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Morgan, 3Q 실적 양호
이자이익 성장 지속 및 내년 자사주 매입 가능 언급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김재우입니다.
JP Morgan이 3Q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자이익 성장세 지속 및 내년 중 자사주 매입 가능성까지 언급함에 따라 지난 금요일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 3Q 매출 및 이익 규모 모두 예상 상회
JP Morgan의 3Q 총수익은 335억 달러로 5.9% q-q. 10.0% y-y 성장하였고, 컨센서스를 3.5% 상회하였습니다.
당기순이익은 97억 달러로 12.6% q-q 증가했으며,
EPS는 3.12달러로 컨센서스 2.88달러를 8.3% 상회하였습니다.
■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가 매출 성장 견인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한 것은 이자이익의 성장에 기인합니다.
PPP를 제외한 대출자산이 7.6% y-y 성장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기여했지만,
핵심은 금리 상승에 따른 NIM의 47bp y-y 급등입니다. 참고로, 부진했던 CIB Markets를 제외한 NIM은 90bp y-y 급등했습니다.
이에 CIB부문의 부진과 달리, 소매금융인 CCB 부문 이익은 43.3억 달러로 12.3억 달러 q-q 증가했습니다.
■ 대손비용 증가는 선제적 충당에 기인
한편, 당초 우려가 컸던 대손 부분은 아직까지 안정적입니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용은 15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4억 달러 증가했지만, 자산건전성 악화에 따른 것이 아닌, 선제적 충당 성격이 강합니다.
실제로, 순상각은 7억 달러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며, JP의 CEO인 다이먼 회장 또한 여전히 미국 경제는 견조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 이자이익 가이던스 긍정적
당일 동사는 긍정적인 이자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하였습니다.
4Q 이자이익으로 190억 달러를 제시한 것인데요. 이는 3Q 176억 달러 대비 7.8% q-q 성장을 의미합니다.
금리 상승에 따른 긍정적 영향 지속이 주된 이유입니다.
한편, 내년 이자이익 가이던스는 740억 달러로 올해 예상 이자이익 660억 달러대비 12.1% 성장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연간 이자이익 규모는 4Q 190억 달러의 4배인 760억 달러보다 낮게 설정되었는데요.
이는 향후 이자이익 증가 속도의 둔화와 현재의 매크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한 보수적 가정에 따른 결과임을 언급하였습니다.
■ 내년 자사주 매입 재개 가능성도 언급
한편, 한시적으로 중단된 자사주 매입은 내년에 재개될 수 있음을 언급하였습니다.
올해 3Q 중 CET-1 비율이 12.5%로 30bp q-q 개선됨에 따라 조만간 목표 비율인 13%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 컨콜 Q&A상 새롭게 부각된 부분은 유동성
금번 JP모건 실적 컨콜에서 과거에 비해 새롭게 부각된 우려 요인은 유동성이었습니다.
영국 LDI와 관련된 리스크가 시스템으로 전이될 것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도 있었는데요.
JP의 다이먼 회장은 이를 "Bump on the road"로 표현하며,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언급하였습니다.
다만, FED의 연이은 금리 인상과 QT,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유동성 위축이 파생시킬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들에 대해서는 분명 주지하고 있고,
JP모건은 이러한 리스크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음을 피력하였습니다.
■ 향후 JP 모건의 회복을 위한 관건은?
JP모건의 Valuation은 현재 PER 9.2배(12개월 선행 기준, Bloomberg)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동사의 이러한 Valuation의 회복을 위해서는
은행주 전반의 주가 하락을 야기한 장단기 금리차 회복 및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와
향후 경기 악화 속에서도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한 실적 방어 역량의 확인,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의 회복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자료 링크: https://bit.ly/3rYGt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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