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어디선가 휘어져 버린 ground 어지러운가 파란 비명소리가 내 눈을 닮은 brown 기분 탓인가
내가 알았던 모든 것 아름답게 다 뒤엉켜 있어 아름다운 건 엉켜있어 내가 너와 늘 그렇듯이
trip 그 속으로 shoot um um um trip 더 안으로 shoot um um um trip 빛 속으로 shoot um um um 어쩌면 내 모든 게 달라질 것 같아
어디까지 보이니 all about the world 궁금한 적 없었니 all about the world 나만 빼고 여기 모두 stop space time of the world 내가 다 볼 때까지 시간 나의 모든 공간 빛 speed all about the universe is all about to be reversed, see
착각이 아닌 거야 내가 달라진 건 패러다임뿐 한 차원 전의 나를 볼 수 있는 건 패러다임 shift
내가 알았던 모든 것 어지럽게 다 뒤바뀌어 있어 어지러웠던 모든 것 다시 자리를 찾아갔어
느린 빨라지는 그림 um um um 느린 빛 속의 secret um um um 느린 시간 속에 우린 um um um 이 모든 시작으로 다가가고 있어
all the patterns and colors 경험의 세계란 건 실재와는 달랐어 옳고 그름을 갈라놓지마 지금은 영원 같은 찰나 plus minus 내 신경의 각성 furious 새로운 법칙을 재작성해 I got high blood pressure I gotta need some fresh air 모든 시간이 0에 가까워져 서 있는 공간이 멀었다 가까워져 다시 (hey, Mr. Huxley) 너와 내가 하나 돼 경계는 녹아 구분이 안 돼 의식의 확장이 초대해준 new world 너 놀라니 놀라지 마
why am I so serious, why don’t you be curious, babe
누가 만든 비밀인지 all about the world 궁금한 적 없었니 all about the world 나만 빼고 여기 모두 stop space time of the world 내가 다 볼 때까지 시간 나의 모든 공간 빛 speed all about the universe is all about to be reversed, see
두 시간 전에 열렸던 앨범 설명회에서 3000년대의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는데, 그 때도 보고 지금 봐도 역시 어려운 컨셉을 택했네요.
대중에게 우리 좀 들어줘요 라기보다는 팬들에게 자기들 음악 들려준다는 자세를 취한 듯 싶습니다.
아까 올렸던 맛보기 글에서도 적었듯이 티저 뮤지가 위의 신세계 포함 다섯 개나 되는데 제작비가 상당한 뮤직 비디오를 다섯 개 모두 내놓을지 궁금하네요.
지난 에프엑스 때도 그랬듯이 어느정도 년차에 들어선 친구들이 뭔가 접근하기 어려운 음악을 들고 나오는 추세네요.
<Track Review> 1. 아이스크림의 시간 작곡: 프라이머리 신수란 / 작사: 김이나 미료 / 편곡: 프라이머리 아이스크림을 의인화하여 사랑에 빠진 상황에 대해 쓴 노래다. 프라이머리 특유의 산뜻하고 달콤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아이스크림에게는 평생 동안인, 하지만 인간의 입장에서는 찰나에 불과한 차이에서 오는 기묘하고 슬픈 이야기를 담았다.
2. 웜홀 (Warm Hole) 작곡&편곡: 박근태, 이상호, 서용배, Sigurd Røsnes, Lola Delon / 작사: 김이나 경쾌하고 신나는 업비트에 재즈 선율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드럼 위에서 노는 브라스(brass), 오르간과 기타가 브아걸의 유니크한 목소리를 잘 받쳐줘 브아걸만의 신나는 업템포 펑크 곡이 탄생했다. 연인 사이가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통해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웜홀에 빗대어 표현했다.
3. Wave 작곡&편곡 정석원 / 작사: 김이나 미료 사랑은 고정적이지 않고 언제나 변한다. 남겨진 사람은 마치 파동으로만 존재하는 것처럼, 그 곳에 있지만 없는 사람이 되는 감정을 이야기한다. 70년대 펑크와 뉴웨이브를 혼합한 스타일로 적절한 리듬감이 있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노래다.
