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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대한민국 국토 최 남단 마라도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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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대한민국 국토 최 남단 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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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토의 최 남단 마라도!, 오늘 유랑자는 제주여행 3번째날이자 마지막날, 오전 2번째 배로
마라도 행을 택했다. 연 이틀간 바람 때문에 취소되어 못가나 싶었는데 다행이도 마지막날 배가 뜬다
는 소식에 냉큼 달려갔다. 사실 마라도는 갔다가 온 것 같기는 한데 너무 오래된 일이라 가물가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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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때때로 가보고 싶은 곳이있다. ‘늘’이 아니라 ‘때때로’ 말이다. 바로 무인도 같
은 섬이다. 수많은 섬 중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가장 크다. 보물섬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국제 섬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제주도엔, 제주도만 있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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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보물섬’들이 점을 찍고 있다. 그 섬에 유랑자랑 함께 가 볼까요?? 동경 126˚16' 북위 33˚07'
에 위치,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약 11km 정도 떨어져 있다.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있는 섬. 남서쪽으로
이어도가 존재하나, 이어도는 국제법상으로도, 한중 양국 정부 입장으로도 섬이 아닌 '암초(暗礁)'이
므로 마라도가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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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원래는 가파리에 속하였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다만 이는 행정리의 경우이고, 법정리로는 여전히 가파리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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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는 독도, 서쪽으로는 백령도, 남쪽으로는 마라도, 왼지 국토 끝에 가려니 마음의 비장함이 앞
선다. 국토 남단, 그 때문인지 몰라도 국토 남쪽 끝 마라도엔 늘 사람이 넘친다. 거센 바람 과 물살에
제 몸을 허락하지 않는 마라도이건만 뭍사람들은 한번쯤은 ‘대한민국 최남단’을 확인하고, 거기서 한
컷을 남기려 이 섬에 몸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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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유랑자 또한 마찬가지다. 자장면 한 그릇 먹으려고 가는 거냐고 비아냥 거릴지 모르겠지만 암튼
유랑자는 뱃고동 소릴 들으며 09시 배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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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진항을 떠나 송악산을 뒤로한채 배는 떠난다. 다행이도 바람은 잔잔하다. 봄이면 청보리 물결이 넘
실대는 가파도, 청보리 경작이 섬의 70%를 차지하는 바람에 가파도는 청보리 막걸 리가 유명해 졌다.
다음엔 가파도를 함 가보리라 마음을 먹어본다. 가파도를 지나면 멀리 수평선 넘어로 손을 내 밀면 손
에 잡힐 듯 마라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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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는 예나 지금이나 제주도 본 섬에서 오가는 시간은 별 차이가 없다. 시간은 30분대다. 다르다
면 똑딱선에서 좀 더 크고 안전한 배로 대체됐다는 점이 아닐까. 덕분에 우린 예전보다 마라도에 쉽
게 더 안전하게 오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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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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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섬.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약 11km 떨어져 있으며, 한국의 최
남단(북위 33˚06′)에 해당한다. 처음에는 가파리에 속했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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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얼마나 힘겨운 여정을 거쳤던지 ‘갚아도(가파도) 좋고, 말아도(마라도) 좋다’는 말을 뱉곤 했
다. 이 이야기는 두 섬(가파도와 마라도) 사람들 사이에서는 돈을 빌리면 그 빚을 갚아도 그만, 말아
도 그만이지만 속 뜻은 그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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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섬은 거센 조류 때문에 만나기 힘들었기에 그런 말이 만들어졌다. 힘겹게 자연과 투쟁하면서 살아
온 그들이었다. 마라도나 거기 사는 사람이나 모두 바람의 아들 딸이다. 바람은 힘겹게 살아온 그들
의 표상에 다름 아니다. 거센 바람은 자기 세상인냥 불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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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산방산 뒤로 한라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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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세차기에 바람은 동쪽에서 불어 마라도 등허리를 넘어 곧바로 서쪽 바다에 떨어진다. 겨울철엔
반대로 서쪽에서 부는 바람이 거칠 것 없이 반대편으로 넘어간다. 나무라도 많다면 바람이라도 막으
련만 마라도엔 그늘을 주고, 바람을 막아줄 나무를 만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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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는 본래 무인도로 울창한 원시림이 덮여 있는 섬 이었으나, 1883년(고종 20년)에 모슬포에 거
주하던 김(金)·나(羅)·한(韓)씨 등 영세 농어민 4, 5세대가 당시 제주목사 심현택으로부터 개간 허가
를 얻어 밭을 일구기 위해 불을 지르면서부터 울창한 삼림지대는 전부 불타 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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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런 전설도 전해온다. 마라도에 이주해 온 사람들이 달밤에 퉁소를 불자 수많은 뱀이 몰려들었
고, 그 뱀을 제거하기 위해 숲에 불을 질렀는데 불타기 시작한 숲은 석 달 열흘간 타들어갔다고 한다.
