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팬으로써 카와이에 관한 얘기는 다른 방향으로 글을 쓰고 있어서
추후에 제가 가장 편하게 NBA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과거를 먼저 돌아보게 되네요..
본문의 사실 여부 및 타당한 의견인지 여부를 떠나서 장시간 양질의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만...
몇가지는 다시 얘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주어진 타임라인을 기반으로 글쓰신 분 본인의 추론을 덧붙여서 잘 말씀해주셨는데요.
지난 17-18시즌(이제는 지지난 시즌이 되어버렸네요.) 스퍼스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셨던 분이 아니라면 상세하게 아시기 힘듭니다.
많은 관심을 가졌던 분들이라도 모르시는 내용들이 있으실 수도 있구요.
1. 토니 파커의 꼰대 이야기
스퍼스포럼의 Southern님의 글에서 발췌한 타임라인을 보면 누구나 이상하게 생각하실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2018년 3월 23일 – 토니 파커, 자신의 부상이 레너드보다 100배는 더 나빴다고 이야기."
"2018년 3월말 – 레너드 팀을 떠나, 자신의 의료진과 재활을 위해 뉴욕행."
이것만 보면, 팀 내 꼰대 토니 파커가 라떼를 시전하며 레너드를 비난해서 레너드가 열을 안받을래야 안받을수가 없구만...
이라는 생각이 당연히 듭니다.
하지만 언제나 사실은 헤드라인과는 다른 면을 띄고 있습니다.
https://www.mysanantonio.com/sports/spurs/article/Parker-makes-comments-contrasting-his-quad-12776859.php
이 기사는 플레이어온리 미팅 다음날 해당 코멘트를 했던 토니 파커의 사실상 인터뷰 전문을 포함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이 글은 Tom Orsborn으로 Spurs 지역신문의 스포츠 전문기자입니다.
이 기자는 카와이와 직접 인터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슈팅훈련을 마친 토니 파커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와이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지자 전 시즌 커리어를 위협받을만한 대퇴사두근 부상(레너드와 같은 부상)을 겪었던 토니 파커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I've been through it," Parker said after shootaround Friday. "It was a rehab for me for eight months. Same kind of injury, but mine was a hundred times worse, but the same kind of injury. You just stay positive."
"저도 겪었어요." 파커는 슛어라운드 훈련을 마치고 말했다. "8개월의 재활기간이 걸렸죠. 같은 종류의 부상이었지만, 제 경우가 100배는 더 심했어요 하지만 같은 부위의 부상이었죠. 당신은 그저 긍정적으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헤드라인에는 안나오는 저 마지막 멘트가 파커의 의중을 말해줍니다. 카와이가 복귀하지 못하자 조급해하는 스퍼스 지역신문 기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같은 부상을 입고도 훨씬 더 늙은 나도 성공적으로 복귀했는데, 카와이가 그걸 못해내겠어? 라는 뜻으로 보이는건 저뿐일지요? 아마 꼰대가 라떼를 시전하는 뜻이었다면, 카와이가 복귀하지 못해 이상하다거나, 같이 의문을 제기하는게 정상적인 꼰
대가 아닐런지요?
이후에 줄곧 스퍼스의 의료진에 대한 칭찬으로 인터뷰만 진행합니다. 카와이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말 없이 줄곧 스퍼스 의료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는 인터뷰를 하지요.
그리고 기사 말미에 본문에 있었던 지노빌리의 "카와이는 복귀하지 않으며 우리는 이제 카와이 없이 싸울 것" 에 대해서도 아래와 같은 멘트를 남깁니다.
"Yeah, I kind of agree with Manu. But at the same time, I'm a big believer, so I still want to believe (Leonard will return this season)," Parker said. "But I agree with Manu, we have to have that approach."
"네, 저도 마누의 의견에 동의해요. 하지만 동시에 저는 Big Believer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직 (카와이가 복귀하길) 믿고 싶어요. 그렇지만 우리가 (카와이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접근법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본문에는
"적어도 레너드 입장에서 부상과 복귀 관련하여 언론과 팀의 압박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마치 꾀병이나 엄살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팀 동료로부터 들으면 서운할 법도 하겠죠"
라고 하셨는데, 어느 부분에서 그걸 느끼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사건의 발단라고 하셨던 플레이어 온리 미팅에 대한 기사도 볼까요?
https://www.mysanantonio.com/sports/spurs/article/Sources-Seeking-clarity-about-Leonard-s-12773606.php
Jabari Young이라는 역시 San Antonio 지역 신문 기자입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요일 미네소타전 경기 이후 토니파커 및 베테랑의 주재로 카와이를 포함해 플레이어 온리 미팅을 열었습니다.
