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찰스 디킨스(1812-1870)는 위대한 영국의 소설가입니다. 생전에 그의 작품들은
대단한 인기를 끌었답니다. 20세기 평론가들도 그는 천재 작가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포트머쓰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가 빚진 사람들을 가두는
감옥에 들어가면서 학업을 포기하고 공장에서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어려서의
궁핍이 그가 성공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는 장편소설, 단편소설, 수필집
등으로 하여 일약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디킨스는 처음으로
연재소설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린 시절은 불우하여 아버지와 어머니 와 막내 동생은 런던의
빚진 사람들의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당시의 법 제도로는 빚진 사람의
아내와 막내 아이는 함께 수감되는 것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12살난 디킨스는
공장에 다니면서 가계를 도왔습니다. 이 때의 열악한 근로 조건이 나중에 그의
소설, 수필의 양질의 토양이 되었답니다. 감옥에 있던 아버지가 할머니의 돈
450 파운드를 상속받아 일단 감옥에서 풀려납니다. 이 무렵의 경험이 훗날
자전적인 소설 ‘대비드 코퍼필드’를 탄생시켰습니다.
1827년부터 2년간 법률사무소의 사무원으로 일합니다. 천성적으로 위트가 넘쳐
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웃겼답니다. 법률 사무실을 떠나 프리랜서 기자
생활을 합니다.
디킨슨은 연극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고 오디션 날짜를 잡았는데 감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1833년 그의 첫 번 째 소설 “포플러 가로에서 저녁”을 발표했고 1838년
“올리버 트위스트”를 발표하여 문단에 대단한 반향을 일으킵니다.
1836년에는 신문사 주필인 호가쓰의 딸 캐더린과 결혼합니다. 자녀를 10명이나
두었습니다. 1842년 그는 아내를 데리고 미국 여행을 합니다. 미국의 노예제도
에 대하여 통렬하게 비판합니다. 그의 변호사의 친구와 약혼자인 엘리노어
피켄과도 열렬한 사랑을 불태웁니다.
1843년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발표합니다.
이 작품은 영국 미국인들에게 크리스마스를 새롭게 인식하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답니다. 1859년 에는 “두 도시 이야기”를 발표합니다. 아내에게 싫증이 난
그는 아내 케더린에게 침대를 따로 쓰자고 제의합니다. 결혼 20년에 자식을
열이나 나아준 여인에게 이렇게 잔인하게 별거 선언합니다. 자식들도 자기가
양육하기로 했다는군요.
그 당시에는 영국에서도 자녀 양육은 아버지가 맡기로 된 모양입니다. 그의
아내는 별거한 이래 단 한 번도 그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별거하기 전
17살 난 캐더린의 동생 매리와도 불륜을 저질렀는데 그녀는 갑자기 병을 얻어
그의 품에 안겨 죽었다 합니다. 별거한 후 2년 가까이 독서여행을 떠납니다.
도시마다 마을마다 들려서 저자가 책을 읽어주는 그런 행사를 독서여행이
라고 했답니다.
터넨이라는 연극배우를 만나 동거합니다. 둘은 13년을 살았습니다. 디킨스의
나이 45, 터넨 나이 17살에 만났습니다.
디킨스는 빅토리아 시대에 단란한 가정을 옹호한 위대한 작가로 여겨졌는
데 그의 사생활은 너무나 지저분하고 얼룩져 있어 이를 아는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주었답니다. 작가가 유명해 지면 여자들은 자석에 달라붙는 쇠가루
같은 것 같습니다. 영국 속담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책의 저자를
절대로 만나지마라. 만나면 반드시 실망할 테니까.” 이는 작가의 작품과 작가의
인격은 전혀 별개라는 뜻의 경구입니다.
1870년 그는 작업 중 쓰러집니다. 닷새 후 그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 한 채
숨을 거둡니다.
다음은 유명한 크리스마스 케럴의 스토리를 요악한 것입니다.
어느 추운 크리스마스 이브에 에베네제 스크루지 라고 하는 성질이 고약하고
인색한노인이 자기의 경리실에 앉아 있었다. 그의 종업원인 밥 크라취트는
대기실에서 떨고 있었다. 이는 스크루즈가 난방용 석탄을 사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스크루지의 조카 프레드가 삼촌을 방문하여 해마다 여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청했다. 풍채가 좋은 두 명의 신사도 들렸는데
스크루지에게 자기들 자선 단체에 기부 하여 달라고 요청했다. 스크루지는
신랄함과 악의에 가득차서 이 축제의 손님들을 대했고 조카가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했을 때 ”바보야! 속임수야!“라고 소리질렀다.