아무래도 전자의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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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가득하고, 나무도 없는 이곳을 거쳤던 이가 오래전 기행을 남겼다. 그는 마라도가 외롭고 외
딴 곳으로 보였던지 ‘한국의 남극’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마치 유형(流刑)의 섬에 들어온 듯,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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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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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라도가 그토록 유형의 땅이고, 남쪽의 끝이어야 하나. 이젠 더 이상 유형의 땅이며, 남쪽 끝
이라고 부르지 말자. 비록 ‘마라’라는 말에 남쪽 땅이라는 의미가 들었다지만 그렇게 보지 말자. 마라
도는 마지막 땅이 아니라 ‘이어도’를 향한 시작의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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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가 웅기하듯 일본의 후지산 같은 높은 산이 바다속에서 솟아 올라와 마라도와 가파도 까지 연
결 되었으면 하는 꿈을 꾸어본다. 꿈 속에서도 내 고향은 섬이었듯, 현실에서는 남쪽 바다에 둥실 떠
있는 이어도가 내 고향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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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가 손에 잡힐듯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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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처음으로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1883년 김·나·한 등 3성 의 몇몇 영세농민이 들어오면서부터
이며, 당시 이들에 의한 화전으로 삼림지대가 모두 훼손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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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진항에서 오전 09시, 마라도로 가는 첫 배가 뜬다. 운진항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두 회사
배 합 하루 13편이다, 바람 방향에 따라 마라도에 내리는 곳은 다 다르다. 마라도로 향하는 사람들도
저마다 다른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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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마라도로 가는 길엔 거센 바람이 있다. 속이 울렁거리는 일도 있다. 그러나 되돌아올 때는 언
제 그랬느냐는 듯 바다는 딴청이다. 이렇듯 마라도는 쉽게 자신을 보여주지 않다가도 떠날 때는 어여
가라며 사람들을 뭍으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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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이 다양하여 약 96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연안의 원시적 특성이 잘 보존된 지역
으로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423호)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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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일행을 실은 배는 살래덕 선착장에 도착한다. 마라도의 선착장은 4곳이다. 바람과 조류에 따
라 배를 대는 곳이 달라진다. 서풍이 불면 마라도 동쪽에 있는 살레덕에 배를 대고, 동풍이 불 때는 자
리덕에 사람들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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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주로 자리덕을 이용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때때로 달라지는 바람 방향에 따라 자리덕
이 되기도, 살레덕이 선착장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마라도다. 살레덕에 내렸다면 시계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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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 가득한 살레덕을 벗어나면 마라도는 섬 이미지를 던져버린다. 해안선을 끼고 돌아도 2,500
m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푸른 잔디가 어우러진 모습은 오름이나 매한가지다. 다시밟는 땅, 파도가
잔잔한 관계로다가 울렁거림없는 속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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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덕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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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다음 11시20분 배를 타고 나가야 한다. 09시 첫 배를 탓으니 이론상 2시간 이지만 배타고 오
는시간 30분 이미 소비했고. 나오는 배를 탈려면 10분전에 도착 준비 해야한다. 남은 시간은 1시간 30
분 그러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돌아야 한다. 유랑자는 먼저 우측부터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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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할망당(애기업개당)이다. 본시 바닷가는 토속신이 많다. 이곳에 모시는 본향신(本鄕神)에
대한 슬픈 전설을 간직한채 마라도 해녀들의 험한 물질을 지켜주는 마라도 할망당 또는 애기업개당
이라고도 불린다. 요즘 마을 사람들은 때를 따로 정해놓지 않고 정성이 부족하다 싶으면 이곳에 와서
본 향신에게 제를 올린다. 여기에는 하나의 전설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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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육지의 무덤과 달리 제주의 모든 무덤 둘레에는 사각형의 돌담이 둘러져 있다. 그것을 산담이라
한다. 무덤 둘레에 돌을 쌓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소나 말 등의 가축이나 산짐승들
로부터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게 일반적이다. 장례를 치를 때 제주 사람들은 산담에 쓸 돌멩이 하
나씩을 들고 간다. 일종의 돌멩이 부조인 셈이다. 그래서 산담의 규모로 무덤에 매장된 이의 살아서의
영향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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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에는 주민들이 하늘에 있는 수호신이 강림하는 곳이라 신성시 여기는 애기업개에 대한 전설이
