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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봉구에 사는 걱정 많은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pudal
야권 단일화가지지부진하여 은평 주변의 사람들이 누구도 지지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구르는 것을 보고 은평을 재보궐 선거에 가 본 지 꼭 8일이 되었다. 흥행과 단일화 두 마리 토끼를 기대했는데 단일화가 실속이 없다.
이상규 후보가 말했다. 동네구석구석에서 만난 것은 아쉽게도 장상 천호선후보가 아니라 이재오였다고.
이재오의 위력이 실감이 난다.
7.28 재보궐 선거 은평을 선거구에 야권단일화가 이뤄졌다. 26일 3시무렵 결정난단다. 단일화가 이뤄져
희망의 불씨는 되살렸지만 활활 타기까지 시간이 촉박하다. 늦은 감이 있다. 아마도 6.2지방 선거결과에 대한 민주당의 오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야권이 뭉쳐서 MB에 저항하라는 표심을 민주당독식으로 착각한 것은 아닌지. 그게 다 민주당 표가 아니고 묻지마 투표였는데 그걸 모른다. 선거가 끝나면 민주당은 심판 받을 듯하다. 문제는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 국민에겐 별 득이 되지 않는다. 야권분열의 기폭제가 될까봐서다. 민주당에 대한 표심이 그대로 타 야당으로 가서 뭉치면 괜찮은데 민주당 심판이 야권은 역시 안돼 하는 체념으로 이어질까봐서다. 모처럼 형성된 연대의 기운이 소멸될까봐 걱정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착각도 바로잡아야 한다.
선거날을 이틀 앞두고 단일화가 확정되고 하루 앞두고 후보가 선출되니 이 무슨 바보같은.....
이 실속없는 단일화도 이재오의 능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야권후보들이 단일화 하기 어렵도록 은평을 선거 판도를
끌고 간 것은 아닐까 싶다. 노련한 이재오는 장상이 되길 바랄 것 같다. 바닥정서와 민심을 잘 읽는 이재오가
천호선 이상규의 선전을 모를 리 없다. 혼자 유세를 하고, 자전거 유세를 하고 대문짝보다 크게 플랑에 많이 뉘우쳤다며 자세를 낮추고
정권의 이인자로 불리는 자가 정권에 등돌린 민심을 얻기위한 최상의 방법만을 선택했다. 거기에 신문방송이 연일 이재오를 부각시킨다. (예를 들어 허리를 90도로 꺽어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롱테이크로 찍은 화면을 내보낸다. 야당후보 동정은 없다. 민주당 동정만 잠시 언급)
그만큼 민심을 잘 읽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 직간접적으로 야권후보 모두에게 단일화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암시도 주지 않았을까 싶다. 선거 카피도 지역 토박이 41년이다. 2인자에다 뉘우치기까지 한 지역을 가장잘 아는 현 정권의 2인자가 오직 지역만을 위해 봉사하겠다 평생을 바치겠다.?(천호선, 유시민씨 말대로 진작에 좀 바치지) 세상 일은 아무리 출중해도 혼자서는 되지 않는다. 천호선 후보가 젊은 피 서울시민과 함께 고공행진(유세바람을 일으킬 때)을 할 때 이재오는 지역 토박이들과 함께 선거유세를 했다. 야권후보가 바람을 일으킬 때
지역을 잘아는 열성 주민들로 유세단을 꾸민 듯하다. 내가 물빛 공원에서 만난 사람들이 유세원인지 지지자들인지 모르겠으나 대중앞에나가 이재오를 찍자고 호소하는 것으로 보아 유세에 동원된 사람은 맞는 것 같다. 선거 때 토박이 지역주민이 인근 주민에게 부탁을 하는 것과 타지역 지지자들이 일으킨 바람에 지역주민이 관심을 두는 것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여러모로 불리하지만 6.2지방선거의 민심과 지난번 국회의원선거의 민심을 기대해 본다. 그 때와는 너무나 다르지만 문국현도 없고, 뭉치라고 한 묻지마 투표도 없고. 투표율은 엄청 낮고(투표율이 높아야 야당에 유리,투표율이 높으려면 젊은 층이 투표해야 올라감).