레너드는 선수들에게 그의 목표는 시즌 중 복귀하는 것이지만,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보장(Guarantee)할 수는 없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기사에서는 핵심적인 멘트를 서술합니다.
Leonard did receive support from some teammates, urging him not to return until he feels healthy enough, sources told the Express-News.
레너드는 몇몇 선수들에게 지지를 받았고, 괜찮다고 느껴질때까지 복귀하지 말라고 당부를 받았습니다.
물론 몇몇 언론에서는 높은 언성이 오고갔다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얘기들도 있는건 압니다만.. 이러한 기사를 보면 분위기가 무조건 안좋았다 라고 보기도 어려운게 사실 아닐까요?
이것도 기사다 보니 레너드에게 불리한 기사를 작성한 것일까요? 이 기사가 쓰여질 당시는 레너드는 역시 Spur였고, 플옵 높은곳으로 가기까지는 레너드가 필요한 상황인데, 스퍼스 지역 언론이 레너드에게 불리한 기사를 써서 얻을 수 있는건 무엇일까요?
그리고 본문에는 "카와이는 복귀하지 않으며 우리는 이제 카와이 없이 싸울 것" 이라고 아주 자극적이게 헤드라인 다셨는데
실상은 이렇습니다.
"For me, he's not coming back, because (thinking he will return) is not helping."
"우리에게 있어, 그는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카와이가 돌아올거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그가 없이 플랜을 짜고, 돌아오면 더 좋고. 라는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은 해석 아닐지요?
포포비치도 카와이를 굉장히 존중하는 심정을 내포하고 있는 멘트가 있습니다.
If we're going to err, we're going to err on the conservative side because his career is going to be of paramount importance to us
만약 우리가 실수를 범할거라면, 우리는 보수적인 입장에서 실수를 범해야 해요, 왜냐하면 그의 커리어는 우리에게도 최우선으로 중요한 것일 거니까요.
이런 인터뷰들 이후에 카와이가 뉴욕으로 개인 의료진과 함께 떠났고,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약 석 달 간 단 한마디도 그의 육성을 듣지 못했습니다.
뉴스와 언론들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갈등을 유발하고, 다수에게 흥미를 끌 만한 것을 원하게 되어있지요. 실상은 대부분 독자가 재밌어하는 것과는 상당부분 다릅니다.
제가 이런 기사들을 통해 본 팩트는.. 스퍼스와 Pop은 카와이를 최대한 배려했습니다. 아프면 경기 뛰지 말라고 했고, 팀 닥터를 믿지 못하겠다면 니가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메디컬 체크를 받고 괜찮을때까지 쉬라고 했습니다. 그는 어느정도 언론에 대응을 하다가 어느 순간 입을 닫아버렸습니다. 그가 시즌 아웃을 선언하는 것이 스퍼스에 도움을 주고 안주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레너드가 아무리 싫어도 Spurs 소속이라면 그는 마땅히 그에게 연봉을 지급하는 구단에게 출장하지 못하는 사유를, 그게 불분명하다면 불분명하다고 얘기를 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복귀가 목표다라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다 그는 침묵으로 일관해버렸습니다. 온갖 불화설에도, 트레이드 루머에도, 악성 기사에도 그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삼촌, 누나 등 친지를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소식을 들을 수 있었지요. 진실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댓글을 쭉 보셨다니 눈치채셨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워낙 Light한 유저라서 모르실 것 같긴 합니다.) 저는 굉장한 카와이 옹호론자였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워리어스에게 1패 2패를 하면서도, 카와이가 복귀하면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가졌고, 그러한 오판때문에 포럼 내에서 언쟁을 하기도 했었죠. 제가 틀렸었습니다.
다시 한 번 장문의 양질의 토론주제를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만, 헤드라인에는 진실이 없는 법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ㅠ
카와이 예전 팬이긴 하지만,
선수 없어도 스퍼스 팀농구를 할것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하구요..
선수 개개인을 위해서 존재하는 팀은 아닙니다.
팀 문화, 팀 분위기를 망치는 선수는
설령 에이스 이라고 할지라도 바뀌어야 합니다.