스며있는 할망당이 있는데, 이 당에서는 매년 섬사람이 모여 제사도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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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의 애기업개당의 전설 -
수백 년 전, 가파도에도 마라도에도 사람이 살지 않았던 금단(禁斷)의 땅이었다. 그시절, 모슬포에 살
고 있는 이씨 부인은 어느 날 물을 길러 가다가 어린아이 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울음소리를 좇아
가니 태어난 지 3개월도 채 안된 여자아이가 수풀 속에서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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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방으로 수소문해 보았지만 아이의 부모를 찾을 수 없게되자, 이씨 부인이 딸처럼 기르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이씨 부인에게도 태기가 있어 첫아이를 낳았고, 여자아이는 자연스럽게 아기를 봐주는
애기업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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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지 않았던 시절의 마라도는 금단의 땅이었다. 섬 주변에는 각종 어류며 해산물들이 풍부했
지만, 그것들을 잡으면 바다의 신이 노해서 거친 바람 과 흉작 등으로 화를 입힌다고 여겨 사람들이
접근을 꺼려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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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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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매년 봄, 망종으로부터 보름 동안은 마라도에 건너가는 것이 허가되던 때였다. 어느 해 봄, 모
슬포 잠수들은 마라도 '섬비물'해안에 배를 대고 물질을 시작했다. 바다는 매우 잔잔했고, 날씨도 좋
아서 소라, 전복 등이 많이 잡혔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이레가 지나고, 가지고 들어온 양식도 다 떨
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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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물질은 잘도 푸진게, 이제 그만하고 오늘랑 돌아갑주.(이번 물질은 수확이 아주 좋네요. 이제
그만하고 오늘은 돌아갑시다.)" 잠수들이 섬을 떠날 채비를 하자, 갑자기 바람이 불고, 잔잔했던 바
다가 거칠어졌다. "잔잔해지면 가야되큰게(바다가 잔잔해지면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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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다가 참으로 이상했다. 떠날 것을 포기하고 배를 묶어 놓으면 잔잔해 지고, 배를 타려고 하
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거칠어졌다. "이거 틀림없이 바다신이 노한거라. 이제 살앙 돌아가긴 틀
린 거 닮수다.(틀림없이 바다의 신이 화가 나신 거예요. 이제 살아서 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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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민물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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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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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고 양식이고 다 바닥이 난 날 저녁, 잠수들은 다음날에는 죽을 각오로 떠나기로 뜻을 모았다. 떠
나기로 한 날 아침, 가장 나이 많은 잠수가 선주(船主)에게 지난밤의 꿈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어젯밤 꿈에 누가 나타나 이르기를 애기업개를 두고 가야지 데리고 가면 모두 물에 빠져 죽을거랜 합
디다. 어멍도 아방도 없는 아이니 두고 가야쿠다.(어머니도 아버지도 없는 아이이니 여기에 두고 가
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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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부인 역시 똑같은 꿈을 꾸었다고 했다. 일행들은 의논 끝에 애기업개를 희생시키기로 하
고 떠날 채비를 했다. 어찌 갈등이 없었으랴만, 더 이상은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배를 띄
워 사람들이 오르자, 잔잔했던 바다에 다시 바람이 일기 시작해면서 거칠어질 조짐을 보였다. 아기 어
머니가 애기업개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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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얘야, 아기 기저귀 널어놓은 것을 잊어버리고 안 걷어 와졌구나. 저기 저 바위 위에 하얀 걸
렁이 보이지? 얼른 가서 좀 걷어 오너라." 애기업개가 기저귀를 가지러 간 사이에 배는 바다 가운데
로 빠져나갔다. 뒤늦게 눈치를 챈 애기업개는 목이 터져라 울부짖었다. "나도 데려가 줍서! 제발 데
려가줍서!(저도 데려가 주세요. 제발 데려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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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라도의 농경지는 초원지대가 대부분이므로 집앞에 소규모의 유채밭과 고구마밭이 있을 뿐이다.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연안 일대에서는 자연산 미역·전복·소라·톳 등이 채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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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 초등학교 마라도 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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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정하게도 배는 뒷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바다는 더 이상 거칠어지지 않았다. 배에 탄 사람
들은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 차마 뒤를 돌아볼 수도 없었다. 그 뒤 3년 동안 사
람들은 무서워서 마라도 쪽으로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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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 지난 뒤 마라도에 들어간 사람들은 모슬포와 가파도가 가장 잘 바라다 보이는 그 자리에서 사
람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모슬포 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가 외로움과 굶주림에 지쳐서 죽은
애기업개의 뼈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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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들은 애기업개의 뼈를 그 자리에 곱게 묻어 장례를 치러 주었다. 그리고 애기업개를 위해 그 자
리에 당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달 7일과 17일, 27일에 제를 지내고 해상의 안전을 기원하였다. 그 이
후로는 사람들이 바다에서 죽는 일이 드물어졌다고 한다.