그날 저녁 늦게 자기의 어둡고 차가운 아파트에 돌아온 후 스크루지는
고인이 된 옛 사업 동료였던 제이콥 말리의 유령이 소름 끼치게 찾아온다.
수척하고 창백하게 보이는 말리는 그의 불운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욕심 많고 자기 잇속만 차리는 삶에 대한 벌(罰)로서 그의 혼은 무거운 쇠사슬
에 짓눌려서 지구를 방황하는 벌을 받고 있었다. 말리는 스크루지가 자기와 같
은 운명을 나누는 것으로부터 그를 구해내기를 바랬다.
말리는 스크루지에게 다음 사흘 동안 매일 밤 3명의 망령이 그에게 찾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망령이 사라진 후 스크루지는 쓰러져 깊은 잠에 빠졌다.
그는“지난 크리스마스”라고 하는 귀신이 도착하기 직전에 깨었다.그 귀신은
머리가 밝게 빛나는 이상하고도 어린애 같은 귀신이었다.
그 귀신은 스크루지가 과거로 여행하는데 호위하는데 구두쇠 스크루지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가 볼 수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를 볼 수가
없었다. 스크루지는 어렸을 적 학창시절로 돌아갔다. 페지위그라는 사람좋은
상인의 도제 생활, 벨레라는 처녀와의 약속, 그러나 그녀는 스크루지가 돈에
대한 욕망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하였기 때문에
그의 곁을 떠났다. 스크루지는 마음이 깊게 움직여 유령이 다시 그의 침대
맡에 오기 전에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현재의 크리스마스”는 초록색 털옷을 입은 거인인데 스크루지를 데리고
런던을 두루 보여주고 그해에 벌어질 크리스마스 베일을 벗겨주었다.
스크루지는 많고 바쁘게 돌아가는 크래치트 가족이 초라한 집안에서 작은
잔치를 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밥 크라치트의 아들인 타이니 팀이 용기 있는
소년이라는 것을 알았다. 팀의 친절함과 겸손함이 스크루지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유령은 스크루지를 그의 조카네로 데려가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어떤지를
보기 위하여 쏜살같이 데려갔다. 스크루지는 조카네 식구들이 모여서 즐거워
하는 것을 보고 저 파티가 끝날 때 까지 있게 해 달라고 사정했다.
날이 지나가며 유령은 나이를 먹고 눈에 띄게 늙었다.
그날이 끝날 무렵 유령은 스크루지에게 “무지”와 “원함”이라는 이름의 두 명의
아이들을 보여 주었다. 이 아이들은 유령의 코트안에서 살고 있었다.
스크루지가 검고 두건을 쓴 모습이 오는 것을 보았을 때 유령은 즉시
사라졌다. “앞으로 올 크리스마스”의 유령은 스크루지를 최근에 죽은 어떤 이름 없는 사람에 관련된 일련에 신비스런 장면들에게로 인도하였다.
스크루지는 사업하는 사람들이 망자의 재산에 관해 얘기했고 몇몇 방랑자들은
그의 자산을 현금으로 바꾸는 것을, 어떤 가난한 부부는 자기들이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자의 죽음이 가져오는 마음의 평화를 이야기 했다.
스크루지는 자기가 마지막 방문한자가 준 교훈에 대하여 알고 싶어서
죽은 사람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간청했다.
유령에게 애원한 후에 스크루치는 어느 교회 마당에 있었다, 그리고 유령은
손으로 무덤 하나를 가리켰다. 그는 묘비를 보았고 자기 이름이 적혀 있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유령에게 절망적으로 매달렸다. 자기의 운명을
바꾸어 달라고. 그리고 자기의 둔감하고 탐욕스런 삶의 방식을 포기하고
진심으로 크리스마스를 지킬 것을 맹서한다고 했다.
잠깐 사이 그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개과천선할 기회 때문에 또 자기가 진정으로 크리스마스 날로 돌아온 것에
감사하면서 스크루지는 자기가 찾은 새로운 크리스마스 정신을 함께 나누기를
희망하며 밖으로 뛰어 나갔다. 그는 커대란 크리스마스 칠면조를 크라치트
집에 보냈고 프레드의 파티에도 참석했고 그렇게 해서 다른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해가 가면서 그는 자기가 한 약속을 지켰고 진심으로 크리스
마스를 지냈다; 그는 타이니와 팀을 자기 친 자녀처럼 다루었고 가난한
자들에게 선물을 아낌없이 주었고 사람들을 친절하게 자비롭게 따뜻하게
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