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1월26일 토요일저녁~일요일오전까지
▷ 장 소 : 강원도 춘천 사북면 인람리
▷ 날 씨 : 맑음. 영하12도 정도
▷ 조 과 : 500수?
토요일 오후에 직장동료랑 동출하면서
정보를 취합해본 결과 처음 가보는 인람리로 정하고
가는길에 미끼용 덕이 구입하려고 우연히 들어간 춘천 강변낚시점에서
여사장님이 빙어용 수제바늘을 묶고 계시더군요.자부심이 대단하셔서 한개 사봤습니다.
어디가느냐고 물어보시고는 밤낚시엔 인람리보다 신포리가 나을거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심하게 흔들리다가 상의끝에 결국 다수확이 전부는 아니니 가던길 가자
결정하고 주유소 들러서 난방용등유도 구입해서 저녁6시반쯤 도착했습니다.
친절하시더라는 저수지매점에 들러서 어묵도 먹고 짐을 내렸습니다.
인람리의 첫인상은 고즈넉하고 조용한 산골마을..
주차장에서 짐내리고 찍은 풍경입니다.
멀리 텐트들 앞쪽에 경계선이 보입니다.
짐 끌고와서 경계선에서 찍은 저수지 풍경이구요.
테트리스가 서툴러서 웨건으로 짐을 세번 날랐습니다.
처음 사용해본 도플갱어..설명서는 5인용이지만 예상대로 두명이서 빙박하기 좋은 사이즈입니다.
조명을 3개 켜놨는데 밖에서봐도 텐트가 얇아서인지 엄청 밝더군요,
마감도 좋고 우산형식이라 치기도 편하고 스트링에 일자스토퍼까지 체결되있어서 참 편리합니다.
사계절 사용할수 있도록 촘촘한 모기장과 큼지막한 3개의 창문과 윗쪽에 3개의 벤틸레이션.
빙낚용 텐트에서는 보기드물게 심실링처리도 보이고 한개의 출입문으로 되어있습니다.
특이점은 방풍에 신경쓴듯 바깥쪽 스커트도 넓지만 안쪽으로도 10cm정도의 스커트가 있다는겁니다.
바닥은 방수포 위에 아이소핑크30T. 양쪽에 빌트론 5T 접착해서 만든거 그위에 자누매트
난방은 파세코25s 켜놨는데 오버스펙이라 불을 줄여 놨습니다만
서큘로 쓰던 작은 선풍기를 충전한다고 빼놓고 안가져가는 바람에
윗쪽은 사우나온도. 바닥쪽은 얼지않을 정도 차가운냉기가..ㅠㅠ
언제쯤 한가지씩 빠트리고 가는 습관이 고쳐질까요..
자투리 빌트론과 방수포를 접착해서 만든 신발선반.
동출한 동료에게 신의한수라는 칭찬을 들었습니다.ㅎㅎ
시마노DDM 전동릴
다이와 크리아티아 마우스형 전동릴.
한마리씩 나오기 시작하네요.
안테나와 자석으로 자작한 봉돌 붙이기와 황동과 철을 용접해 만든 봉돌.
양쪽에서 동시사용도 문제 없네요.
아이러니하게 얼음구멍 아랫쪽에 걸려서 봉돌이랑 바늘까지 떨어지고 맨붕왔는데
봉돌찾다보니 예전에 황동인줄 알고 구입해놓은 봉돌이 색깔이 수상해서
자석에 붙여봤더니 철석 달라붙네요.. 찾아보지도 않고 왜 만들었는지..ㅋㅋ
때론 기성품있다는거 알면서도 손재주믿고 찾아가서 구입하는시간에 만들어쓰는 주의라..^^;
준비해온 해장국으로 조촐하게 늦은저녁도 차려먹고..
본격적으로 빙낚을 시작합니다.
빙어바늘이 워낙 작으니 노안으로 바늘보기가 힘들어서 덕이 끼울때 확대경을 사용합니다.ㅡ.ㅜ
아침 7시부터 빙해전술에 쩔쩔매면서 둘이 500수 정도 낚은듯 합니다.
