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페 좋네요.. 서로 정보 공유도 되고..
막상 제 자신이 다한증을 겪고 있었으면서도 이 까페 오기전까지는 다한증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냥 남들보다 땀이 많나 보다하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이런 이름의 증상이었네요..
여기 글들을 보니 전 전신다한증이네요..
요즘은 더욱이 더 심해져서 큰일입니다..
제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을 하는데 겨드랑이에서 땀이 방울방울 떨어집니다..
아니면 옆구리를 타고 땀이 주르륵 내려오죠..
옷을 입으면 겨드랑이부분의 색깔이 진해지죠.. -_-
간혹가다 그 옷이 마르면 소금같은것이 남을때도 있습니다..(처음 보고 황당..)
일단 마우스나 디지타이저를 잡고 있으면 땀에 절어버립니다..
집에와서 신발을 벗어보면 양말이 축축한것은 기본이고..
다리에 땀때문에 옷이 다리에 붙습니다..
직업이 앉아서 하는것인데.. 거기다 엉덩이에서도 땀이 많이 나네요..
요즘같은 더운날에는
옷이 몸에 딱 달라붙어버립니다..
등은 물론이고 배와 가슴에도 땀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매운것을 엄청 좋아하는데..
다들 그러시겠지만..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국물류의 음식을 먹으면 얼굴에서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심지어는 음식에도 떨어지죠..
그래도 매운것을 좋아해서 땀을 연신 닦아내면서도 먹습니다..
제가 안경을 썼는데.. 심지어는 땀때문에 안경이 미끄러져 떨어져서
국안으로 들어간적도 있었습니다..하아..
여기 보니깐 안면다한증이라고 하시는데..
안면이라면 얼굴쪽인가요??
저는 머리 전체에서 땀이 나거든요.. 매운 음식을 한입 물거나 매운 고추의 냄새(너무 좋아해요 >.<)같은 것을 맡으면 머리카락난 그 머리 부분이 슬슬 간지럽다가.. 머리에서부터 땀이 쏟아지죠..
머리에 젤이라도 바르면 땀때문에 별로 안되서 머리스타일 무너집니다..
또 이상하게도 샤워직후에는 땀이 비오듯이 쏟아집니다..
집에서 샤워를 끝내고 의자에 앉아있으면 온몸에 땀이 흘러내립니다.. 등은 그야말로 등목하는것처럼 땀이 줄줄 흐르죠..
문제는 잠을 잘때죠..
자고 일어나면 이불이 엄청 축축해집니다..
여름이고 겨울이고 상관없이.. 그 두꺼운 이불이 이제 막 새탁한것처럼 끝까지 축축해지죠..
아침에는 척척한것 때문에 자동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땀때문에 너무 추워서.. 덮고있는 이불까지 척척하니까 덮고 있어도 너무 추워요..ㅠ_ㅠ
그런데 이렇게 땀이 많이 나는데도 그다지 고민은 해보질 않았어요
요즘은 점점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사람들과 같이 음식을 먹으러가면.. 매운것을 먹고 싶어도 참게 되더라고요.. 비빔밥같은것은 고추장을 많이 넣지 않고 먹게 되고..
하지만 옷 같은 것은 환하고 이쁜것을 선호합니다.. 땀 때문에 그 이쁜것을 포기하기는 싫거든요..
이번에 회사를 옮기는데 한번 드리클로라는 것을 써보려고 합니다..
첫인상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아.. 전 마른 체형입니다.. 너무 말라서 문제거든요..(185에 55kg이면..-_-)
여기 글들을 읽어보니.. 몇몇분은 살을 빼면 땀이 줄어든다고 하시던데..
그런 땀은 다한증에 상관이 없는것 같네요..
굉장히 두서없이 써내려갔네요.. 아무튼 다한증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교환도 하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