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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담당자가 쓴 '면접을 잘 보는 방법'
KLM 채용 담당자님이 쓴 글입니다.
발달된 통신 교통환경으로 기업은 글로벌화되고, 모든 문화와 생활방식이 혼재된 가운데서
기업은 이런 사회적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습니다. 직종에 따라 각 기업이 여러가지의 복잡한 전형과정을 통해 그에 맞는 사람을 선발합니다. 그
어떤 종류의 기업에서든지, 결국 최종 선발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긍정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오픈 마인드가
갖춰지고,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이런 확신은 스스로의 아집으로 흐르지 않고 서로와 융화가능한 건설적인
논리와 대화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면접에서 인터뷰어들은 위와 같은 점을 베이스에 깔고 여러분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들은
분명한 목적을 갖고 여러분을 대합니다. 면접관들은 여러분이 보여주는 것을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금광에서 금맥을 추적하는 채굴군같이 면접
중에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찾아다니는 헌터입니다.
많은 분들은 면접을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만 하는 호랑이 굴로 생각하거나 거대한
벽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면접을 대하는 관념 속에서, 면접의 근본적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여 실수하거나 착각하기 쉬운 점을
서비스직에 지원하는 여러분을 위해 간략하게나마 여기서 서술하고자 합니다.
1. 미소
특히 서버스직을 지원하는 분들은
얼굴에 가득한 미소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무조건적으로 얼굴에 미소를 갖어야한다고 가정하는 겁니다. 물론 기계적인
무표정함보다는 기계적인 미소가 낫기는 합니다. 하지만 아주 살인적인 경쟁률의 좁은 문을 뚫는 지원자라면 이런 일반적인 논리를 뛰어넘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미소는 사람을 편안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보다 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고, 신뢰감을 부여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요?
사람은 누구나 만들어진 가공의 아름다움보다는 소박하지만 인간적인 것에 더 호감을 갖습니다. 자작나무 그늘 밑의 소박한
들꽃을 외면하고, 실크로 화려하게 만들어지고, 뇌쇄적일 정도로 탐미로운 향기까지 덧붙여진 조화(造花)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이런 원리에서 판단하면, 면접관은 억지로 만들어진 웃음을 좋아하지만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TV 드라마를 보면서 완벽히 가다듬어지지
못한 어설픈 연기를 보았을때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것과 흡사합니다.
면접관은 여러분이 웃음을 훌륭히 연기하는 배우이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들이 정말 찾고 있는 것은 여러분의 기본적 인성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함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웃는 것이 본인
판단에 부자연스럽고 어색하다면 억지로 웃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끊임없이 웃는 연습을 해서 자연스럽고 해맑은 웃음이 몸에 베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만 말입니다.
결국 이것도 만들어진 미소가 아니냐고 항변하실 분도 계실것입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고 해맑은
웃음에 대한 예찬과 권고는 미소에 대한 절대적 찬가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의미가 형식을 만들지만 가끔은 형식이 의미를 만들어 내는 법도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이것은 끊임없이 웃는 연습 속에 만들어진 미소 자체에 대한 찬가이라기 보다는 생활 속에 반복되는 미소가 결국 그
사람의 삶을 아름답게 바꿔버렸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정답에 가까울 것입니다.
이러한 우아한 미소는 결코 비싼돈을 지불하며 받는
차밍스쿨 강의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삶에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웃는 것과 자연스러운 것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자연스러운 표정이 훨씬 더 좋습니다.
이제 면접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가능한 대안은 면접 전에 친구와 함께
롤플레이(role play, 배역놀이)를 해보는 것입니다. 면접 중에, 편안히 웃는 가운데 실수하는 것이 경직된 가운데 실수 없는 것 보다 훨씬
낫습니다.
당신을 인터뷰하는 사람이 면접관이 아니라 고객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정말로 그들이 당신에게 바라고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난처한 질문을 하건, 아무리 어려운 질문을 하건 늘 여유을 잃지 않는 가운데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이야기하시기 바랍니다. 자신보다 상대방을 더 생각하고 고려하는 배려, 이것은 분명 미소의 형태로 나타날 것입니다. 직접 롤플레이를
통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하루종일 또 여러날동안 면접을 진행하는 면접관에게 반복되는 기계적 미소는 일주일 내내 통조림만을 식사로
제공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은 면접장에 들어가면서 또 하나의 멋진 상표라 주장하시면서 통조림을 한아름 싸들고가 면접관에게
선사하시렵니까?
2. 커뮤니케이션
스킬
우리가 평가하는 영어실력은 영문학 박사를 배출하기 위한 수준이 아닙니다. 얼마나 분명하고 편안한
언어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느냐에 관한 부분입니다. 사실 문서로 표기할 때에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지만, 우리말로 이야기할 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당한 문법상, 어휘상 오류를 범합니다.(두서없이 말하듯 이 글을 쓰는 저도 이 글에서 형편없는 한국어 실력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음은
물론입니다.)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합니다.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즐거운 것이
되어야 합니다. 말하는 중간중간에 자기만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유머감각이 베어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평소에 영어로 말하는 것을 즐겨하였던
사람에게는 그것이 그리 어려운 요구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휘력이나 문법실력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물론 여러분의 영어 구사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다는 전제하에서입니다.)