스퍼스도 잘한거 하나 없지만
많은 사람을 위해서 라도
문제를 일으키는 자가
뛰어난 선수라 할지라도 팀농구를 깨려는 선수는 필요없습니다
잘읽었어요 오랜만에 카페 활성화되는 기분이네요 결국엔 기레기와 썰을 풀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루머와 소문으로 이렇게 되지않았나싶네요...
고생많으시네요. 이 사건 덕분에 재야로 뿔뿔히 흩어진 반가운 아이디들 하나둘 만나게 되네요 ㅎ 앞서 정성들인 글은 카와이와 스퍼스의 관계를 약자 대 강자의 구도에서 출발한다는 점과 타임라인을 복귀 이후부터 이적까지로 본다는 점에서 가슴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시즌 내내 정말 답답했지만 그럼에도 믿으면서 기다렸다가 벌어진 사단인데.. 참고로 자바리 영과 오스본, 제프 맥도날드 등은 샌안에서 매우 유명한 스퍼스 전문 기자입니당...
우리는 많은 사례에서 볼 수 있다시피, 슈퍼스타는 절대 약자가 아니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드와잇 하워드도 그랬고, 르브론도 그랬으며, 이번 AD도 마찬가지고 슈퍼스타들은 본인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걸 무기로 구단을 압박해왔죠. 절대 수퍼스타는 약자가 아닙니다.
차라리 이번에 엘에이 쪽으로
-클리퍼스던 레이커스던...
갔으면 하네요...
대놓고 저주나 하게...
ㅜㅜ
전 카와이 이적은 어느쪽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보는관점이 다를순있지만 카와이가 샌안에서 1~2년있었던것도 아니었기에 속시원하게 말만해줬어도 이런상황까지 안왔을꺼라보네요. 카와이 이적은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 상반된글을 보더라도 내가 어떤상황때문에 이렇다라는게 너무 부족합니다. 그럴수있는거랑 그렇게하면 안되는건 큰차이가 있다고보는데 카와이 입장에서 이적이유는 그럴수있었겠네라고 생각해 볼수있지만 이적과정은 팬들을 고려하지않았고 그것때문에 더 큰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드네요.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팩트가 없다는것이 유일한 팩트입니다. 이는 플레이하는 것 외에도, 구단/언론과 소통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선수의 태업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적으로 동의해요.
글 잘 읽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루벤붐췌붐췌 정말 관련한 마지막 댓글이란 걸 밝히고. 이쯤되면 논의가 아니라 악의적이란 생각밖에 안 듭니다. 스퍼스 팬들이 하는 말은 전혀 안 듣고, 카와이는 선, 스퍼스는 악 이 구도를 벗어나지 않으시네요. 다른 글 댓글에서 이 사건을 카와이 부상복귀부터 벌어진 문제라고 보는 것 하나만으로도 님은 이 사안에 대해 거의 모르는 사람이구나.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솔직히. 그러니 카와이 옹호하고 응원하는 건 자유지만 제발 스퍼스 깎아내리는 방향으로 '추론'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플레이어미팅이 왜 벌어졌는지 모르면서 그 직후 마누와 파커가 카와이 깠다 이렇게 나오고, 심지어 카와이가 직접 밝혔다고 하니.. 정말 난감합니다.
@루벤붐췌붐췌 스퍼스팬들은 루벤님을 사탄취급합니다.
이건 마치 종교에요.
더이상 여기다 힘쏟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zhoska 저는 루벤붐췌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밝혀지지 않은 내용에 대해선 추측 할 수밖에 없고 그 부분에서 입장 차이가 발생할수밖에 없죠. 루벤붐췌님이 여러번 팩트를 들어 긴 글을 쓰셨는데 이렇게 말하면 너는 하나도 모르는거야 라고 얘기하기 보다는 같이 근거를 가지고 말씀 하시는게 좋은 토론 방향인 것 같네요. 님 전 글에 댓글도 보니 객관적 근거를 대신게 없어요. 그렇게 잘 아시면 말씀을 해주시죠. 제3자 입장에서 궁금하기도 하구요. 반대로 카와이에 대해 무조건 악의적으로 해석하시는 스퍼스 팬분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저는. 물론 그 심정도 상당히 공감은 하는 편이구요. 가슴으론 이해하지만 머리로는 잘 이해가 안되요
@루벤붐췌붐췌 1. 파커에 관해서는 당연히 마이클 C 라이트의 팟캐때 했던 말들도 알고 계시겠네요. 파커는 저 발언이 카와이를 저격한게 아니었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팀 내 플레이어온리 미팅때는 제가 발췌한 기사들에 따르면 선수들에게 그의 결정을 지지도 받았을텐데요??
