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029780)/ 하나증권 최정욱,]
★ 삼성카드(매수/TP: 38,000원): 역대 최대 수준의 M/S 기록.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비용은 급증
▶️ 대손비용 급증했지만 여타 부문은 양호했던 실적. 예상치 부합
-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000원을 유지
-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한 1,455억원으로 우리예상치에 정확히 부합. 다만 대손비용은 급증한 반면 취급고 증가로 영업수익이 예상을 상회했고, 금융비용과 판관비가 예상보다 낮았음
- 1) 개인신판 취급고는 YoY 15.1% 급증해 시장 전체 성장률 12.8%를 상회. 요식업이 YoY 48%, 여행업종이 155% 성장하는 등 리오프닝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
- 2) 시장금리가 안정화되면서 신규 조달금리가 3.8%로 크게 하락하고, 총차입금리도 2.64%로 3bp 상승에 그쳐 금융비용도 전분기대비 감소했으며,
- 3) 취급고 증가로 인해 서비스비용이 다소 증가했지만 마케팅비용과 인건비 감소로 판관비도 예상을 하회했음
- 4) 다만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비용이 약 1,9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개인회생채권 증가에 따른 회수율 악화 영향 때문. 다행히 연체율은 3월 이후 안정화되고 있어 분기 대손비용이 더 늘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올해 절대적인 충당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상당폭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
▶️ 20%에 육박하는 M/S 시현. 업계 1위와의 차이는 1%p에 불과
- 1분기 삼성카드의 개인신판 M/S는 약 19.5%로 0.9%p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 업계 1위인 삼성카드와의 M/S 차이는 이제 1.0%p에 불과
- 수익성 위주의 보수적인 영업 기조로 전환하겠다는 회사측의 계획이 무색하리만큼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는 연초에 영업력을 한번 확인해 보자는 시도였던 것으로 추정. 2분기부터 M/S는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 은행과는 달리 연체율 상승이 대손비용에 즉각적으로 영향
- 1분기 총상품자산 연체율은 1.14%로 전분기대비 28bp 추가 상승했고, 상각전 1개월이상 실질연체율과 1~3개월 연체전이율도 1.84%와 0.62%로 전분기대비 각각 40bp와 11bp 큰폭 상승. 4분기부터 시작된 연체율 상승 트렌드가 매우 확연해지고 있음
- 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과는 달리 카드사는 100% 신용대출로 연체율 상승이 대손비용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구조
- 1분기 대손비용이 워낙 급증했던 만큼 향후 분기 대손비용이 1분기 수준을 뛰어넘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우리는 올해 동사의 대손비용을 약 6,370억원, 상품자산대비 약 2.3%로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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