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27내내 고개숙인 김건희…"징역 7년"에 미간 찌푸리며 퇴장
김건희 여사는 공직을 대가로 각종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사건 선고 내내 마스크를 끼고 고개를 푹 숙였다. 하지만 징역 7년이 선고된 후에는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변호인단을 바라보다 퇴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순표)는 6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압수된 이우환 화백의 그림 등에 대한 몰수 등도 명했다.
김건희 여사는 회색 정장을 입고 흰 와이셔츠를 목 끝까지 잠근 채 절뚝이며 법정에 들어섰다. 평소와 같이 검은 뿔테 안경과 흰 마스크를 착용한 김건희 여사는 양쪽으로 교도관의 부축을 받으며 입정해 피고인석에 앉았다.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선고 내내 김건희 여사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모든 혐의 사실을 유죄로 인정한다는 재판부의 말에 잠시 고개를 들고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눌 뿐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재판부가 징역 7년을 선고할 때도 김건희 여사는 미동 없이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서 있었다. 하지만 선고를 마친 직후엔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변호인단을 바라보다가 교도관의 부축을 받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재판부는 이날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어떤 고위공직자보다도 대통령의 국정운영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며 "각종 청탁과 이해관계에 대해 스스로 절제하고 각별히 경계해야 하지만 의무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할 공적 의사 결정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거래 대상으로 전락했고, 그 폐해는 단순한 금품 수수 차원을 넘어 공정성과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했다"며 김건희 여사에게 제기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사업가 서성빈씨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재영 목사에겐 벌금 800만원이 선고됐다. 김건희 여사는 공직을 대가로 귀금속과 금거북이, 고가 그림 등 각종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탁, 사업 도움 등을 명목으로 다양한 업계의 인사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제기됐다. 2022년 3월~5월 이봉관 회장으로부터 사업상 도움과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 명목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과 6월께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265만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세한도를 받았다는 혐의, 로봇개 사업의 도움을 명목으로 서씨로부터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 등 다양한 업계의 인사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제기됐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서점도 복사집도 학생이 없다"… 종이 사라진 캠퍼스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알맞은 변화 뒤따라야" 우웅, 철컥, 슈우욱. 지난 6월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1층. 나직한 기계 작동음 사이로 압축됐던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만이 한적한 공간을 채웠다. 사방에 켜켜이 쌓인 제본용 플라스틱 링과 표지들은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이곳에서 3년째 복사집을 운영 중인 공유덕씨(49)는 "매년 매출이 20~30%씩 감소하고 있어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 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학교 안에 입주하면 사정이 좀 나을까 싶어 3년 전 역 주변에서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기대는 무너졌다. 새 학기가 시작된다 해도 전공 서적을 제본하거나 교수가 올려준 강의 자료를 인쇄하려는 대학생들의 발길은 찾아보기 힘들다. 공씨는 "요즘은 논문마저도 종이로 보는 시대가 아니지 않느냐"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디지털화 바람이 대학가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두꺼운 전공책과 강의실 책상마다 펼쳐지던 종이 인쇄물은 자취를 감췄고, 그 자리를 태블릿과 노트북이 채웠다. 대학가의 터줏대감이었던 교내 서점과 인쇄소들은 수익성 악화로 소리 없이 문을 닫는 '무지(無紙)의 시대'를 맞이했다. 6월 26일 아시아경제가 서울 지역 주요 대학 10곳의 서점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새 최소 5곳의 교내 서점이 문을 닫았다.
2023년 8월 서강대를 시작으로 중앙대(2023년 10월), 성균관대(2024년), 한국외국어대·한양대(2025년) 등 서점들이 줄줄이 폐업했다. 공씨의 복사집이 들어선 공간 역시 지난해 6월까지 전공 서적을 팔던 서점이 자리를 뺀 곳이다. 학기 초마다 교재를 사기 위해 서점 앞에 길게 줄을 서는 풍경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동국대 재학생 조가연씨(24)는 "우리 학교도 서점이 한번 폐업한 뒤 중앙도서관에 조그맣게 다시 들어왔지만 대부분 이용하지 않는다"며 "수업에 가도 노트북만 켜놓거나 PDF 전자책을 다운받아 필기하는 게 훨씬 간편하고 공부 효율을 높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양대 재학생 한제인씨(23) 또한 "서점이 없어졌지만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며 "어차피 강의 교재를 노트북으로 내려받아 쓰기 때문에 스무 살 이후로 서점에 간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종이책을 외면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와 가격 부담, 디지털 기기가 주는 편의성 때문이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대 태블릿 보유율은 2021년 33.4%에서 지난해 45.2%까지 늘었다. 절반은 태블릿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0대 보유율은 54.9%로 더 높았다. 학업 과정에서의 디지털화 흐름은 앞으로 한층 강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종이 대신 전자책(e북)을 선택하는 흐름도 수치로 증명된다.
교보문고가 온·오프라인 대학 교재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전체 대학 교재 매출 중 종이책 대비 전자책 비중은 2021년 7.1%에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기준 29.9%까지 치솟았다. 5년 새 4배 이상 늘었다. 한 권에 1.5㎏에 달하는 두꺼운 전공 서적을 여러 권 가방에 넣고 다니는 물리적 수고를 기기 단 한 대로 해결할 수 있게 된 결과다. 수요가 몰리자 일부 대학가 주변에는 전공 서적을 파일로 변환해 주는 '스캔방'이 성업을 이루며 개강 시즌마다 예약이 밀리기도 한다.
종이가 사라진 캠퍼스는 상권의 변화를 넘어 대학 특유의 소통 방식도 바꿨다. 굵은 매직으로 시대를 호외하며 캠퍼스 벽면을 빼곡히 채우던 대자보는 이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밀려났다. 조별 과제를 위해 빈 강의실이나 동아리방에 모여 머리를 맞대던 모습은 줌(Zoom)이나 구글 미트 등 화상 채팅 애플리케이션(앱)과 노션 등 공유 앱을 활용한 디지털 협업으로 대체됐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러한 변화를 거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짚었다. 강인수 교수는 "요즘 어린 친구들이 종이보다 메모하기 편리하고 휴대하기 좋은 전자책 등에 훨씬 익숙한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인 만큼 대학가의 풍경이 바뀌는 흐름을 대세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6월말 원주천 - 원주장 - 남산고개 - 명륜로 풍경......!!!!!!!
04:53 6월말 아침노을........
치악예술관.......
젊음의 광장.......
명륜로.........
참나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08:55 원주 남산고개에.......
원주 남산 조형물 '생명의 빛'........
일산하트리움........
더 제니스.......
다박골 아파트 공사중.........
초롱꽃.......
자주달개비......
원주 KBS........
A도로...... 원일로
강원감영 포정루........
B도로 중앙로........
09:11 원주 5일장터에........
봉평교.........
어리랑 공연장.......
원주천 & 백운산 줄기........
부처꽃........
봉산동 배말타운.......
원주천 상류쪽........
건너다 본 봉산동..... 배말타운 & 봉산뫼
치악산맥.......
개봉교.......
남원로.......
홍화........
명륜1동 주민자치센터........
살구나무.......
따뚜 젊음의 광장.......
서원대로를 건너.......
10:05 삼성으로.......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