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능소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능소화(凌䔥花)는 덩굴성 목본 식물로 여름에 주황색 꽃을 피운다.
담장에 잘 어울리는 꽃이다, 담장 너머 흐드러지게 핀 능소화
화려하진 않지만 나팔처럼 벌어진 꽃이 우아하고
아련한 느낌을 주어 규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꽃이다.
능소화는 6월말 경부터 8월말까지 피는 여름꽃이다.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기에 일반인들은 꽃이
오래 피는 것으로 잘못 알기도 한다.
꽃이질떄 품위있게 떨어져 "지조와 절개를 상징한다"하여
"양반꽃"이라 불리기도 했다. 그래서 였을까?
꽃말도 명예나 영광, 그리움 기다림이란다.
능소화에는 늘 따라 다니는 전설이 있다.
옛날 궁궐에 "소화"라는 궁녀가
임금에게 승은을 입어 빈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임금은 소화를 더 이상 찾지 않았고
소화는 임금만 기다리다가 결국 죽었다.
그녀의 유언에 따라 담장 밑에 묻어 주었는데
그후 소화가 묻힌 자리에 꽃이 피었으니
그 꽃을 능소화라 부르게 되었단다.
능소화꽃 꿀에는 독성이 있다는 설과
꽃을 만지고 눈을 비비면
눈이 멀 수 있다는 애기가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설도 있단다. 일부러 꽃에
손을 대는 것은 피하는 게 좋을 듯하다.
내가 본 능소화 꽃은 전북 마이산 탑사에 가면
절벽을 타고 오른 엄청난 크기의 덩굴성 능소화 나무가 있다.
그리고 일본 교쿠센(玉泉園)엔 도요도미 히데 요시가
조선에서 가져온 수령 400년 된 능소화가 있다는
기록을 본 적도 있다.
대청댐 주변 문의면에 자리한 카페
"향기나무 커피"에서 촬영한
능소화 꽃 모습이다.
향기나무 커피. 043)298-5888.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미천리 228-38.
첫댓글
여기도 저기 단독에 가면 능소화 피는 집이 딱 한군데 있는데
여름꽃인 능소화
때를 놓칠세라 활짝 피었네요
네 너무 늦은 답글에 미안 합니다요.
부디 행복하신 나날 되세요.
@행운
어디 장거리 다녀 오셨나 봅니다
요즘 좀 바쁘다 하면서
놀아 보니 아휴 피곤합니다
놀기도 힘들어요 ㅎ
@양떼 네 일도하면서 우기철이라
농장 단두리하고이곳저곳
다녀오느라고 좀 그러하답니다.
진정 아름답게 피었군요 저의 자직시 능소화 입니다.
황진이 보다 아름다운 능소화야
담장 밖으로 왜 넘어가니
왕자님이 만나자고 전해왔니
새풀옷 입고 화장하고 나가면
왕자님을 만날 수 있어
궁궐 구경시켜 줄 거야
양귀비 보다 아름다운 능소화야
지붕 위로 왜 올라가니
하늘의 천사가 만나자고 전해왔니
날개옷을 입고 하늘 향해 날면
천사를 만날 수 있어
하늘 구경시켜 줄 거야
심청이 보다 아름다운 능소화야
대문 밖으로 왜 나가니
고관대작들이 만나자고 전해왔니
고운 한복 입고 나들이하면
고관대작들을 만날 수 있어
대궐 구경시켜 줄 거야
네'청우우표'님
바쁘신데 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