름은 어지럽습니다. 5개월 전 이 회사가 한미반도체가 만드는 것과 비슷한 기계를 개발 납품 시작하였다는 소식으로 한미반도체가 급락한 적도 잇는 회사이지만 시초가에서 20% 넘게 오르다가 장중 20% 넘게 하락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것이 한국 증시 현실입니다.
한국 증시가 밸류업 등으로 장기 투자가 가능한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수급이 들어와야 합니다. 즉 금투세 유예 등 보완 시행이든 빨리 결정하여 발표하여 시장에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이번주 3일 밖에 안 열리는 주식시장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위험 관리하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P. S.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현기차는 트럼프 관세 우려와 최근 국내 판매 부진으로 조정을 많이 받았으나 실적에 비해 저평가 상태로 멀리 보면 보유하고 가도 된다고 본다. 특히 배당을 늘리겠다고 하는 좋은 소식이 있어 신규 분할 매수도 가능하다고 본다.
삼전은 회사가 파운드리나 HBM에서 보여 주어야 한다. 연말 반등은 있을 수 있어 보유자는 그대로 가지고 갈 수 있지만 신규매수는 아직 그렇다.
하닉은 삼전 보다는 낫기 때문에 연말까지 조정시 분할 매수는 가능하다고 본다.
삼성전기는 3분기 실적은 그렇지만 유리기판, 전고체 배터리 등 장기 호재가 많아 조정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자회사 합병 이슈 때문에 중립으로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삼성SDI는 전력 저장장치 (ESS) 부분 때문에 조정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농심은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쳐 최근 조정을 받지만 연말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 저번주 부터 반등 흐름이 보인다. 중국 경기 부양 수혜도 입을 수 있다.
코스맥스는 연 매출 2조로 보면 저평가 상태로 중국에서 미수 채권을 손실 충당으로 하여 2분시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지만 3분기 부터는 실적이 나아질 수 있고 저번주 부터 중국발 훈풍으로 추세가 좋아졌다.
LS, LS일렉은 이제 조정을 마치고 다시 도약 준비를 한다.
서진시스템은 ESS 대표주자로 변동폭이 크지만 보유자들은 그냥 버텨 볼 수 있다고 본다. 분할로 신규매수도 가능하다고 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으로 최근 조정은 지나치고 장기 투자자는 아직 더 들고 갈만하다.
한국항공우주는 2분기 실적이 잘 나온 후 수급도 좋고 내년 전망이 좋아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방산주를 LIG넥스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풍산, SNT 다이내믹스로 혼합하여 보유하고 간다.
SNT 다이내믹스는. 2분기 잘 나온 영업이익이 연단위로 지속되어 연 영업이익 2000억원이면 PER 4.5로 초 저평가인데 방산, 운송 관련 기업으로 성장성이 있다. 다만 주가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
하이브는 노이즈는 많지만 장기 투자자라면 분할 매수 가능하다. 저번주 부터 중국발 훈풍으로 추세가 좋아졌다.
LG이노텍도 애플의 향후 휴대폰 전망이 약간 불확실하여 당분간은 중립으로 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차전지 관련 종목 중에서는 가장 저 PER이다. 중국 경기 부양으로 자원 가격이 오르면 그 수혜를 받고 대왕고래 수혜주로도 언급된다.
KCC는 쉬어 가다가 다시 상승 준비를 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2분기 실적이 좋아 급등을 한 후 당분간 변동성은 있겠지만 금리 인하 및 신재생 분야 해리스 수혜주로 조정 받을 때마다 모아갈만 하다. 다만 미국 대선 향방에 영향을 받을 것이므로 너무 큰 비중은 피하는 것이 낫다.
유한양행으로 항암제 미국 최종 승인은 큰 호재로 많이 오르고 나서 조정을 받다가 지지난주 금요일 다른 수주 소식에 급등하였다.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지만 지금 부터는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다만 우리 나이에는 바이오, 제약 비중을 너무 크게 가지고 가는 것은 위훰 관리를 잘하는 친구들 제외하면 바람직하지 아니하다.
개별 종목 매수, 매도는 각자 책임으로 우리 나이에는 여유 돈으로 최소 5종목 이상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