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18년차로 접어드니 곳곳이 노후하다
특히나 확장을 해놓으니까 여름에는 시원한데
겨울에는 춥다
특히 샤시가 수명을 다했는지 왠지 썰렁한 바람이
드는 기분이다
여기는 새로 짓는 아파트가 두군데 있었는데
한군데는 재개발로 이곳 촌에서 무려 3천가구
가까이 큰 단지인데 부동산시장 경직화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었고
한군데는 토양오염에 걸려서 중단되었다
이웃인 본)창원은 너무 비싸고
김해 마산은 쫌 가기싫다
이곳은 약8년차 아파트가
제일 새아파트다
젊은시절에는 에이~ 이사가자!! 하면 바로 갔는데
이젠 쫌 엄두가 안난다
거제도에 가면 불황으로 진짜 고급진 대단지 아파트가 싼데 솔직히 손녀들과 떨어져 살 자신이 없다
보고싶고 불안할거 같아서
그외는 내가 이제 이동네에 살아야 할 뚜렷한
이유는 없다
여기에 오래 살아서 매사 편하긴 참 편하다
바로 코앞에 대형마트 둘에 시네마 준종합병원과
여러 종류의 개인의원과 치과 한의원 버스정류장
근데 자꾸 어디론가 쫌 떠나서 살고싶은 마음도 있다
아~~ 모르겠다^^
세탁기 배수구도 막히고 중문 손잡이나사도 삐걱대는데 나는 재주가 메주다
기사님 두분이 오셨는데 나는 내방에 누워서
자는체하고 안 나갔다
잠시후 동거할매가 다 하고 갔다 숨어있지말고 나온나 하더라
부시시한 모습으로 나갔더니 지가 그랬단다
우리 아저씨는 나사도 하나 못돌리는 완전똥손입니다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이소 해서
몇가지 해결했단다
고마워서 요쿠르트와 과일 쫌 사드렸단다
간식으로 드시라고
내가 웃으면서 그랬다
잘했다 내가 있음 니는 뭔데 안하고 우리 부르노?
싶어서 미울거 아니가? 본래 여자들이 상냥하게 부탁하면 남자들은 잘해준다
근데 니 아무리 그래도 서방 너무 등신 만든거 아니가? 나는 똥손이지 완전똥손은 아니거등?
나는 똥손이면서 하루하루 게을러터져간다
에라이~ 이왕 간 살림 개밥이나 많이 주자!!
심리로 비빔밥 맛있게 많이 먹었다
커피까지 대령하라고 하면 날아차기 들어올지도 모르겠다
첫댓글 ㅎㅎㅎㅎ날아차기가 겁나서리
커피도 제대로 못받아 묵는
몸님처지가 안쓰러워
딱 한마디만!
우리 이뿐 할매야~~(간드러진 목소리로!)
커피 한잔만
주사이다...
이렇게!!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메리카노 스틱
동거할매는 메밀차
하루에 두잔씩 제가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간드러지게 말하면 경남여자들은 뭐 먹었나
확인합니다 우웩~~!!^^
오늘도 좋은날되세요
나이먹으면 살던지역에서
떠나기가 쉽지안가봄니다.
눈감고 걸어도 나 살던지역의
향수가 있는가보죠.
옮기실거면 이것저것재지말고
단숨에 해치우세요.
오랫동안 정들었던동네
떠나기쉽겠어요!
제생각입니다
맞습니다
떠날때는 말없이가 맞습니다
쉽게 못가니까 미련만 남아서 이런글도 쓰나봅니다 저는 이제 2년씩은 시간이 없고
6개월씩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살고싶습니다
오늘이 제일 춥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저는 정말 어지간 한 일은 스스로 해결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장 욕심이 있어 이것 저것 사 들이는데
새로 산 연장으로 이런 저런것 만드는 재미도 해 버릇 하면 쏠쏠 합니다.
일 보고 올라 오는 길에 정읍 휴게실에 들려서 커피 음료 힌잔 마시고, 누가 나에게 돌려차기 해 줄 사람 없을까 생각 해 봅니다..
양키들처럼 집에 목공실 하나 차려놓고
이것저것 고치고 만들고 하시면
행복하시겠어요
이제 장거리는 고속 또는 ktx가 번거러워도
덜피곤하고 안전하겠어요
어제 낮에 안자고 산길걸었더니 6시간 이상
숙면했어요 기쁩니다 ㅋㅋ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