~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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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기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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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0여명 의 주민들은 대부분은 전복·소라·톳·미역 등을 채취하는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최근 관
광객의 급증으로 민박을 운영하는 집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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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아름답게만 보였던 마라도가 '애기업개'의 희생이 담긴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단지 아름다움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진 의미를 되새긴다면 좀 더 새
로운 감동으로 와 닿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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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희생이 깃든 마라도가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어머니 품처럼 따뜻해 보이기도 한 봄같은 따뜻
한 초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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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시키신분?? 이창명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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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해양도립공원은 국토 의 최남단 섬 마라도와 가파도까지 이어지는 빼어난 해안 절경이 장관을 이
룬다. 1997년 8월 1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마라해양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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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길을 재촉한다. 이 섬을 가보지 않은 이들은 궁금해한다. 산이 있을까? 대체 얼마나 클까? 혹시
드넓은 터라도 있나? 비슷한 게 있다. 마라도에 내리면 드넓은 초원이 눈에 들어온다. 마라도에 내리
면 섬이란 생각보다는 어느 오름의 기슭에 발을 내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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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옹기종기 붙어있는 낮은 집들이 나온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 자칫 하다가는 볼 것을 보
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다. 왜냐하면 마라도엔 마라도를 안내해 줄 사람이 없는데다, 포장된 길을 따
라가면 마라도의 제 모습을 보지 못하고 스쳐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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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식동굴(남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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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라도는 바닷가를 끼고 도는게 좋다, 이곳에서 이른 점심 자장면 한그릇을 먹을 차레다. 자
장면 한그릇 먹고 다시 발길을 잡는다. 뭐니뭐니 해도 마라도의 최고 풍경은 바다의 힘이다. 그건 바
닷가에서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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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는 보지 못한다. 마라분교를 좀 지나 팔각정 근처에 해식동굴을 감상하기에 그만인 곳이 있다.
이 곳 사람들이 ‘남대문’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여기선 거친 바다의 숨소리가 들린다. 지금 현재 마라
도에는 70명 가량의 주민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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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 초등학교 마라도 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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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라도에서 태어나서 그 땅을 지키는 이들은 채 10명도 되지 않는다. 그래도 그 땅을 지키는
게 어딘가. 마라도를 찾는 사람들 덕분에 그들의 삶이 영속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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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걷다보면 처음 배를 내렸던 선착장 반대편쯤 도착하면 2017년 SBSTV 자기야-백년손님에 나
왔던 사위 박형일의 장모 박여사(박순자)집인 3대 할망네 해녀집이 나온다. 받여사는 이곳에서 해물
을 잡아 장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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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자기야 - 백년손님에서 한 일반인 사위의 장모가 사는 곳이기도 하다. 박서방과 박여사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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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TV에서 제주도 사투리를 쓰는 박여사의 익살에 말려 재미있게 본적이 있었다. 사위 와 장모가
함께 생활을 하면서 일상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하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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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여기까지 와서 먹거리를 두고 그냥 지나친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언제 또 마라도에
온다는 보장도 없는데 ...., 그냥 지나치면 좀 서운하니 여기에서 오독오독 쫄깃한 뿔소라등 모듬해물
한접시 급하게 먹고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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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 해산물 大 50.000원 푸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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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계상 앉아서 노닦거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모듬해산물 大 50.000원 기꺼이 맛 보고간다. 바
