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롯데구단측에서 강병철감독을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더군요.
그래도 선수시절과 한화감독을 역임하기 이전까지는 상당히 능력있는 감독이었었는데......
13년롯데팬으로서 강병철감독님께 수고했다는 말씀을 전함과 동시에 이승화, 정보명, 강민호 선수 키워주신거 감사드리며 다시는 감독으로서 보고싶지 않을따름입니다.
연세도 62이신데 강서구사회복지관노인정에서 장기나 두시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 강병철감독 고향이 부산교도소인근에 있는 평강마을이라더군요. )
그렇다면 롯데재건에 실패한 강병철감독의 문제점이 도대체 뭐였을까요?
1. 특정선수편애주의 - 이인구선수를 편애한 일 잊지않겠습니다. 강병철감독이 김응국의 대를 이을선수라고 해서 끊임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이인구선수를 끝까지 기용하는 우를 범했던것 정말......;;
차라리 김문호나 황성용같은 선수를 더 키우는게 나을듯 했을지도...... 그리고 우리의 돌아온탱크 손용석선수는 타격에 무한한 재질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 약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타나 지명타자로도 기회를 잘 주지 않았습죠.
2. 무(모)한 번트지향주의 야구 - 강공으로 나가야할 타이밍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번트만을 고집해서 결국 좋은찬스 다 날려먹고...... 이렇게해서 진경기만해도 10경기는 족히 넘을겁니다. 그리고 강감독님말고 김재박감독님도 번트지향주의자이신데 차이점이 있다면 김재박감독님은 성공을 많이하시는편이고 강감독님은 실패를 많이 하신다는거죠.
3. 선수교체타이밍 잡는 문제 - 투수나 타자가 슬럼프에 빠지거나 하면 빨리 교체를 해주어야하는데 강 감독님은 그런 타이밍을 정말 캐치해내시지 못하는것 같더군요.
4. 생각없는 플래툰시스템 - 강감독에게 데이터야구는 절대 존재하지않습니다. 그 결과 불신의 야구 비 합리적인 야구라는 비난을 받음과 동시에 타선에는 오히려 역효과만 났었지요.
5. 투수혹사감독으로서의 과거의 좋지못한 이미지 - 투수혹사의 대표주자하면 강병철감독님을 빼놓을수가 없지요. 한화에서 구대성을 그렇게 못 잡아먹어 안달이더니 SK에 와서는 이승호와 에르난데스라는 용병선수를 제대로 아작낸후 야인생활을 거쳐 롯데로 컴백하셨죠. 게다가 롯데팬들은 과거에 최동원과 염종석선수를 혹사낸적이 있는 강병철감독님을 반길리가 없죠. 어찌놓고보면 강감독님께는 과거의 좋지못한이미지가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작용했을디고 모르겠습니다.
알럽회원분들은 강병철감독님의 문제점이 무었이었기에 롯데의 재건이 늦어지고만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롯데차기감독은 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벌써 7년째 팬들의 속을 뒤집어놓고있는 롯데 내년에는 제발좀 잘하자는 바람에서 설문조사를 해봅니다.
첫댓글 정말 고르게...ㅠㅠ
1. 특정선수에게의 편의주이라는 면에서는 반쯤은 동감합니다만...김문호선수는 실제로 1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었고, 황성용 선수 역시 작년 한해 잘해줬지만, 글쎄요... '아마도' 1할대 타율의 이인구 선수 보다야 조금 나았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크게 차이가 있었을거라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손용석 선수를 제대로 활용 안한건 아무래도 좀 아쉬운데...9월 들어서도 주전 내어놓고도 타석 두번 들어서면 바꾸곤 했었죠. 이인구 선수에 대해서는 좌타에, 듬직한 체격, 그리고 빠른 발까지...하드웨어 만큼은 정말 부럽지 않은 선수입니다. 최다 3루타 기록을 가지고 있던 이종운 선수가 생각 날 정도로요. 아마 감감독님은
그런 포텐셜을 기대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러면서도 6위라도 하기위한 안간힘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참... 2.번트는 나쁜게 아니지만 제대로 연습하지 못한 선수들이 주구장창 번트대고 실패해서 죽는건 그저 안습이었네요. 정보명 선수 타격 3위할때 번트 실패하고 제대로 슬럼프 겪었죠. 번트 대는 방법도 모르는 선수들에게 주구장창 시킨건 그저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모지란 것 뿐... 3. 선수교체 타이밍은 이야기 안 하렵니다. 정체를 알수가 없더군요. 4. 플래툰 시스템에 대해서 많이 까시던데... 정수근선수가 우투수 나와서 1번일때와 좌투수 나와서 9번일때의 타율 차이가 1할 가까이 날겁니다. 제 개인적으로 그 차이는 1번과 9번
의 차이가 아니라 좌투수와 우투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어디서 타율 보여줬었는데, 플래툰 할때 그래도 타율이 좀 더 낫더군요. 그나마 이해해 주고 싶습니다... 5. 혹사 이미지는, 글쎄요. 강병철 감독이 있는 팀의 투수는 꼭 쓰러지는걸 보면 우연은 아닌듯. 무언가 이유가 있겠죠. 강병철 감독 염옹의 혹사논란은 인정했습니다. 어쩔수 없었다고... 뭐. 박영태 수석코치가 감독되면 역시나 ㅈㅈ 김용희 전 감독 역시나 ㅈㅈ 상무 김 감독님이나 기아 조범현 배터리 코치가 가장 좋을듯...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번트를 못댄다는건 기본기의 부족입니다.. 솔직히 선수들의 문제가 있는거죠.. 그런 기본적 훈련들을 동계 때 착실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구장창 댈려고 하니 더더욱 안된거 같습니다. 근데 정말 그렇게 많이 번트를 대는데도 번트대는 능력이 향상하지 않는거는 정말 아이러니 하더군요.. 조범현 코치는 1년도 안되서 야인생활을 청산하시더니 기아, 롯데 두 팀의 구애를 엄청 받겠네요.. 뭐.. SK팬 중에서는 조범현 코치를 인정안하시는 분도 많던데.. 장기적으로는 좋은 감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저기 설문 중 2번인 번트는 강감독만큼이나 많이 댈것으로 생각되네요.. 4번인 플래툰시스템 좌좌-우우 공식도 고집하실테고요..
좌투수 상대로 3할 치던 정수근을 굳이 내려야 했는지..정수근 대신 1번 들어간 선수들의 좌투수 상대 타율이 정수근 보다 높은 선수는 없었던 것 같은데..시즌 막판의 현승옹 제외하면.. 저기 5개 골고루 해당되어서 투표가 어려웠지만 전 플래툰이요.
다섯개 다 클릭했네요;;
선수기용에 문제가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감독보다 선수들 자체에 문제가 있었죠 마인드 문제. 부상 문제.... 깡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