빙질도 좋고 두께도 20cm 정도로 안전해서 즐거운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얼음구멍도 얼음조각으로 채워보고 최소한의 흔적만 남기고 쓰레기 남김없이 챙겨서 철수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첫댓글 잘봤어요 내고향이 춘천이라 자주 빙어낚시갑니다 예전에 조용해서 인람리 자주갔었지요 주차장이 협소해서 요즘은 신포리만 다녔는데 ㅎ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에 민폐될까봐 조용조용 다녀왔습니다.^^
방가합니다 헝님~
반가워요.잘 지내시죠?
황동에서 유령모드라 오랫만에 글 올려봤습니다.^^
장문에 글도 흐트러짐 없이 잘쓰네..
나는 저수지 가까이 있어도
몇년째 한번도 못가봤는데
나는 구경꾼 하는게 좋아 ^^'
쏘꺽형님!
반계지도 다녀왔는데 형님취향이 아닐것 같아 몰래 다녀왔습니다.^^
오랜만 입니다 형님^^
존데 잼나게 댕기시니 반갑네요~~
야운님! 방가워요.^^
고향가면 만나야지 하면서도 매번 연락도 못하고 올라오네요..
@솔터(최상규) 오시믄 한번 뵈요~~ㅎㅎ
@야운(이기태) 그래요.정태산님도 보고싶고..
신의 한수 였네요 수고 하셨네요
고맙습니다.^^
요즘뭐하고지내시는가요
통 얼굴보기힘드네요
불깡통님! 잘 지내시죠?
유령모드라 글을 안올리니 없어진듯 하지만 같은일상에 눈팅을 즐깁니다.^^
음 버너는 잊어도 낚시는 즐기시는군요 ㅎㅎㅎ 잘 계시니 엄청히 반갑습니다
버너를 잊진 않았습니다.ㅎㅎ
청산님! 마이 생각납니다.^^
조과 쏠쏠합니다.
과음하게 생겼네요~~^^
아침 피딩시간되니 바늘내릴 시간없이 물고늘어지며 정신 없더군요.
술을 못하는 저주스런 체질이라..ㅜㅜ
어...낚시도 댕기시고...
형니~~~임! 보고싶은 형~~니~~임!ㅜㅜ
아따메
겁나 방가워 부러구만유
자주좀 봐유
ㅎㅎ난 잘 보고있어요.ㅋ
뵌지 오래됐네요.^^
우와 500마리나~~~ 쪼매 보내주이소^^
헐.. 빙어 인기가좋아 벌써 없어졌어요.^^
영남쪽 저수지가 올해 결빙이 약해서
그쪽분들도 강원도로 많이 올라오시던데요.
빙어는 도리뱅뱅이지요^^ㅎ
오랫만에 소식 접하네요~~!!
형님! 잘 지내시죠?
항상 눈팅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빙어튀김과 도리뱅뱅이 해놓으면 순삭입니다.
언젠가 안양천에서 저의 안비 펌핑구 용접신공을 발휘해주시던 그분이시군요!ㅎㅎㅎㅎㅎ
아무나 못갖는 빙어 전용릴도 품으시고 고즈넉함도 즐기시고 얼음갈라지는 소리도 많이 들으셨겠네요!
풍성한 즐거움을 축하드립니다 ~~~^^
반갑습니다.^^
밤새 엉덩이 아래로 빙판 팽창하는 천둥소리 듣다보면 우주전쟁 일어난듯 해요.
감사합니다.
ㅎ님 즐거운시간보내셨네요^^
사진보니 반갑습니다
반가워요.마파람아우님.^^
@솔터(최상규) 가수 시라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마파람[권기남] 헐,,,ㅋㅋ
와우~ 시마노 전동릴~^^
빙어낚시 달인이시네요~^^
달인은 아니고 그냥 즐기고 있습니다.^^
빙어의 양대 메카죠 춘천 신남리 소양호~~멋지십니다.
잘 지내시죠? 반갑습니다. 덕봉이님.^^
사진으로나마 오랜만에 뵙습니다
빙캠 즐겁게 대리만족해 보네요~
반갑습니다.도치님.^^
오랫만에뵈니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죠?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소식 반갑구먼~~ㅎ
명심행님! 잘 지내시죠? 뵙고싶어요.
황동분 이셨네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쟈스민향기님.^^
솔터님의 출정기 잘봤습니다.
치과의사가 쓰는 확대경까지.. ^^
ㅎㅎ고순아우님! 잘 지내시나요?
만난지 오래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