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느갭따갭~.~
콧멍 첨 쓰는데 문제 시 둥글둥글게 알랴줘
나처럼 피해보지 말라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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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월세 4번 전세 2번째 시도 중인 서울 여시임
1월에 사는 전세집이 월세로 바꾼다고 해서 집을 찾게 됨
서울에서 신림 봉천 쪽으로 찾고 있다가 번호를 남겼는데
2호선 라인 원룸 장사하는 부동산에서 연락옴 (1차 위험)
버팀목 전세대출 받고 2억 미만 구한다고 하니까
몇개 찾아주더라?
그중에 방하나 보러갔는데 리모델링 중인거여 (2차 위험)
거기 인부 하나가 뚝딱이길래
여기 이제 싹 공사한다고 도배 장판 어쩌구 하면서
좋은집이라고 입을 텀
그 집 나와서 중개사한테 저 사람 뭐냐니까
주인이래 (3차 위험)
?
주인이 왜 집 고쳐요? 하니까
뭐 공사 해보기도 한 분이고 동네 현금 부자니까 걱정말라는겨 (4차 위험)
?
구렇구나 싶음
돌아가서 지금 가격에 이정도면 낫겟다 싶어서
계약하기로 하고 선금 줌
그랬는데 주인이 1달 뒤에 입주한다니까
2주 뒤에 오면 안되녜
전셋집 기간 남아서 그건 좀; 이러고 말았어
글고 부동산 계약하면서 복비를 냄 (5차 위험)
대출 신청하고 어쩌구 해서 한달 지나감
중간 중간에 중개사가 뭐 화장대는 주인이 구했으니 안 사셔도 된다, 아직 공사중이라 사진이 없다 (6차 위험)
그렇구나 했지 (7차 위험)
그리고 이사 전날에 은행 대출금이 들어가고
나도 이체 한도 때문에 일부 돈 넣음 (8차 위험)
그리고 이사 당일이 됨
아직도 찌통인데 이거만 생각하면....
이삿짐 센터 불러서 짐 다 싸고 돈 넣기 전에 중개사한테 전화함
돈을 아직 넣지 말래
? 뭐지
알았다하고 이삿짐 센터랑 출발한다고 하고 출발함
나랑 우리 햄쥐 둘이 (9차 위험)
그러고 집 갔더니 이지랄나있음 ㅋㅋㅋㅋ
공사를 완료를 못 한 거야
입구부터 누가 싸우는 소리 들린다 했더니
중개사 대표랑 그 중개사랑 그 주인이랑 싸우고 있음
이게 뭐냐고 입주일인데 왜 공사를 못 마쳤냐 하니까
주인이 계속 오늘 끝낼수 있다 이지랄함
중개사 대표가 이게 하루안에 끝날 양이냐 리모델링 한다더니 왜 본인이 해서 이렇게 엉망을 만들어놓냐 소리지름 사람 빨리 불러서 마무리하라고
존나 허망하더라고 아침부터 피곤하고 배고프고 졸려서 집와서 짐 풀고 자야지 싶었는데 잘 상황이 아닌거지
여기저기 전화하고 난리가 남
이제 집이 없으니까 내 이삿짐은 어떻게 하며 (1톤 꽉차게 나옴)
이거 계약은 어찌하나 이라고 혼란스러워짐
그래서 녹음 할 생각을 못 했어 (10차 위험)
근데 주인이 개뻔뻔하더라 끝까지 할수있다고 그러는거야
나보고 짐만 두라고 이러면서
잠깐 짐만 두고 어떻게 오늘만 버틸까 ㅠ 하고 있는데
아무리봐도 저 아저씨 있는데 집에 있을 순 없고
근데 돌아다녀 보니까 이거 살 장소가 아닌거야
방문고리 없음
바닥재에 못 튀어나와 있음
부엌 작은방 천장 바닥 마감 안됨
부엌에 찬장이 모서리 막 튀어나옴 제대로 못해서
공사때문에 자재 쌓여있지
도배는 안 마름
퍼뜩 생각들도라
이거 여기 발붙였다가는 살게 될 꼴이다
이래가지고 이삿짐 센터보고 다시 담아달라하고 보관 요청함
이과정에서 원래 40만원 낼거 100만원 추가로 들었어
글고 중개사한테 저 이거 안한다고 이랬더니
중개사가 자기가 그럼 다음 집 구해주겠다고 함
주인한테가서 니때매 계약해지니까 손해배상 해라
보증금 돌려주고 이삿짐 비용 달라고 이러니까
자기가 왜 주녜
그래서 한바탕 싸움
오늘이 입주일인데 말이되냐고
근데 똑같은 소리하더라고 하루안에 할수 있고