2. 저도 언급했지만 3월 22일 미팅때까진 언론에 어느정도 대응을 했어요. 압니다. 그 이후 폽과 샌디에이고에서 만나기 전까지 약 2~3달간 그는 입을 닫아버렸어요. 팀의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구단은 카와이에게 뛰라고 강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어떤 추측기사를 보고 말씀하신지는 모르겠으나,
@The Greatest One(TGO) 스퍼스와 선수들은 그에게 복귀를 재촉하는 코멘트를 한 적이 없어요. 진단에 대한 의료진간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그게 뭐 잘못된건가요? 그걸 가지고 우리 메디컬 팀이 맞으니 넌 복귀해야돼 라고 강요했다면 문제일 것이지만, 아시다시피 모든 결정권은 카와이에게 있었고, 모든 언론대응도 카와이가 오케이할때까진 복귀는 없다였습니다. 이것말고 도대체 뭐가 팩트인지요?
그리고 카와이가 성실히 언론대응 및 구단소통을 했다고 하시는데 이 부분이 가장 황당합니다. 3/22 이후 모든 대응을 끊어버리고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스퍼스의 시즌은 플옵 1라운드 5경기까지였고, 그때까지 본인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The Greatest One(TGO) 태업이라는게 뭡니까? 보수에 맞는 일을 해야 하는 근로자의 의무를 져버리고, 사용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쟁의행위를 태업이라고 합니다. 카와이에게 있어서 의무는 건강하다면 경기에 참가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건강 회복에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카와이처럼 구단에 이탈해있다면 그 경과를 구단이 자세하게 알게끔 하는 것이지요. 카와이가 안 아픈 데 안 뛴 거라면 명백한 태업입니다. 카와이가 진짜 아팠더라도 설령 정말 구단에 서운한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구단에 일절 소통을 끊어버린 것 역시 명백한 태업입니다. 스퍼스 구단 관계자들이 뉴욕을 찾았을 때는, 엉클 데니스를 포함한 그의 그룹이 카와이를 다른 건물
@The Greatest One(TGO) 에 숨기고 만남조차 거부했는데, 이것이 구단과 소통해야 하는 의무를 져버린 태업이 아니면 뭔가요? 도대체 어떤 근로자가 이런 식으로 일을 하나요?
@The Greatest One(TGO) The Greatest One 님의 부연설명, 감사합니다. 카와이의 침묵이 태업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팩트죠.
@루벤붐췌붐췌 스퍼스팬들이 불편한건 루벤붐췌붐췌님이 다른건 다 찌라시 취급하고 카와이 본인이나 카와이 지인들의 인터뷰만 펙트취급하시니까 그런겁니다. espn에 활동하는 샌안 지역기자 마이클C라이트는 루머양산하는 찌라시다? 루머양산 기자(?)라고 비하한 사람이 팟케스트방송 1달전에 중립,기계적으로 카와이-샌안의 관계에 관련된 기사를 썻던 사람이지만 뭐...그렇게 생각하시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스티븐a스미스도 방송에서 활동하는게 현실이니까요. 그렇다면 일딴 espn이던 뭐던 기사는 다 찌라시로 생각하고 이야기 해야겠죠? 근데 본인은 왜 이런저런 기사를 펙트라고 들고 나오십니까 ㅎㅎ 다 찌라시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Kempwin 또 하나 문제는 선수나 그 지인들이 립서비스로 하는 발언들을 펙트처럼 이용한다 점입니다. 카와이는 샌안이 좋다고 했다, 카와이 누나가 카와이는 샌안에 남을꺼라고 했다...이런 인터뷰가 팩트로 취급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최근에 팀떠난 선수들 인터뷰 보세요. "난 이 팀에 있기 싫고 우승반지를 위해 떠날꺼다"라고 하는 선수 한명도 없습니다. 다들 인터뷰 할때마다 "난 이 팀을 사랑한다, 팬들에게 고맙다, 난 이 지역을 사랑한다" 라는 인터뷰 하던 선수들입니다. 그럼 이 선수들은 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그 팀을 떠나게 되었을까요? 단 몇일,몇달만에 팀이 무슨 잘못을 한거죠?
