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교회 목회자의 24시는 긴장의 연속이다. 여수에서 배를 타고 2시간이 넘게 가는 섬 연도마을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사역을 하고 있는 차도진 목사는 아침 배를 타고 나와야 할 때도 많다. 배 시간을 놓치면 일정에 큰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25일 저녁 수요기도회를 인도하고 26일(목) 오후 1시는 고 정소광 집사의 입관예배를 집례해야 한다. 교인들은 대부분 연세가 많은 분들이라 함께하지 못하고 사모님만 함께 한다. 발인예배, 하관예배집례를 남겨두고 있다.
저녁에 한 차례 더 유족 위로예를 하고 내일 7시 반에 발인 예배와 봉두 승화원에서 하관예배를 인도하고 여객선터미널에서 오후 2시에 배를 타야 된다. 날씨가 좋을 때 경우다. 폭풍주의보가 내리면 발이 묶이게 되고 별도의 배를 차선하면 요금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도진 목사는 감사하다고 말하며, 옛날 선배 목회자들이 어떻게 사역을 했는지 들어보면 감히 불편하다고 말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연도교회 출신 목회자, 선교사, 장로, 권사, 안수집사 등 신우들이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기 때문에 교인들의 초고령화 현상 앞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제목 중에는 연도로 귀농 귀촌을 해 올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베이비부모 세대가 은퇴하는 때를 맞아 섬에서 생활하기 위해 섬으로 돌아 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섬을 알리고 홍보하는 일을 열심히 하자는 것이다.
마을 복음화를 위해 50%의 교회 밖의 주민들을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 후원사업을 펼치자는 것이다. 도시교회의 뿌리가 되는 농어촌교회, 섬 교회지원사업을 위한 교단별, 교계적인 관심과 구체적인 대안마련이 나오고있고 계속해서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