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식단 단상

[청담 변동해]

밤사이 눈
세심마을 설경
아름다운 현장 전시
혼자보기 아까와
번개팅
소집 100%
부랴부랴
무청 된장국 끓이고
무우 생체 맹글어
여수 준호네 회뜨는집
김준호 대표께서
나누어 드시라
직접 가지고오신
황가오리 민어 삼치 병어와
청산녹수(주) 무첨가 막걸리
디저트로
제주 볍씨학교
학생들 농장에서
보네주신 무농약 귤
한겨울 제철 딸기등
순수한 식단
송년회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음식은
나누어야
손맛이 베이고
순수하면 그맛에 취합니다

(꽃)카톡書堂-漢詩散策

題 : 寶圌山(보천산)

- 李白(이백, 701-762)

樵夫與耕者(초부여경자)
[나무꾼과 농부들]

出入畫屛中(출입화병중)
[그림 병풍 속을 드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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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0 개의 글자로 완성한 아주 짧은 詩입니다.이 시에서 이백은 보천산의 자연을 묘사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백 특유의 자연에 대한 애정과 철학적 사유를 엿볼 수 있습니다.
'보천산(寶圌山)'은 중국 쓰촨성(四川省) 장명현(彰明縣)에 위치한 산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보천산'의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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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 해설

(1) 자연 속의 인간 — 나무꾼과 농부

樵夫(나무꾼)와 耕者(농부)는 단순한 노동자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인간의 상징입니다.

나무꾼은 산에서, 농부는 들에서 일하며, 둘 다 자연의 일부로서 조화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노장사상(老莊思想)의 관점에서, 이들은 자연과 하나가 되어 유유히 노니는 인간의 이상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2) '그림 병풍'으로 비유된 자연의 미(美)

畫屛(화병): 자연을 묘사한 그림 병풍으로, 고정된 미적 공간을 의미합니다.

出入(출입): 인간이 그림 속을 드나드는 모습으로, 고정된 자연에 시간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표현입니다.

나무꾼과 농부는 병풍 속의 자연에 움직임을 부여하는 존재로, 이는 정적 공간(병풍)과 동적 존재(인간)의 결합을 의미합니다.


(3) 출입의 의미 — 경계의 해체

出入(출입)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장면을 상징합니다.

병풍 속 그림은 보통 감상의 대상으로 여겨지지만, 이백의 시에서는 인간이 그림 속에 들어가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감상자에서 참여자로 변화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며, 이는 인간과 자연의 일체화를 상징합니다.

3. 사상적 의미

(1) 노장사상과의 연관

무위자연(無爲自然): 자연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억지로 무엇을 하지 않는 삶의 방식.

나무꾼과 농부는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에 순응하며 조화를 이루는 존재입니다.

이 모습은 장자가 말한 소요유(逍遙遊, 자유로운 삶)의 전형적인 형태로, 세속을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삶의 이상을 보여줍니다.


(2) 인간과 자연의 일체화

이백의 出入畫屛中(출입화병중)은 인간과 자연의 경계가 해체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감상의 대상으로서의 자연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 속에 존재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동양 사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인간과 자연의 합일 사상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4. 시적 구조와 표현 기법

樵夫(나무꾼) ↔ 耕者(농부) (산 ↔ 들)
出(나감) ↔ 入(들어옴) (움직임)
畫(그림) ↔ 屛(병풍) (고정된 공간)

시의 구조는 대칭적이고 균형미가 돋보이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시각적으로도 구현합니다.

단 10자에 불과하지만, 자연과 인간의 조화, 경계 해체, 노장사상, 생태적 메시지 등 풍부한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出入(출입)"이라는 동사 한 쌍은 시간과 공간의 변화, 존재의 이동, 경계의 해체를 모두 함축합니다.


5. 현대적 해석과 메시지

이 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조화를 보여주는 생태적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이 지배적이지만, 이백의 시에서는 자연과 하나로 어우러지는 삶의 이상을 제시합니다.

병풍 속 그림이 인간의 참여로 생명력을 얻게 되듯, 인간은 자연 속에 존재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6. 결론

《題寶圌山》은 단 10자로 이루어진 짧은 시이지만, 그 안에 자연과 인간의 관계, 경계의 해체, 존재의 초월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이 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철학적 차원에서 탐구한 작품으로, 동양의 자연관과 인간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자연과의 합일, 생태적 메시지, 노동의 의미가 모두 담긴 명시(名詩)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바이두검색, ChatGPT4o활용 해설]

무우 생채

볍씨학교 귤 손편지

[갓파더/조장대]

댕겨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