@루벤붐췌붐췌 팟캐스트에 나오는 마이클은 찌라시고 기사를 쓰는 마이클은 기자입니까? 두 사람이 동명이인인가요 ㅎㅎ 이상한 기준을 가지고 계시네요. 어디서 말을 하던 그사람들은 자기 이름걸고 방송하는 겁니다.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못믿는다도 아니고 그냥 막무가내로 팟케스트는 찌라시다 라고 하시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카와이 누가가 글을 올렸으니 반증이 된다라...sns만 보면 팀 떠날 선수 한명도 없습니다. 정말 간간히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선수들말고는 말이죠.
@루벤붐췌붐췌 인터넷 용어를 자주 쓰다보니 용어선택이 잘못되었네요.
다시 예전글을 보니 찌라시가 아니라 마이클은 루머양산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셨군요. 루머양산이라면 평소에도 루머를 많이 만들어낸 사람이란 뜻인데 제가 찾아본 자료 마이클c라이트의 기사는 4월달에 espn에 샌안과 카와이의 갈등에 대해 샌안에 불리할만한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있는 기사를 쓰고나서 샌안or카와이에 대해선 딱히 루머를 양산해낸 흔적은 없는데 무슨 근거로 이 기자가 루머양산했다고 하시는겁니까?
@루벤붐췌붐췌 사람을 봐야지 왜 매체를 봅니까? 김어준이 신뢰받는건 어디에 출연하던 음모론을 퍼뜨리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같은걸 하는 사람이 아니기때문입니다. 팟케스트쪽에선 말을 좀 더 편하게 한다 정도말고는 큰 변화가 없는 사람이 있기때문에 신뢰받는거에요. 공중파에서 A라고 하고 팟케스트에서 B라고 딴소리하는 사람이였다면 지금의 신뢰도 없었을겁니다. 팟케스트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계시네요.
@루벤붐췌붐췌 말씀하신 내용가지고는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서로 감정싸움만 반복하게 됩니다. 프로스포츠를 봐온 팬들은 기사,SNS,인터뷰에서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는걸 아니까요. nba는 쇼비지니스적인 요소가 있는 프로스포츠이고 사람들이 하는 말은 대부분 정제되어서 나옵니다.
특정선수를 언급하면 또다른 분란의 씨앗이 될까봐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겠습니다만 팬들에게 많은 지탄을 받거나 받은적 있는 선수들 모두 인터뷰,SNS에선 천사처럼 행동했었습니다. 인터뷰등으로 선수를 판단해선 안됩니다. 그 선수의 행동이 중요하죠.
@루벤붐췌붐췌 진실공방은 해봐야 서로 의견이 좁혀지기 힘드니 팟케스트던 인터뷰던 기사던 불확실한 모든걸 제외하고 이야기하죠. 그럼 뭐가 남을까요...결국 팬들의 뒤통수를 친 카와이의 행동만 남습니다. 그래서 샌안팬들중 카와이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거구요. 떠나는 그 날까지 입을 굳게 다물더니 나중에 글 하나 던져주더군요.
팬들은 기계적으로 하는 공식인터뷰까지 믿고 기다려줬습니다. 근데 7~8개월동안 믿고 기다린 댓가는 팀이탈&트레이드, 거기에 최악의 마지막 인사였습니다. 프로스포츠 선수로써의 자격을 놓고 본다면 태업으로 불려도 이상할게 없는 행동입니다.
@루벤붐췌붐췌 두분 얘기하시는데 끼어들어 죄송합니다만 태업 관련해서, 카와이는 경기 참가를 안해서 태업이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농구선수가 하는일이 그저 농구경기 뛰는게 전부가 아니에요. 팀을 성장시키기 위해 본인 몸을 회복시키는 것도 포함되고 구단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언론에 대응하는것도 카와이의 의무입니다. 3월 하순 이후로 아프다고 말도 안하고 혼자 뉴욕에서 잠수타는게 태업이 아니면 뭔가요? 태업이라는 말이 자극적이라면 직무유기 정도로 하죠.
@Kempwin 시간상 더 댓글달긴 힘들어서 이만 줄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루벤붐췌붐췌 한줄 있지 않나요? 이 사건이 복귀 이후 문제라고 하셨잖아요. 그것부터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채 사건을 보는 건데 시각 수정을 안 하시니. 그리고 플레이어미팅을 왜 했을까요? 시즌 내내 카와이가 팀과 소통을 닫아서 참다참다 선수들끼리 이야기하겠다고 벌어진 일이죠. 논의룰 거치며 이런 것도 다각적으로 담으려는 노력했으면 전 이 논의가 긍정적이라 봅니다만. 한정된 시각을 잘못된 출발로 부터 고수하고 있으니 표출한 불만입니다.