닷가 바람소리의 속삮임과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비릿한 냄새와 넘실대는 파도를 바라보면서 먹는 쫄
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회와 쐬주 한잔은 이루 말로 표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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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가성비, 식감, 감칠맛까지 모두 잡았다. 이곳이 아니면 도저히 맛볼수 없는 분위기부터 , 시
작해서 싱싱함으로 가득한 마라도 횟감은 그 어디와도 비교할수 없는 참 맛이다. 가까운 제주도와 같
은 횟감이겠지만 그러나 맛은 분명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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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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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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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아 쐬주한잔 걸치면서 혹시나 이어도가 보이지 않을까 이어도 쪽을 바라본다. 가끔 소개
되는 제주도 민속놀이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이어도 타령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어
도 타령에 나오는 전설의 섬 이어도는 마라도 앞쪽에 있다는, 말 그대로 전설의 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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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를 나갔다 난파돼 영영 돌아오지 않는 임을 기다리는 여인네들 의 한과 그리움을 '이어도사
나∼’이어도사나∼에 실어 타령으로 토해내고 있는 제주 민요가 이어도 타령이다. 제주의 여인들에
게 이어도는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의 혼이 잠든 곳이며 결국 자신도 님을 따라 찾아가야 될
곳으로 믿는 전설의 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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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하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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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자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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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지는 못하지만 사시사철 먹거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라 여겼던 이어도는 지겹도
록 고달픈 이승의 삶을 떠나 제주도 여인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꿈의 섬일지도 모른다. 소설 <이어도>
에서는 '긴긴 세월동안 섬은 늘 거기 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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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섬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라고 이어도를 말하고 있다. 그렇게 이어도는 전설 의 섬이자
보이지 않는 상상 속의 섬이었다. 파랑도(波浪島)라고도 불리는 이어도는 마라도 서남쪽 149㎞ 지점
바다 속에 있으며 해도상 명칭은 'Socotra Rock'라고 한다. 1900년 봄에 6000t급 영국상선 소코트라
호가 일본에서 상해로 가던 중 암초(이어도)에 좌초되면서 처음으로 발견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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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어도에 첨단 해양과학기지가 들어섬으로써 이어도는 더 이상 전설의 섬이 아닌 현실의 섬
으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400평에 불과한 작은 해양기지이지만 이어도는 동중국해의 어업
전진기지가 될 축복의 장소로 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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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어도 사나~의 한을 풀어주려고 이어도에 제일 가까운곳에 절집이 있는 것일까. 애환 가득한 마
라도 여인네들의 한을 달래고 영혼을 구원해 주며 넉넉한 마음으로 복을 주는 피안의 장소로 인도하
려는 듯 작은 섬 한국의 최남단 마라도에도 '기원정사'라는 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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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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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절하면 알록달록하게 단청이 된 고건축 방식의 전각(건물)을 생각하게 되지만 기원정사
는 마치 원목의 별장 같은 분위기다. 제대로 된 일주문 하나 없이, 바닷가를 걷던 해안 길에서 그냥 들
어서게 되지만 기원정사에는 은은함과 웅장한 타음을 담은 범종이 아침저녁으로 영락없이 타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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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썩이는 파도와 기암절벽을 이룬 작은 섬에서 뎅∼ 뎅∼하고 울려 퍼지는 범종소리는 마라도 사람
들에게 삶의 애환을 달래 줄 어머니의 젖무덤 같은 그런 푸근함으로 느껴질 듯 하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도 좋고 이국적인 거리의 가로수들도 좋지만 한국의 최남단 마라도에서 뵙게되는 관세음보살님
의 잔잔한 미소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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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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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바위: 이 장군 바위가 마라도를 지켜 준다고 믿고있는 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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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형성된 곳을 빠져나와 남쪽으로 가면 국토 최남단을 보여주는 비가 있다. 그에 앞서 장군바위
를 만나게 된다. 장군바위는 사방에서 둘러보면 동물 형상을 닮았다. 이곳 바로 남쪽에 장군바위가
있는데, 영험한 곳이라 주민들이 올라가지 말래도 몇몇 관광객들은 악착같이 인증샷을 남기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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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바위 동쪽으로 평평한 곳에 커다란 바위 하나가 뒹구는데, 힘이 있는 사람이면 한 번 흔들어보라.
