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성체수도회(隣保聖體修道會, Blessed Sacrament Sisters of Charity)
09/10/17 용인수련원 축복식(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
인보성체수도회 용인수련원 축복식
‘넘치는 사랑과 행복’ 전하기 위해 수련할 보금자리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20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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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성체수도회(총원장 김체칠리아 수녀)는 10월 17일 수도생활의 보금자리가 될 ‘용인수련원’ 축성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신축 수련원에서 거행된 축복식은 수도회 회원과 신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주례했다.
강론에서 이용훈 주교는 "성체성사와 깊은 일치를 통해 구호(救護)를 요하는 이웃들을 돕는 ‘인보정신’을 체화하는 것을 배울 새 수련원의 건립을 위해 지난 1년간 땀과 기도로서 애써 온 수도회 모든 회원들과 설계자와 시공 관계자 여러분께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이어 “수도회 본연의 카리스마인 ‘인보정신’으로 노인과 뇌성 장애인 그리고 어린이 유치원, 본당, 원목, 사회복지시설 등 여러 가지 사도직을 통해 세상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 애쓰시는 400여 명의 수녀님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 축복식 다음 날이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전교주일임을 상기시킨 이 주교는, 예수님이 시몬을 부르시는 복음 말씀을 들며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신앙인 본연의 사명인 전교에 힘씀은 물론, 영상물과 서적 등으로 전파되는 악한 사상과 풍조 등의 ‘백색박해’를 극복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복식에 참례한 한 수련자는 “하느님께서 우리 수도회에 베풀어주신 크신 은총에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다그치시는 ‘넘치는 사랑과 행복’을 실천하고 전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958년 11월 19일 故 윤을수(라우렌시오) 신부에 의해 설립된 ‘인보성체수도회(Blessed Sacrament Sisters of Charity)’는 1960년 9월 25일 서울대교구장 노기남 대주교에 의해 회헌(會憲)이 승인되었으며, 1966년 3월 3일 전주교구로 전속됐다. 수도회 본원은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1동 161에 자리하고 있다. ‘인보성체수도회’는 성체의 의미인 인보(隣保) 즉 ‘이웃사랑’을 카리스마로 넘치는 사랑을 세상에 전하고 실천하는 수녀회이다. 1962년 6월 21일 6명이 첫 종신서원을 한 이래 현재 364명의 종신서원자가 있다. 수도회는 1989년 4월 남미의 페루 차차뽀야스 교구에 회원들을 파견한 이래 2개의 분원을 설립하고 원주민 선교에 힘쓰는 한편, 1992년 5월 일본 교토, 1994년 미국 타코마와 L.A. 등에서의 교포사목에도 열정을 바치고 있다. 2006년 11월 19일 설립 50주년을 지낸 ‘인보성체수도회’는 최근 몽골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회원을 파견하기 위해 언어연수 중이다.
이번 새로이 신축된 ‘인보성체수도회’ 용인수련원은 외벽이 적벽돌로 된 2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축면적이 922㎡이다. 벽지와 장판까지도 콩댐으로 마무리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설계되고 시공됐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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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09-10-22 오후 12:57: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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