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3장 1-17
목회를 하면서,
하나님을 떠나간 자들이 생각이 납니다.
한 동안 사업을 위해서
기도하셨던 가정이 있었는데요.
우리 교회에 등록하고
2달 동안 열심히 출석하시면서,
사업을 위해서 기도했는데,
사업이 잘 되지 않았지요.
그리고는 온 가족이 다 떠나셨지요.
어떤 성도님은
가정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셨는데,
결국 가정이 깨어졌지요.
그러고는 교회를 떠나셨네요.
그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상심되었을까를 생각하면서,
또 한 편으로는
왜 좀 더 인내하면서 기다리지 못하셨을까가 안타깝네요.
오늘 본문에서 욥도
하나님을 찾고 찾았지만
여전히 침묵하시고,
어디서도 만날 수 없었다고 고백하네요.
그도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하지만 욥은
이 답답한 현실이
"자신을 단련하는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자신이
순금처럼 순전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하나님의 뜻과 역사가
나의 뜻과 기대와 다를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의지하는 모습을 봅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 말은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가 찾고 찾으면
만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혹시 우리 가운데 답답함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믿음으로 인내하며
마침내 하나님의 응답과
영광을 경험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