흔들바위만큼은 아니지만 사람의 힘에 움찔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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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民國 最南端(대한민국 국토남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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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 남단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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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초원을 닮은 곳. 언덕이 있는가 싶다. 마라도에서 가장 높은 언덕이라고 해봐야 높이는39m에
불과하다. 거기에 역사를 자랑하는 등대가 있다. 푸른 잔디밭 끝에 걸쳐 바다를 향하고 있는 마라도등
대는 동중국해와 제주도 남부해역을 오가는 선박들이 육지초인표지로 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희
망봉’등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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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인 1915년 3월 최초 건립된 마라도 등대는 1955년 유인등대로 바뀌었다 1987년 3월 새로
개축하였고 하얀색의 8각형 콘크리트 구조로 높이는 16m이다. 등질은 10초에 한번씩 반짝이고 약 48
㎞ 거리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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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쑥쟁이 꽃말: 그리움,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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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역사적으로 마라도는 별반 가치는 없는 섬이였다. 면적이 0.3 km²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섬에
다가 위치도 육지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있었던 변방이었기 때문. 역사기록에서 마라도가 처음 등
장한 건 자그마치 18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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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모슬포에 거주하던 일부 농민들이 제주 목사의 허락하에 마라도에 화전 농지를 개간했다는 기록
일 정도. 한편 이 개척으로 인하여 원래는 숲이 울창 했었으나 모조리 사라져 버려서 지금의 탁 트인
섬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주변 일대는 2000년에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되어 보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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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 쑥부쟁이, :~ 키는 30~100㎝, 개화시기는 8~11월(모진 갯바람에 살아 남기위해 스스로 키를 낮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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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과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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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극남에 위치한 섬이기 때문에 연평균 기온 및 최한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다. 마라도가 원
래대로라면 아무런 이미지도 없는 머나먼 오지에 불과 한 섬이었으나, 어느날 신세기통신의 광고가
이 섬의 운명 을 바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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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의 짜장면 시키신 분 광고는 이 섬에 짜장면 의 이미지를 덧 씌워버렸고, 비록 신세기통신은 S
K텔레콤에 먹혀 지금은 사라졌지만 그러나 이 광고만은 아직까지도 영향력이 남아 있어 마라도를 네
임드 관광지 의 반열에 올려 놓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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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등대는 일본군에 의해서 군사상 의 목적으로 1915년 3월 4일[조선 총독부 고시 46호]에 건립
되었다. 건립 후 일본군이 상주하여 등대를 운영하며 군사 통신 기지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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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마라도에 나무가
없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의 중앙부에 해송이 심어진 숲이 있다. 그러나 해산식물은 매우
풍부하여, 해조류의 경우 난대성 해조류가 잘 보존되어 제주도나 육지 연안과는 매우 다른 식생을 나
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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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류·갈조류·홍조류 등 총 72종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고, 해산동물의 경우 해면동물 6종
이매패류 8종·갑각류 4종 등의 한국 미기록종이 발견되었던 아름다운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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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에서 가장 높은 해안 절벽은 해발 36m이며, 그 위에 마라도 등대가 서 있다. 국토 최남단에 있는
등대로서 세계 해도 상에 표지되어 있다. 부지 면적은 1만 9636㎡이며, 중국해 와 제주도 남부 해역을
운
항하는 국제 선박의 육지 초인 표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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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관광은 걸어서 한 바퀴를 돌거나, 자전거를 임대해서 할 수 있으며 한 바퀴를 도는데 1시간 20
여분이면 충분 하지는 않지만 거의 다 돌아볼수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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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휴교중인 가파 초등학교 마라 분교와 국토 최남단비, 슬픈 전설이 서려있는 애기업게당, 장군
바위 등이 있고 모 CF에서 “자장면 시키신 분”에 힘입어 생겨난 해물 자장면집, 그리고 초콜릿 박물
관. 절집. 성당. 등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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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등대는 1915년 3월 아세리친 가스를 이용한 무인 등대로 불을 밝히기 시작해서 1955년 유인 등
대가 되었다. 건립 당시 등탑은 높이 6.1m의 백색 원형 벽돌 건물이었는데, 1987년 높이 16m의 백색 팔
각형 콘크리트 건물로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른다. 2000년 6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증설하고, 2001년 4
월 풍력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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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가파도 와 마라도는 청정바다와 진귀한 해양생태계를 자랑하고 있으며, 해저의
세계, 유람선관광, 체험어장, 스킨스쿠버, 바다낚시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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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cafe.daum.net/b2345/9t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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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4,(064-794-6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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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파도라....
제가 가파도는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에 가 보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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