저는 이 소단원의 제목을 '영어구사력' 이라고 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점수로 환산이 되는 영어실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을 하는 기본적 원리를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이 면접관이라면 누구에게 좋은 점수를 주겠습니까? 당연히 이야기하면서 유쾌해지고, 편안해지고, 마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에게 마음이 끌리지 않을까요? 그것이 면접관의 마음입니다.
면접관들은 때로는 고객의 입장에서, 그리고 때로는
동료 승무원의 입장에서 여러분과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그들이 유쾌함과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분의 평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3. 면접시
질문
질문의 유형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입니다. 그 어떠한 질문에 대해서도 모범답안을 만들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약 면접이 객관식 시험이라면 케이스별로 분류하고 정리한 모법답안은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있지도 않는 여러분의
손자가 환갑이 되도록 시간이 흘러도 여러분은 면접이 객관식이라는 주장을 듣지 못할 것입니다.
면접은 철저하게 주관적인 것이며,
상황과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인터랙티브한 과정에서 연속적으로 파생하는 일련의 프로세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모범답안은 질문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면접관에게 강한 인상과 함께 높은 점수를 부여할 수 있는 창의적 발상을 원천봉쇄하는 부비트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요.
지난 다년간 면접을 진행하면서 모범답안에 의존한 후보자가 면접에서 합격하는 장면을 단 한번도 목격한 적이
없습니다.
몇가지 큰 주제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왜 나는 승무원이 되고 싶은 것일까? 그 이유가 나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기 위함인가? 등을 고민하면서 말입니다. 물론, 그 어떤 사람도 100% 이기적인 사람은 없으며, 100%
이타적인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자신의 꿈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있어야 합니다.
항공기 승무원 지원자를 대상으로 왜 승무원을 지원했냐는 질문에, "미지의 세계를 많이 경험해보고 싶어서",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안에 있다보면 마치 온 세상을 가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세계 각지의 젊은이들과 우정을 나누고 싶어서", "세계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싶어서" 등의 답이 나옵니다. 이러한 이유들은 면접관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없습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항공회사는 여러분에게 특혜를 주는 자선기관이 아닙니다. 위에 열거한 이유는 여러분들이 승무원이란 직종에 종사하면서 누릴 수 있는
사이드로브(side lobe)에 해당하는 것이며, 떡고물인 것입니다. 면접관은 프로페셔날한 직업인을 찾는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왜 서비스산업이 이 세상에 존재하고, 내가 꿈꾸는 진정한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보아온 서비스는 무엇입니까? 당신이 생각해왔고 꿈꾸어온 서비스는 무엇입니까? 그 서비스를 실천에 옮길 준비가
당신은 되어있습니까? 그것을 위해 지금까지 무엇을 준비해왔고, 어떤 노력을 해왔습니까? 바로 이러한 부분들이 면접관이 듣고 싶어하는
답변입니다.
당신이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 무엇입니까? 노인들을 공경하고 어른들의 이야기를 상냥하고 친절하게 들어주는 것입니까?
아니면 어린이들의 동심을 잘 살펴서 그들에게 안심과 행복을 주는 것입니까? 정말로 그것이 당신의 천성이고 천직이라고 생각해오셨습니까? 그리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왔습니까?
당신 나름대로 서비스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철학을
갖고 있다면 면접관으로부터 어떠한 질문을 받더라도 당신은 흔들림없이 소신과 포부를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면접까지 남은 시간 동안
모범답안 작성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 나름대로의 서비스에 대한 주관을 확립하는데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방법이
아니라 철학인 것입니다.
이 역시 친구들과 롤플레이를 하시고, 서비스에 대해서는 개념적인 정리를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는
가운데 스스로의 주관을 확립해나가시면 됩니다. 그 작업이 다 끝나면 그때부터 서비스에 대한 자신의 주관을 첨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면접관이 원하는 후보자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고, 이를 위해 지금까지 최선의
준비를 해왔고, 그것을 기꺼이 실천할만한 마음과 용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단지 가까이 있고, 몇마디 이야기만 나누더라도 편안함과
유쾌함을 줄 수 있는 그런 따뜻하고 편안한 사람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온 몸과 마음으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4. 면접시
실수
사람은 누구나가 실수를 하게 되면 당황합니다.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예외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면접시 여러분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가정합시다. 순간 여러분은 여러분의 정신이 끝이 보이지 않는 아득한 골짜기 밑으로
추락함을 체험할 것입니다. 물론 등골을 따라 흐르는 서늘한 땀과 말입니다. 여러분이 실수를 저질렀다면 여러분의 실수를 마음 속으로 담담히
인정하십시요. 여기에 대해 변명을 하거나 자기방어를 시도하지 마십시요.
