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방영을 아토피안이라면 누구나다 관심을가지고 보았을것입니다. 그래서 그 폐해가 크리라 생각이 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본글은 아토피나라(www.atopynara.com)의 칼럼란에 올려진 글 중에서 발췌한것입니다.
6월 10일 방영된 생로병사의 비밀 -- 아토피편을 보면서..
우선 너무 편협된 양방 치료에 대한 변호, 스테로이드에 대한 변호에 그쳤다는데 아쉬운 마음을 가져본다.
2차감염으로 인하여 극심한 염증이 형성된 경우 스테로이드를 통해서 빨리 피부를 진정시켜야 하는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2주에서 4주정도 스테로이드를 통해서 피부상태가 좋아졌다고 방영하고 이후의 아이의 상태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것은 정말 너무나도 설득력이없다.
왜냐하면 4주정도는 좋았을지 모르나 이후 또 심해질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약바르기 전에 혈액을 통해서 싸이토카인의 변화를 검사하였다면 치료후에도 싸이토카인의 변화를 보아야 마땅하다. 사실 스테로이드로 Th2는 많이 줄었을지 모르지만 Th1d에 해당하는 수치도 같이 줄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에대한 언급은 전혀없고 피부만 좋아졌다고 말하고는 넘어가 버렸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너무 무서워하는것도 문제지만 마치 이를 통해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것으로 본다면 이것또한 문제다.
그리고 집먼지 진드기를 잘 제거해 주면 좋다는 식으로 전반부에 방영을 해놓고는, 또 일본의 모 박사를 찾아가 기생충등 옛날로 돌아가자는 등의 내용즉 감염질환이 없어지면서 아토피가 심했졌다는 그 분의 주장을 인용한것, 흙을 만지게 하는등 외부 항원에 대한 적극적인 노출이 오히려 아토피를 개선시킨다는 등의 보도는 일관성이 떨어진다. 이 사실을 알고 보도를 했는지 아니면 모르고 한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아마도 나름대로 이것저것 열심히 알아보면서 짜집기를 하다 나타난 일관성의 오류로 보여지긴 하지만 공영방송의 방송수준에 실망이 된다.
적어도 이렇게 표현을 했어야 했다. "이런 전문가의 의견은 이렇고 저런 전문가의 의견은 이런데 아직 어떤이의 의견이 맞는지 불확실하다."
이렇게 말이다.
결국 이 방송을 통해서 시청자들만 혼란스러워졌을것이다.
전반부에는 깨끗하게 생활을 하게 하라...그리고는 나중에 옛날처럼, 자연적인 생활을 하라는 식으로..즉 전반부에는 항원에 대하여 노출되지 말게 하라고 이야기 하고 나중에는 또 항원에 어느정도 노출되게 해야 오히려 좋다는 내용을 같이 방영을 한꼴이 된다.
그리고서는 정리도 해주지 않고 말이다.
그리고 현재 성인형 아토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스테로이드 연고 안발라 본 사람이 얼마나 될것인가? 너도 나도 그 폐해를 알텐데 그걸 간과하고 4주정도의 병의 진행을 보고...그런식으로 관리하면 된다고 보도하는것은 문제가 있다.
필자의 칼럼을 보면 오히려 진드기나 여러 항원에 자주 노출시키는 것이 아이의 아토피 발병률이 줄여준다는 피부과 전문의의 견해의 글을 볼수 있다. 물론 여기에 대한 반론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렇듯 현재 알러지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원인및 치료에 대한 현대의학적인 확실한 방법이 없다는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런중에도 이 방영을 통해서 좋았던 점을 또한 나열해 보겠다. 우선 아토피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심각성을 지적하여 사회적인 질병임을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엄마의 식생활이 수유중인 아이게게 바로 좋지 않은 자극이 될수있다는 과학적인 검증을 보여 주었다는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즉 필자의 칼럼란에 보면 알러지 질환이 있는 엄마가 주는 젖은 아이에게 지속적인 자극이 될수 있다는것 그리고 엄마의 식생활이 아주 중요하다는것을 이를 통해서 알수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유중인 엄마의 경우 음식을 섭취함에 신중해야 하고, 아토피 아이가 신경을 쓰거나 피로해지면 아토피가 심해지듯, 엄마가 피로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면 그것이 젖을 통해서 전달 되어질수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알러지가 있는 엄마의 경우 엄마의 병을 먼저 고치는것이 젖을 통해서 아이에게 바로 치료를 들어가는것이나 마찬가지임을 미루어 알수 있다. 물론 이것은 추가적으로 연구 실험을 해보아야 할것이다.
그리고 아토피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고 면역질환이어서 조금 좋아졌다가도 다시금 재발하는 만성질환이며, 알러지성 비염, 알러지성 천식등에 다시 이환되어질수 잇다는것을 보도하여 이에대한 경각심을 준것또한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식이요법에 있어서 무조건적인 채식위주의 식단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아주 좋았다.
실제로 아토피 아이들의 경우 아이들에게 맞는 단백질의 공급원을 찾아주는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들의 성장발육 뿐만아니라 면역질환을 치료해주는데도 역시 중요하다.
피부의 재생을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의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사상체질을 알고 그 체질에 맞는 단백질, 그리고 음식을 알아가는것이 아토피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