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신춘원단(新春元旦)은 새해 새아침을 말한다
새해 새아침이면 으레 떠오르는 태양과 소나무를 그려 나누며
새해 인사를 하기 마련인데
새해가 아니더라도 늘 새해 새아침 첫걸음을 생각하는 게
인간사의 일신우일신의 마음이 아닐까?
단(旦)은 태양이 수평선에 걸렸음을 의미하니 아침이요
태양이 떠오르면 하루가 열리는 것이니 하루(一)를 의미한다
소나무(松)는 百木之長이라 했으니 나무 중의 나무요
그래서 새해 새아침의 성스러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사진작가들은 일출 모습을 흔히 오메가라 한다
서양에선 알파는 시작이요 오메가는 마지막을 말한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오메가라 한다면
그건 밤의 마지막을 생각하라는 말도 되지 않을까?
인류사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이 우리의 천부경인데
一始無始一에서 시작해 一終無終一로 끝난다
시작도 끝도 없는 무한의 순환원리를 담고 있는 것이다
시작도 끝도 없이 변전하는 자연의 이치 앞에서
처음과 끝을 생각하며
매일매일 마음을 고쳐먹으려는 인간사를 생각해보게 된다.
작심삼일이라지만 새해 들어 벌써 나흘째다
하지만 일신 우일신을 생각해본다.
첫댓글 멋진 글입니다
일신우일신,
오메가와 알파의 해석이 눈부심입니다
선배 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날들로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네에 말은 일신우일신하지만
지키긴 어렵지요.
태양은 밤새 씻고 나오지만
사람은 겨우 고양이 세수하고 나서니까요.
일신 우일신. 많이도 들어 본글이나 다시 들어도 신선하게 느껴지는 글입니다.
그래서 고전을 좋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맞아요
일일삼성도 그러하고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자꾸 그렇게 정신을 리셋해보지만
작심삼일도 만만치 않아요.ㅎ
우리는 무심코 "일출"또는"일몰"이란 용어를 쓰는데,사실은 태양은 가만히 그자리에 있고 지구가 태양주위를 공전하여 지구가 움직이는데,마치 태양이 움직인다는 표현을 쓰지요.ㅎㅎ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구도 돌고 태양도 돌지요.
심지어는 태양이 소속된 우리은하도 돈다고하니
무엇하나 가만히 있는게 없죠.
좋은글 자주 접해보니
내것인양 느껴지네요
일신우 일신
저도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작심삼일이 앞서는거 같아요.
안단테님은 꼭 품고 가시길~
新年元旦 新春元旦
다 좋은 신년문구인것 같습니다.
일신우일신 비록 작심삼일이 될망정
맞아요.
그렇더라도요.
도반 님~
계획은 세웠지만 실천을 못하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