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일은 꽤 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족들과 살면 저절로(?) 처리되는 일도......
일일이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나름 어려운 점도 많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들 하더군...........
요셉이 결혼 잘못해서(?) 이집트 가서 2년 망명생활 해야하는 것처럼........
결혼하면 나름의 일들이 또한 잔뜩 생기는 것 같았다.......
하여간......
혼자 살면서 가장 귀찮고 신경쓰이는 일중 하나는.........
쓰레기를 어떻게 배출하는가 하는 문제다........
분리수거 철저히 하는 일도 전혀 쉽지는 않지만........
조금 더 어려운건..........
전기제품같은 걸 내놓는 일이다..........
이게 그냥 내놓으면 안될 것 같기는 한데......
의외로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잘 안나와있다............
사는 곳이 관악구니.........
관악구청 홈페이지를 열심히 뒤져봐도 별 거 없고............
마침 다리미를 작은 아버지께서 주신게 있었는데.........
오늘 오전에 한 번 쓰려고 하니........
전기를 꼽고 3분쯤 지나니..........
코드가 다리미 몸체에 연결되는 부분에서..........
불꽃이 활활 올라와서.............
버려야 할 일이 생긴 덕분에...........
한 두어시간 가까이 인터넷을 뒤지다가....
결국 어떻게 할지 찾긴 했다........
좀 허무하긴 하지만.....
월수금에 집앞에 내놓으면 된다고 하더군...........
그렇게 해서 다리미를 처리하고 보니........
이제 형광등이 하나 나온게 문제가 되었다...........
우리 동네는 아무리 뒤져봐도...........
형광등 버리는 데가 없는 거다.............
인터넷에도 어떻게 하라는 말이 별로 없고............
이걸 버리러 동사무소까지 가야하나.............
꽤 먼데............
별것 아니지만.........
혼자 살다보면..........
이게 별것아닌게 아니라 무척 신경쓰인다.........
아는 사람들이 관악구에 사는 사람도 없는데..........
형광등 어디다가 버리지............
동작구 쪽으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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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복음
Re: 쓰레기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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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산 콜센터 120
혼자 살면...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해야 해서... 불편해
난 가끔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이런 제목의 소설이 있는것 같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