@zhoska 제 염려는 지금 댓글들에서 여럿보이듯 잘못된 출발로 인한 글이 정보로 작용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님의 글과 댓글은 스퍼스의 옹졸함과 무능으로 연결되니 시각을 종합해달라는 겁니다.
@Kempwin 뭔가 오해가 있으신데요, 김어준도 음모론 비슷한 거 많이 합니다. 그리고 이젠 나꼼수가 아니라 다스베이더에서 주로 하죠. 뉴스공장에서는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를 위주로 하고 다스베이더에서는 거기에 자신의 분석이나 예상을 좀 더 많이 섞습니다. 욕도 많이 섞고요..^^
그러나 단순히 음모론으로 보지않고 사실에 기반하여 등장인물들의 인격과 행동을 근거로 분석하기 때문에 합리성을 인정하여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은거지, 의견은 의견이지 팩트가 아닙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주변사람들의 립서비스를 팩트로 인지하는 님의 인식이 님의 주관을 반영하는 측면이 있다는 걸.. 인정하시는 게 좋을텐데요.
@씩스맨 아 윗댓글은 붐췌붐췌님에 대한 반론이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잘 모르는 분들도 샌안 팬들이 어떤 일을 겪었으며 지금 어떤 기분인지 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듀란트 종아리터진걸 보고 느꼈죠.
카와이가 옳았구나
침묵한건 더는 소통이 안되기에 침묵.
카와이가 옳지 않았습니다. 설령 부상상태가 카와이의 메디컬 팀이 맞았다고 하더라도 침묵이 어떻게 옳았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지요? 소통이 안됐다고요? 당연하죠 스퍼스는 복귀를 종용한 적도 없고, 카와이는 적극적으로 소통을 시도한 적이 없는데요.
그럴거면 왜 팀에 소속되어 농구를 하나요 혼자 하지 어디까지나 연 200억에 달하는 돈을 구단에게 받는 선수인데 적어도 구단과의 소통은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소통이 안된다고 무시하는건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The Greatest One(TGO) 처음부터 침묵한게 아니죠
아프다니까 꾀병취급하는데 무슨말을 더 이어야할까요?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자자를 우선 조져야 하는데 ㅋㅋㅋ
첫번째 발언은 마지막 문장이 붙고 안붙고 큰 차이가 있네요. 루벤붐췌님 댓글 보면 또 모르겠구요.. 두번째 내용은 일부 선수들의 지지가 있었다는걸 봐서는 분명 카와이에 우호적이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다라고 해석 할 수도 있는것 같네요. 결국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팩트는 알 수 없고 기자들의 기사 포함 어느정도 추측이 들어가고 해석의 차이가 나올수밖에 없는것 같네요.
말씀하셨다시피 팩트가 없다는 것이 팩트입니다. 카와이가 팀에 불만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를 해결하려고 팀과 노력하거나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정도의 소통에 적극성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것들 자체는 명백하게 카와이의 태업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The Greatest One(TGO) 네. 원인이 무엇이든 소통을 완전히 닫아버린건 카와이 잘못이고 매우 잘못되었죠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냥 좀 간단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건 것 같습니다.
쭉 봐오니 상처,신뢰에 논점을 두고 이야기들 하시는데, 상처받을 수 있고 신뢰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그런데 nba를 오래 봤지만 이런 문제,이보다 더 큰 갈등과 상처될만한 상황에도 이렇게 무소통 대응하는 선수는 못봤습니다.
사회생활하면서 얼마나 기분상하고 상처받고 티격태격할때 많습니까.nba도 얼마나 그런일이 잦습니까.선수단에서 불화도 일어나고 감독,프론트랑 문제도 생기고...그럴때 꽁하고 숨어버리나요.
애도 아니고 프로무대에서 작년에 보여준 그런 대응들까지 보호,옹호를 받을 수 있을까요.
계약관계의 프로라면 어찌됐든 조직과 구성원,구단과 팬들에게 피해를 안주고 제 의무를 다하는게 프로답다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거기서 실격성을 보였으니 말이 계속 나왔던 것입니다.그전의 논란이 됐던 '직무유기성'선수들도 모두 자기 나름의 사정은 있었겠죠.그럼에도 그 프로답지 못한 대응,실격성 대응들이 엄청난 실망감을 주는 것이구요.
게다가 nba가 어떤 곳입니까.프로 중의 프로를 기대하는게 당연한 무대입니다.
@genome 핵심을 잘 짚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