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드로전도사(성남생명수교회)
2023.11.11.
‘아둘람 굴’은 ‘엔게디 사막’과 함께, 다윗의 고난을 대표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아둘람‘(Adullam)은 ’피난처‘. ’은신처’를 뜻하는 말이며, ‘아둘람 굴’은유다영토로,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 남서쪽 약 20km에 위치한 석회암으로 된 동굴입니다.
다윗은 나이가 어린 소년이었을 때, 적장 골리앗을 죽이고 그의 칼로 목을 베어 한 순간에 이스라엘의
영웅이 된 사람입니다.
사울왕에게 있어서 다윗은 그야말로 ‘없어서는 안될 귀한 존재’가 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울은 다윗을 ‘있어서는 안될 위험한 존재’로 평가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울왕은 다윗의 존재를 자신의 왕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잘못 판단하여 그를 죽이려고 하였고,
그때부터 다윗은 도망자의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다윗은 자신을 집요하게 추격하여 죽이려는 사울왕을 피해서 도피를 거듭하다가,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피신처가 바로 ‘아둘람 굴‘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광야와 굴은 죽음의 장소입니다.
낮에는 내리쬐는 태양을 피할 수가 없고, 밤에는 일교차가 심하여 추위를 이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시를 벗어나면 쉽게 야생동물로부터 노출되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광야에 다윗은 어쩔 수 없이 도망쳐 나와서 아둘람 굴에 피신한 것입니다.
광야는 히브리어로 ‘미드바르’인데, 이 ‘미드바르’는 말씀이라는 뜻을 가진 ‘다바르’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따라서 광야의 의미는 하나님의 살아계신 말씀을 듣는 곳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인생의 절반을 광야와 들판에서 살았습니다.
인생에서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가는 곳이 ‘아둘람 굴’이었지만,
그러나 그 죽음의 장소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일하시고 준비하시는 분이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곳은 우리가 생각하는 각종 문제와 질병도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면,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되는 곳입니다.
세상사람들에게는 아둘람 굴이 저주의 장소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낙심의 장소, 절망의 장소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십자가를 부정하고 고난을 저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아둘람 굴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영적인 장소입니다.
더우기 아둘람 굴은 홀로 하나님을 대면하는 장소입니다.
다윗의 삶을 살펴보면, 그의 인격과 신앙성장이 급격하게 변화되는 한 지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곳이 바로 ‘아둘람 굴’입니다.
실제로 성경에는 다윗이 ‘아둘람 굴’에 들어가기 전까지 기도했다는 내용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두려움에 떨며 도망을 다닐 때도 기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떡을 구할때도, 가드에서 목숨을 구걸하가 위해 침을 흘려가며
미치광이 행세를 해야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그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다윗에게 기도의 문이 열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둘람 굴에 들어갔다가 나온 후, 그는 기도의 사람으로 변한 것입니다.
다윗이 혼자가 되어 하나님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하나님과 씨름하며 몸부림치며 기도한 곳이
바로 ‘아둘람 굴’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깊이 만났고, 하나님과 대화했습니다.
하나님과 무시로 묻고 대화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한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의 주변으로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용하시는 외로움과 고독은 귀한 축복이자 선물입니다.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하나님과 깊은 영적교제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둘람의 어두운 굴에서 다윗의 영혼은 오히려 빛났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하나님과 영원히 동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아둘람 굴’의 삶은 우리가 성막기도를 통해 지성소에서 하나님을 대면하는 경험과
많이 닮은 점이 있습니다.
‘아둘람 공동체’는 다윗의 피신처라는 소문을 듣고 몰려든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를 말합니다.
성경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에서 그의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아둘람굴에 모였고,
환난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그에게로 모였고, 다윗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한 자가 사백명 가량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진정으로 자신과 함께 할 사람을 이 곳에서 만나게 되었으며,
이 사람들이 후일 다윗왕의 모든 날 동안 함께 하게 됩니다.
아둘람 굴은 분명히 시련의 장소였고 고난의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손길을 깊이 체험할 수 있었던 장소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또한 아둘람 굴은 하나님 뜻을 함께 이루게 될, 평생 동지를 얻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아둘람 굴에서 만난 사백명의 사람들이 훗날 다윗왕 휘하의 장수가 되어서 다윗왕국을
떠받치는 기둥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훗날, 위대한 다윗왕국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나의 ‘아둘람 굴’은 어디일까요?
그 곳은 세상의 열락과는 구별된 곳, 바로 교회와 기도처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나의 ‘아둘람 굴‘은 기도를 통해 치열한 영적 싸움이 벌어지는 골방기도와
소속교회 공동체의 기도현장입니다
다윗이 혼자가 되어 하나님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하나님과 씨름하며 몸부림치며 기도한 곳이
바로 아둘람 굴이었던 것처럼,
개인적으로는 성막기도를 통해, 골방기도를 드리는 기도현장이고,
교회에서는 소속교회와 세성회 연합집회에서 드리는 공동체 기도현장입니다.
나는 기도의 현장에서 치열한 영적 전투를 통해, 어둠속에서 빛이신 주님을 만나게 되고,
나의 영혼은 빛날 것입니다.
더욱이 다윗이 아둘람 굴에서 그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평생의 친구들을 만난 것처럼,
저도 소속교회와 세성회의 공동체 기도의 현장에서 많은 영적 동역자들과 함께, 영적 가족관계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승리할 것입니다. 나아가 하늘나라를 떠받치는 기둥들이 될 것입니다. 아멘!
이후로는 저도 더욱 골방기도와 교회 공동체기도, 그리고 성경말씀 묵상을 통해서
주님과의 대면시간을 늘려가겠습니다. 아멘!
주님께 영광 !
첫댓글 한 베드로 전도사님 영성일지에서 다윗의 영성일지를 보는것 같습니다 사울의 추격전을 통한 고난의 훈련 시간속에 성숙해져서
모든 영혼을 품을 수 있는 영성으로 준비시키시고 세우신 주님의 섭리와 크신 뜻을 보게하십니다 저도 주님과 대면할 수 있는 골방기도에 힘써 나아가겠습니다
아멘! 아멘!
귀하신 손미나 반장님!
아둘람의 어두운 굴에 머무르지 않고, 그 안에 좌정하신 주님과 깊은 대면을 통해서
다윗처럼 영혼이 빛나는 삶을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윗이 주님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이 한베드로전도사님에게 흘러 주님을 향한 열정과 사모하는 마음을 주께서 귀하게 보십니다. 식어지지 않는 열정으로 끝까지 돌파하고 승리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아멘!
귀하신 남목사님!
격려의 말씀, 축복의 말씀 감사합니다.
다윗의 주님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을 묵상하면 목이메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