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훨훨 나는 '슈퍼카'..올해도 '최고 매출'
불황에도 훨훨 나는 '슈퍼카'..올해도 '최고 매출'
포르쉐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두자릿수 성장
평균 가격 7억원 '팬텀' 누적 11대 팔려..'승승장구'
람보르기니 72대 판매..전년 기록 일찌감치 추월
한 대당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 시장이 소리없이 성장하고 있다. 포르쉐·람보르기니·롤스로이스 등 이른바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세가 대부분 두 자릿수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르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가 예전같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 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등록된 수입차는 누적 14만6889대로 전년 동기보다 18.3%감소했다. 일부 브랜드 물량이 부족한 데다 인증문제로 출고가 지연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그러나 같은 수입차라고 해도 ‘슈퍼카’만은 성장세를 거듭하는 중이다. 대부분 작년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벌써 ‘역대 최고 매출’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포르쉐는 올해(1~8월) 318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9.7%늘어난 수치다. 성장세를 이끈 것은 1억원 상당의 신형 카이엔이다. 스포츠카에 준하는 주행성능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올해 판매대수의 절반(1749대)을 차지한다. 기존 인기모델인 파나메라·911·박스터 등의 판매대수가 다소 주춤했지만, 카이엔의 돌풍에 힘입어 올해도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할 전망이다.
최고급 차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도 같은기간(1~8월) 11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81대)보다 38% 가까이 더 팔렸다. 이 추세로 간다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작년 기록(123대)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성장을 견인한 것은 작년 출시해 올 초부터 인도를 시작한 럭셔리 SUV ‘컬리넌’이다. 평균 가격이 5억원에 달하는데도 올해만 38대가 판매됐다.
평균 가격이 7억원을 웃도는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은 올해 누적 11대가 팔리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전년 같은기간 6대가 팔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그 외 던(12대), 레이스(20대) 등도 전년 수준의 세일즈를 이어갔다.
슈퍼 스포츠카로 유명한 람보르기니는 같은기간 72대를 판매하며 작년 기록(11대)을 일찌감치 추월했다. 인증 문제로 출고가 지연되며 판매대수가 주춤했으나, 올해부터 인증 문제를 해결하며 판매가 껑충 뛰었다. 특히 대표 모델인 우라칸 퍼포만테·에보 등이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모두 1대당 3~4억원에 이르는 스포츠카다.
여기에 슈퍼 SUV로 명명한 ‘우루스’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한 점도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람보르기니는 한국 진출이후 처음으로 판매대수 100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수입차 점유율이 20%를 넘으며 대중화되는 가운데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희소 브랜드를
추구하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슈퍼카 브랜드들도 서울 강남 등지에 고급 부티크 매장을 열어 홍보를 강화하고, 라인업을 전보다 다양하게 구축하는 등의 노력도 맞아떨어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성숙 단계를 지나면서 접근하기 힘든 슈퍼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단순히 수입차를 넘어 ‘더 비싸고, 더 고급스런’ 가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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