4. 신세계 작곡&편곡: 이민수 / 작사: 김이나 미료 브아걸 6집 `BASIC`의 타이틀곡. 신세계로 가는 여정을 그린 노래로, 도입부부터 몽환적인 효과음이 마치 신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인트로, 브아걸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과 화려한 코러스, 컨템포러리 R&B 스타일의 베이스의 리드미컬함이 돋보이는 모타운(motown) 스타일의 곡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스트링 라인이 때로는 다른 세계와 접촉하는 시그널 같은 효과음을 나타내 듣는 재미를 한층 더한다. 보컬과 스트링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글리치(Glitch) 테크닉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브릿지 파트가 시공간의 왜곡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랩 파트 역시 새로운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브라스와 스트링의 주고받는 연주가 몽환적이다.
5. Obsession 작곡&편곡: 에코브릿지 / 작사: 에코브릿지 미료 잠들기 전 사로 잡히게 되는 강박, 망상, 혹은 잡념들에 대한 고찰을 푸념과 같이 풀어낸 노래다. 어쿠스틱 기타, 소프라노 색소폰, 오르간 등이 만들어 내는 레트로하면서도 유니크한 사운드가 특징인 미디어템포의 곡이다.
6. 신의 입자 작곡&편곡: KZ LUCKY.D 미친감성 / 작사: D'Day 미료 펑키와 일렉트로닉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댄스곡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리듬과 리드미컬한 기타와 화려한 브라스 라인이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미료의 재치 넘치는 랩과 나머지 3명의 보컬이 펼치는 하모니는 이 곡의 백미다.
7. Light 작곡: TEXU 제아 / 작사: TEXU 미료 / 편곡: TEXU 제아와 미료의 호흡이 돋보이는 곡이다. 힘든 N포세대의 시간 속에 스스로의 안으로부터 빛을 찾고 희망을 찾아 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미료는 강한 랩으로 현실을 이야기하고, 제아는 파워풀한 보컬로 희망을 말한다.
8. Atomic 작곡&편곡: G.gorilla (Eve) / 작사: G.gorilla (Eve) 미료 사랑에 대한 물리학적인 접근과 해석이 재미있는 곡이다. 이브(Eve)의 원년멤버인 지고릴라와 박웅(기타), 김건(베이스)의 참여로 락(Rock)적인 색채가 부분적으로 느껴진다. 톡톡 튀는 가사가 곡의 재미를 더한다.
9. 주사위 놀이 작곡&편곡: 전자맨 KZ / 작사: D'DAY 미료 확률, 불확정성을 믿지 않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너와 나의 만남이 확률이 아닌 운명이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라틴과 일렉트로닉이 결합된 곡으로 라틴 기타의 화려한 선율과 리드미컬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10. Fractal 작곡: TEXU 제아 / 작사: 미성(SunnyHill) 미료 / 편곡: TEXU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구조를 뜻하는 ‘프랙탈’처럼, 사랑했었던 긴 시간들이 짧은 이별로 끝이 나고 그 순간의 기억과 감정들이 끊임없이 반복되어 결국 이별이 내 감정의 전부가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타 선율 속 브아걸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다.
첫댓글 컨셉을 굉장히 난해하게...타이틀은 한번들어서는 잘모르겠는데, 뮤비보니까 돈을 많이쓴것같습니다 브아걸도 이제 중견중에 중견인데 성공했음좋겠네요
2006 년에 데뷔했으니 이제 십년차고 내년이면 10주년이 될 정도죠. 빅뱅 타이푼 씨야와 같은 해. 막내 가인이 내년이면 서른살 ㄷㄷ
아브라카다브라라는 초대박 히트도 내봤겠다 인지도 쌓일 대로 쌓였겠다 이제는 빅히트를 겨냥하진 않는 거 같네요. 뮤비는 지난 번 킬빌보다 훨씬 공을 들여 만든 거 같고 ㅋㅋ 소속사 바뀐 가장 큰 변화가 뮤직 비디오인 듯요.
앨범 모두 들어본 뒤의 감상은
1. 제아는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2. 타이틀 곡을 제외하면 다들 제목으로 주는 선입견보다 훨씬 듣기 편하다.
이정도 같습니다. 팬들은 좋아할 법하네요. 여성 팬베이스가 큰 팀이기도 하고요.
육룡이 나르샤가 이름만으로 브라움아이드걸스의 나르샤를 홍보시켜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