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 공부하다 다시 토익으로..." 5월 토익 성적이 대폭 하락, 수험생들의 수험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법시험 준비생 최모씨는 지난 5월 정기토익 시험 후 750점대의 점수를 확신해 6월부터 법과목에 치중하다 지난 주 발표된 토익점수가 예상보다 70점 이상 하락하여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5월 실시된 토익시험에서 통과점수인 700점을 확신하고 법학공부에 매달렸던 수험생들은 법학을 잠시 접고, 다시 영어점수 확보에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발표된 5월 토익이 4월과 달리 높은 퍼센티지가 적용돼, 700점 이상의 점수를 확보한 수험생들이 대폭 감소했다.
성적이 공개되자 사법시험 수험생들은 토익시험의 난이도 문제와 채점방식 등의 문제제기에 나섰다. 수험생들은 각종 영어관련 카페나 홈페이지, 사법시험 홈페이지 등을 토익 시험에 대한 항의의 글로 도배했다.
수험생 김모씨는 "토익위원회에서 명확한 기준도 공개하지 않은 채 이번 5월시험에서 처음 으로 적용한 채점기준을 앞으로 묵시적으로 계속 적용한다면 토익 700점은 토익 전체응시자 상위 약 15%안에 들어야한다는 결론이 된다"면서 시험관리의 불만을 제기했고 있고, 일부 수험생은 법무부 홈페이지에 "5월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권리구제차원뿐만 아니라 향후 영어패스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보장 등의 예방적 차원에서라도 사법시험 주관부서인 법무부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이번 사태와 관련된 의혹을 명확하게 밝혀 주어야 한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 수험생들의 이러한 논란은 토익시험의 채점방식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익은 채점방식이 출제문제 전부에 대해 채점을 하는 것이
아니고
약 30개 정도의 실험문제,
약 30문제의 체크용문제(같은 유형의 문제) 등을
제외한 약 140문제를 놓고 채점한다.
따라서 기출문제만 맞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못 맞히면
채점대상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고시학원에서 토익을 담당하는 강사들은 5월 성적 발표 이후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문제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면서
"기출문제 중심의 단순 암기만으로는 향후 새로운 문제유형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강조하고 있다.
첫댓글 이 사실이 진짭니까......................... 으이그.. 하지만 취업할때기업체에서는 여전히 점수를 기입하라고 하는걸요.... %가 아닌데... 기업이 이런걸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