그러나 어쨌든
은평을 재보궐 선거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시민만 아니라 경기도 시민까지 몰려들고 있다. 각 당의 치열한 유세에 MB심판, 한나라당심판뿐만 아니라
노무현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야권단일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참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밑에서 부터 민심을 훑고있는 6.2지방선거 서울야권단일화의 주역 민주노동당 이상규후보의 선전,
노무현 대통령의 적자라 할 수 있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천호선 후보, 여기에 엄청난 열성 지지층을 가진
유시민 후보의 피를 토하는 찬조연설,
엄청난 고정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야권단일화에 한치의 양보도 없이 사력을 다해 총력전을 벌이는 (인정머리 없는) 제1야당 민주당이 버무려져 지금 은평을 선거구는 37.5도를 넘어 데일 만큼 뜨겁다. 그 한가운데 연신내역에 위치한 물빛 공원이 있다. 이곳엔 참여당 지지자, 단일화를 위해 몰려든 경기 서울의 시민들, 동네주민들, 이재오지지자들, 민노당지지자들
기타 군소당 지지자들이 제각각 같은 꿈 다른 이유로 동거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지자들 사이에 거의 매일 하루도 싸움이 없는 날이 없다. 싸움의 이유도 가지가지다. 싸우는 주체도 가지가지다. 거기엔 박사모도 등장하고 이재오를 지원하는 지역 토박이 팀들도 있다. 직접정치를 추구하는 촛불단체도 있고 4대강개발로 죽어가는 뭇생명의 목숨을 가엾게 여기는 종교단체 생태계 교란을 거부하는 환경운동가도 있다. 심지어 불로소득을 원천으로 먹고사는 악덕정치기업이자 국법위에서 초법적 권력을 행사하고 세습하는 조중동(한번 밤의 대통령은 영원한 대통령이다)을 축출하려는 시민들도 있다.
이재오의 당선이냐, 이재오 낙선이냐, 야권단일화후보 창출이냐, 누구를 단일화후보로 만들것이냐, MB정부를 심판할 것이냐? 야권후보단일화가 지지부진하면서 점점더 많은 서울시민이 물빛공원으로 몰려들었다. 혹자는 단식을 하고, 혹자들은 야권 정당을 방문하여 단일화를 촉구하고, 각정당의 자발적인 지지자들도 점증하고 있다. 소속정당 후보의 지지세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다. 이부분에선 참여당의 완승이다. 참여당 지지자들은 유시민을 따라 구름처럼 몰려다니는 자발적인 지지자들이다. 불러서 온 것이 아니다.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그리움도 참여당의 결집에 한 몫하는 것 같은데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당을 동일하게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노무현을 따르는 적자들이 민주당에 적잖이 있기 때문이다. 민노당은 유세현장에 조직을 소환하지 않았다. 이재오후보는 물밑에서 지역토박이 지지자들을 움직이는 듯했다. 밤이 늦으면 물빛공원에 몰려있는 지지자들이 보인다. 그래서 이분들과 일부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는 야권단일화를 원하는 촛불분들과 싸움이 난다.
이기는 방법은 이상규 후보 말대로 9회말 2아웃 역전 홈런이다. 막판 대 역전 드라마다.
민주노동당, 민주당, 참여당만이라도 똘똘뭉쳐 단일후보를 최선을 다해 알리고 문자를 보내고 친한 이웃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왜 단일후보를 찍어야 하는지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부탁하는 것이다. 가까운 친한 사람에게 알려달라고.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이재오가 잘못한 것, 현정부가 잘못한 것, 이재오 당선의 의미에 대해 알려야 한다. 이재오가 떨어져야 여러 사람이 산다. 많은 생명이 목숨을 보전할 수 있다. 제 2 제 3의 용산재개발희생자, 문수스님이 더는 나오지 못하도록. 갈수록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기승을 부리는 옥상옥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발호를 막기위해
25일 민주노동당 이상규후보 불광역 유세
이상규후보는 설사 단일화후보가 되지 않아도 이재오를 무너뜨릴 것이다.
9회말 투아웃 이후에 일어나는 감동의 역전드라마를 만들것이다.
동네구석구석에서 마주친 것은 이재오였다. 약수터에서 사찰에서. 약수터에서 마주친 이재오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사찰 백중?기도 행사에 가자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연락하여 이재오도 왔다. 이재오가 다니는 곳은 이상규가 다녀갔다. 다른 건 몰라도 노후보장은 책임지겠다. 몇 일전 TV토론에서 의료비와 관련해 이재오가 당황하여 이상규의원님이라고 할만큼 이재오를 궁지로 몰아넣은 것은 이상규뿐이다. MB정부 실세 이재오는구산동에서 편하게 여생을 보내라. 다른 후보들은 주민들을 만나지도 이재오를 곤란하게 만들지 못했다 은평구를 위해
곽노현 교육감과 손잡고 혁신학교를 세울 것이며, 무상급식은 물론, 보육시설,도서관 등이 완비된 문화복합시설을 만들겠다.
저상버스, 국가필수예방접종, 카드수수료를 인하한 민주노동당이 서민들 주름살을 펴드리고 허리피고 살게 해드리겠다.
고 했다.
율동단의 인기는 갈수록 하늘을 찌르고, 시민들의 호응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선거기간이 좀 길었다면 민주노동당에 대한 주류언론과 권력의 핍박과 왜곡이 없었다면 좀더 경쟁력을가졌을 테고 주민들과 서민들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었는데 ... 천호선과의 페어플레이를 통해 흥행의 규모자체를 키울 수 있었을 텐데.