자기가 밤새 했는데 웅앵웅앵
어쩌라구요;; 입주일에 못 맞췄잖아요
나 남한테 큰 소리 못내는 사람인데
그냥 소리지르게 되더라
그리고 하필이면 한파 온 그 추운날
우리 햄쥐 들고 비척비척 친구네 집 가서
내용증명을 보냄
내용증명이 모냐면 너가 이렇게 잘못했고 내가 이렇게 피해봤다 라는걸 써서 상대방이 이런거 못 받았다고 발뺌 못 하게 공기관 통해서 주는거야
쓰는 방법 쉬워 하루면 가구
일단 보증금 못 받을까봐 그렇게 했어
그담에 내가 이거 피해본거 받아야겠다 싶어서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함
결국 3시에 준다더니 5시에 비척비척 입금했다 하더라
그 중개사는 돈 입금했대요 이러고 연락드릴게요 하더니 연락안함 ㅋㅋㅋㅋ
결론만 말하면 복비도 손해본것도 다 못받았어
조정신청은 그 새끼가 거절함 ㅋ
글고 나한테 10일 뒤에 내용증명 보내더라
자기는 입주청소했다는 내용으로
? 리모델링이랑 입주 청소랑은 상관도 없는데
주작할라고 문자 메시지같은거 편집해서 보냈더라 ㅋㅋㅋ
글거 딸같아서 참았는데 자꾸 불편하게 하면 고소헌대 ㅎ
나도 줜나 화나서
서울지방변호사협회에 소액사건으로 올려둠
근데 착수금이 한 220만 인데 워낙 소액이라 (위자료 500해도 1천만원 이하)
배보다 배꼽이 더 크더라
다들 오래 걸리고 할조씨 시간도 많을건데 나는 법원가고 뭣하고 그러면 안그래도 이거따매 일 못나가서 회사서도 눈치보는데 더 그럴거라고 포기하는게 이득이라도라 ㅎ
걍 줜나 손해본거지 ㅎ
내가 손해본거 ㅋ
집없어서 친구집 동생집 전전 ㅋ
회사에서 욕먹음 ㅋ
냉장고에 있던거 걍 싹 다 버림
이사비용 140만원 나옴 다해서 ㅋ
그래서 여시들은 손해보지 말라고 ....
요약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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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테랑 중개사가 있는 동네 부동산을 가라 (원래 하던데고 경력있는 중개사에게 맡기자)
2. 주인이 리모델링 하는데 가면 안됨 ㅋㅋㅋ
3. 입주 전에 집 꼭 가보기 (이삿날 가면 늦다 ㅠ)
4. 복비는 절대 계약서 쓸때 주지말자 끝나고 줘도대
5. 잔금 처리하기 전에 고칠거 다 따져서 돈 주기
6. 부동산이 누구 연락왔다고 빨리 선금 넣자하는거 속지말기 맨날 하는소리야 다시 돌아가서 캥기면 그집가지마 집 많어 없다해도 많아 집
7. 뭔일 생김 무조건 녹음, 촬영해
꼭 해
내가 갔던 부동산 2호선 원룸 전문으로 하는데야
거기 대표고 뭐고 그냥 나몰라라 떠났으
나로선 비추할수밖에 가지마
한남덜이 무책임하게 장사한다
서치 걸림 좋껬다
+추가
집은 구했어 후다다닥!
그래서 새로 구했는데 이번엔 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랑 친구들이랑 하하호호 토요일 오후에 놀았어
근데 문 두드리는 소리 나더니 어떤 아재가 이사왔냐 하대
인터폰 안하고 문 두드리고 하는데 좀 ? 띄용한 싸한 느낌이라
이사왔어여?
네에~ 무슨일때문에 그러신대요?
전세예요??
네에~
궁시렁궁시렁(안들림)
?
그냥 갔나 싶어서 가만있었거든
근데 그날 9시에 와서 문앞에서 쿵쾅대더니
사람이 왔는데 문을 안 열여 주냐고
이 무슨년 무슨년 하면서 보지를 어케해버린다고 이러대
너무 무서워서 경찰 신고도 못 하고
담날 언니랑 남동생들이 모라고 따지니까
걍 힘없는 할배였음 술먹고 기억 안난대 미안하대
덩생들 보고 남자 사니까 사람보고 꼬무룩 한거같음...
이쯤되면 굿해야된다고 ㅋㅋㅋ 걍 써봐 ㅋㅋㅋ
복비는 계약이 체결되면 발생해
거래당사자 사정으로 취소되도 중개보수 청구권은 소멸되지 않아서 낸듯한뎅...