실수보다 치명적인 것은,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연속적인
자기 방어의 논리 속에 생성되는 부정적인 인상입니다. 어느 면접관도 한두개 실수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면접관 스스로가 지원자들의
긴장상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질부족에 의해 생긴 실수인지, 긴장에 의한 실수인지를 면접관은 동물적 감각으로 판단합니다.
첨언하자면 자질부족에 의해 저질러진 실수는 면접을 보는 자신도 그 순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알아차리더라도 최소한 다리미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전원코드를 꼽고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실수에 연연하여 하는 자기 변명과 면피성 발언은, 스스로를 위축되게 만들고 이것은 나아가
저질렀던 실수를 만회하고 상쇄할 수 있는 자신의 긍정적 부분을 표출하는데 장애가 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가정해보십시요. 실수를
저지른 지원자가 자신에게 할당된 많지 않는 시간을 그것을 옹호하는데 보내는 지원자와, 실수를 했지만 나머지 시간을 자신의 긍정적이고 멋있는
부분을 보여주는데 주력하는 지원자. 여러분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사람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세상에는 약점승부와 강점승부가 있습니다.
약점승부는 원래 남의 약점을 건드려서 승리를 이끌어내는 방식이지만, 자신의 약점을 방어한다는 점에서 실수만회에 급급한 자세는 약점승부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강점승부는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는 적극적이고 바람직한 방식의 승부입니다.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역사책이 가르쳐주는 유익한 것 중의 하나는, 세상의 위대한 일의 내적 논리는 전부 강점승부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강점승부라는 논리위에서
여러분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울러 이러한 방향성에 입각하여 여러분의 면접이 진행되길 바랍니다.
면접은 면접관 혼자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면접은 철저한 상호적 교환의 연속과정입니다. 풀어서 말씀드리면
면접의 절반은 여러분이 진행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이 나왔다고 가정해봅니다. 여기에 우물쭈물 하기보다는 나는
이것에 자신이 없지만 다른 것에는 자신이 있다는 대답으로 다음 면접관의 질문을 자신에게 우호적인 것으로 이끌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결코 잊지
마십시요. 면접은 인간적 캐미스트리의 침전물입니다.
5. 면접시 복장
일반적으로
서비스직에서는 일률적인 차림새와 스타일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 더구나 유럽계 기업이면, 기업내부에서 직급에 의한 네트워크 위주로
연결되는 수직적 관계성보다는 수평적 관계성이 더 중시됩니다. 수평적 관계성에서는 각 개인의 인성과 특질이 존중됩니다. 그렇다면 면접시 명확히
요구되는 복장규정이 없는 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자유스러움이 더 높이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획일적인 일률성에
의해 통제되는 가운데 나오는 힘이 아닌, 창의적 네트워크에서 생성되는 힘을 더 높이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제가 그동안
면접때의 승무원 지원자들의 스타일을 보면 거의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바비인형을 연상시켰습니다. 승무원을 지망하는 분들에게 암암리에 강요되었던
스타일에 의문을 갖어보지는 않았습니까? 이것은 수직적 역학구조의 한국사회가 개개인에 대해 강제했던 하나의 형식입니다.
유럽에
가보신 분은 알 것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요금을 내는지, 내지 않는지에 대한 감시가 사실상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것은 외적인 강제가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외적인 강제가 개개인의 도덕을 바탕으로 하는 내적인 자율로 교체된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무엇이 더 좋다고
주장하여 문화적사대주의자라는 딱지를 선사받기는 싫습니다.
적어도 외국 기업에 지원하는 분들은 이러한 사회저변에 흐르는 문화적 차이를
이해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바비인형을 연상시키는 (사회의 외적인 선입견 혹은 보이지 않는 강제로 인한) 획일적인 모습이 아닌 내적인 자율을 더
요구하는 사회에 기반을 둔 기업이 이제 채용을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머리 모양과 복장에 대한 답이 나왔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내적인 자율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운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복장이 있다면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외국계 특히 유럽쪽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기업은 기독교적 프로테스탄트 윤리인 검소함과 실제를 중시하는 정신를 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화려한 복장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나 밀라노의 패션쇼장에서 보이는 세련됨과 화려함이 정작 파리나
밀라노에서는 목격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노파심에서 한가지 첨언하자면 여성지원자들에게는 (바지가 아닌) 스커트가 기본적 예의로
간주됩니다.
이상으로 간략하게나마, 외국계 기업에서 서비스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취업 지원자 여러분들께, 면접
현장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을 서술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면접이 두렵습니까?
하지만
그것이 여러분의 목표로 가는 노정에 있어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것이라면 차라리 면접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즐기는 대상으로
생각하십시요.
발상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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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와,, 얼마후 면접을 앞두고있는데,,ㅜ 정말 값진 글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걸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