참여당 천호선후보 연신내역 유세
유시민은 선거 마지막 일요일이라며 피를 토하듯 길게 연설을 하였다.
오늘은 이재오를 비판하지 않겠다. 딱 한 가지만 말하겠다. 이재오를 다시 뽑는 것은 MB를 두번 대통령으로
뽑는 것이다.
오전 10시까지였던 야권후보단일화가 결렬되어 대책위서 심각한 토론을 벌였다 그 때 천후선 후보가
민주당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자고 하여 대책위는 천후보의 살신성인의 뜻을 존중했다. 민주당 방식대로라면
많이 불리하지만 수용했다. 단일후보가 되지 않아도 민주당 원망않고 장상을 충심으로 도울 테니 반드시 이겨라.
그러나 내일 발표된 단일후보는 천호선 일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천호선이 당선되면 법적으로 민주당, 민주노동당
소속의 국회의원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장상과 천후선 누가 더 적임자일까?)
(이재오를 당선시키는 것은 MB를 두번 찍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누가 되어야 이재오를 이길 것인가?
이익을 탐하는 사람들의 손아귀에 권력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길은 관심참여(가 열쇠)다
결선여론조사에서 전화를 받아주십시오!(10시까지라는 2차조사결과가 벌써 나왔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장상은 마치 자기가 단일후보가 된 듯이 말했다는데....)
국회의원 한 석 차지한다고 참여당이 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MB가 사유재산으로 만든 권력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고 야권연대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그래서 MB아웃시키고 한나라당을 종식시키는 것이 참여당의 소망이다.
대통령 욕해도 사찰 받지 않고 코미디언이 울지 않는 나라
동포가 굶을 때 쌀이 남아도는데 개돼지에게 주겠다는 정부
노인들 난방지원비를 전액 삭감하는 정부,
부모가 돈이 많든 적든 재능을 키우고 자유, 인권, 정의가 살아 숨쉬는 당으로
만드는 것이 참여당의 소망이다.
은평시민이
이순간 해야할 단 하나의 일은 전화를 받아주는 일, 이작은 일이 대한민국 정치 국가 역사를
바꿀 것이다.
참여당 분(유세하시는 분들)은 몹시 까칠하여 유세현장 사진을 찍기가 좀 겁난다. 그래도 나도 명색이 인생경험을 위해 해본 것이지만 교육감 선거긴 하지만 중앙선거 캠프에서 일해보았는데, 누가 될 사진을 올리겠는가? 만 워낙에 무대뽀인 사람들이라. 그래서 안 찍으려다 그래도 좀 전해야 할 것 같아 찍었다. 민주노동당 분들과 여러가지 면에서 격차가 많이 난다.
국회의원이 없어서 그런가? 일일이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민주노동당의 노력과 열린 자세에 박수를 보낸다. 결과는 모르겠으나 결선이 장상 천호선으로 좁혀졌다면 천호선후보가 되는 것이 이 재오를 이기는 더 확실한 선택이라 여겨지며 설사 장상이 되어도 열심히 응원하고 도울 것이다. 다시는 불쌍한 세입자도, 문수스님도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한 희생자로 인해 겪을 남은 민중의 희생은 또 얼마나 오래가던가? 제발 억울한 사람들이 덜 생기고 그 사람들을 연민하는 사람들이 또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민했다고 소환받는 것, 조사받는 것, 벌금받는 것 이것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단일화를 위한 민노당노력을 보니 공자님 말씀이 생각난다. 모두함께를 위해 작은 이익을 버리면 이루어진다.
다음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트윗터 소식
heenews
민주노동당 대표 임기 첫 날, 일어나니 진짜 책임이 큰 자리구나 느껴지네요. 은평을 단일화 협의, 광주선거로 의논할 것도 만날 사람도 많았어요. 깊이 생각하자, 큰 단결을 위해 작은 고집도 내려놓자, 그것만이 살길이다.. 생각했습니다.
이땅의 정희가 몇 명일까?
*17일 은평에 가기전에 얼핏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당나라당(이재오)과 민주당(장상)이 싸우면 민주당이 근소하게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는. 아마 그래서 단일화에 배짱 부린 것인가?
가서 보고 좀 큰 착각이 아닐까 싶었다. 어제 어떤 후배도 그런 얘기를 해서 주민들 반응을 한번 살펴보라고 했다.
첫댓글 은평을에서 이번에 정말 좋~은결과 나와주길 기대합니다 ^^
후보 단일화 없이 은평을에서 승리를 장담하면....미친것이 분명합니다.실히 돌려놓는 기회가 될 것이구요.
그딴식으로는 어렵게 온 국민의 마음을
곧 결과가 나오겠군요.^^ 제가 지지하는 후보쪽으로 단일화가 성사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