민법상으로 적용하면 중개보수는 '유효한' 계약 체결을 원인으로 발생하는거라 중개사가 목적물의 하자를 알았거나 알수 있었음에도 묵인한 체 유도한 계약이라면 보수청구권은 발생하지 않아
공인중개사법 상으로도 공인중개사의 고의 또는 과실로 거래가 무효 취소 해제되면 중개보수를 청구할수없어
근데 목적물에 하자가 있어서 리모델링 하고 있는걸 글쓴 여시가 봤자나
그걸 공인중개사가 은폐한건 아니지 않을까?
그럼에도 낫겠다 싶어서 계약금 지급한거고
집주인이 이사 당일 날짜까지 마무리 안했는데 공인중개사의 과실이나 고의가 성립하나여???
나는 이부분 보다는 현금부자니 뭐니 유도한것 부분에서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서
여시 의견이 궁금해
@정말행복해나는 내 상황은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는데 ㅠ
중개사가 수리중인걸 알고 있었고 주인이 계속 시간내에 마무리 한다고 했어 (아재가 노답임)
그래서 중개인도 그럼 입주일 맞춰라 맞춰라 했었는데 당일날도 마무리가 안 되어가지고 저러구 된거
거기에서 중개인이 이거 공사 안 되겠다 라고 판단하고 일정을 변경하던가 중재를 했어야 했는데 그걸 안하고 기다리고 있었지
그게 그사람 과실로 볼 것인가 말것인가의 문제아닐까
@정말행복해나는 리모델링 중이라고 주인이 2주뒤에 입주하면 된다고 했잖아~ 그 말인즉 '2주뒤에 공사가 완성되는 집'에 입주하는 조건으로 계약한거지. 중개사가 중간중간 진행상황 확인해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던거라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과실'에 해당돼. 집수리나 이사할때 중개사가 진행사항 다 확인하고 시설물확인서 들고 집에 '직접'가서 바닥부터 벽지뜯김, 문짝 긁힘, 타일 깨짐, 결로 이런거 일일이 다 직접 확인하고 기재해서 고지해줄 의무가 있고 실무에서도 아주 기본적인거야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교부안하면 벌금내
@꾸쭈미 여시 말대로가 맞네;;ㅠㅠ 딱 말한대로 ‘중개사가 목적물의 하자를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묵인한체 유도한 계약’ ㅠㅠ 계약서에 자기네 책임 없다라고 딱 말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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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3.03 13:25
여샤 고생했어!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있길!!
본문부터 댓글까지 다 꿀팁이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3.03 15:28
와 진짜 개미친거 아냐??????? 아 내가 다 화나
저 밑에 한남은 뭐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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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하는 집 말고 기존세입자 있는 집도 꼼꼼히 봐야해! 기존 세입자 오전에 나가고 내 짐이 오후에 들어갔는데 짐 빼고 나니까 큰 가구 뒤에 곰팡이가 새카맣게 있더라고.... 집주인이 전세집이라 이런거까지 케어못해준다고 발빼려는거 곰팡이가 이정도면 건물 하자 아니냐고 지랄지랄 해대서 도배비용 받아냄. 아직도 그 충격적인 광경을 잊을 수 없음
인간이라면 복비는 받지 말아야지 ㅋㅋ진짜 소름끼친다 중개사는 집주인이랑 한패라서 까딱하면 눈뜨고 코베여 이래서 어떻게 믿을수가있나..
고마오
이게 모야 하 글 읽다가 내가 다 화 난다.... 집주인 아재가 존나 노답이네;;;; 양심없는 인간 나중에 큰 벌 받기를
아 진짜 존나 화나고 빡친다 ㅅㅂ 여시 돈 아까워서 어떡해 좆같다 진짜 아;;
그냥 고소했을거같아ㅠㅠ 줜나빡친다진심
여샤 ㅠㅠㅠㅠㅠ 어휴 시발 글만봐도 화나고 짜증난다 너무 고생했어ㅠㅠㅠㅠㅠ
다 손해배상 청구해
밑에 한남 자지갈아버릴새끼 아..고생많았다ㅠㅜㅜ
한국은 한남이 다 망친다 시발..... 여시 너무 고생했다..ㅠㅠㅠ맴찢...ㅠㅠㅠ
ㅅㅂ...햄찌랑 고생했네ㅠㅠ살다살다 이런 일은 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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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6.08 13:47
아 시발 미쳤다 진짜 여샤 너무 고생 많았어..........와 진짜 별 그지같은 새끼들이 이렇게나 많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6.08 10:1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6.08 13:4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6.08 13:4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6.08 13:53
액땜 제대로 했다 여샤..... 고생했네 살다보면 ㅈ같은 경우가 누구나 있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