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인덕원과 화성 동탄을 잇는 동탄인덕원선은 2021년 전구간 착공을 계획했지만 공사비가 추가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적정성 재검토에 들어가 예산 및 최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8월 내로 결과는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착공에 들어간 9공구도 단체민원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조속히 적정성 재검토가 끝나면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거쳐 전구간 착공에 들어갈 것을 밝혔습니다.
동탄인덕원선 노선도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어떻게 진행되나?
안양시 인덕원과 화성시 동탄을 연결하는 동탄인덕원간 복선전절 사업은 총 37.1km로 수도권 남부지역을 지나게 될 신설노선입니다. 이 노선은 지난 2003년 공식적으로 제안돼 추가 정차역 요구등으로 갈등을 겪다가 2018년 기본계획을 수립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 전 구간 착공 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총 사업비 2조 7190억원으로 책정된 금액에서 땅을 다지는 비용과 4개 역사가 추가되면서 크게 증가하면서 총사업비가 4000억 원이 늘어나 기획재정부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는 공사비가 15% 이상 늘게 되면 사업계획 적정성을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계획중인 노선은 기본계획에 반영된 18개 역사로 국토교통부는 개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선을 보면
인덕원(월곶판교선, 4호선)~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호계사거리~오전~고천(의왕시청)~파장(복수원)~수원야구장~수원월드컵경기장(신분당선)~아주대입구~흥덕~영통(분당선)~서천~기산반월~능동~반송~동탄(GTX, SRT)의 본선~서동탄 지선으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동탄인덕원선에 투입될 열차는 2023년 말에 발주할 예정이며, 일반 열차속도는 평균 50km로 운행되고, 급행역은 인덕원~오전~수원월드컵경기장~영통~동탄에 정차할 예정으로 시속 65km로 운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적정성 재검토 8월중 나올 듯...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정을 내려 현재 1공구와 9공구는 공정률 약 2%에 머물러 있고 나머지 공구는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계획의 비용과 수요 적합성을 분석 중으로 재검토의 법정 기한은 오는 8월까지입니다. 이에 한국개발연구원은 사업여건에 맞춰 적절한 예산 등을 재산출해 최종 점검을 끝내고 동탄인덕원선의 사업향방을 최종 결정지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 재검토는 사업비가 늘어난 만큼 타당성 여부와 예산 절감방안 등의 내용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재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절차를 거쳐 모든 구간에 대한 공사발주를 빠르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구간 착공이 2021년에서 2년 정도 더 미뤄진 점을 감안하면 2028년~2029년 정도에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경우에 해당합니다.
또 동인선은 기존 동탄차량기지를 활용해 차량기지 입지선정 등으로 갈등은 피할 수 있지만 최근 영통구 환기구(수직구) 위치에 대한 집단민원 등이 소송 전으로 번지고 있어, 이미 착공에 들어간 공구도 공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지자체 반발
동탄인덕원선이 공사가 지체되자 지역 주민들과 관련 지차체들이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최근 도민청원과 경기도지사, 노선지역의 시장, 국회의원 등이 공동 서명을 통해 정부 부처에 건의문을 제출했습니다. 이 건의문은 적정성 재검토를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해 빠른 시일 내 전구간 공사를 시작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은 빠른 시일 내 해결되도록 하겠다며 공사기간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불편은 최대한 모디터링해 버스 증차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