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천황과 내기중인 그 녀석 -2부- 36%>
(성민 시점)
'수업하기 싫다... 그냥, 집에나 갈까?'
'은.성.민'
'이현주? 뭐야, 또 무슨 일이야?'
'너... 땡땡이치려고 그러지?'
'상관... 마라...?'
'나도 수업하기 싫었는데... 우리 같이 땡땡이치자... 응...?'
'너, 땡땡이치면 현우선배한테 신나게 맞을 텐데?'
'거기서 오빠 얘기가 왜 나와!'
'쿡, 왜... 아무리 너라도... 현우선배한테 맞는 건 무섭냐?'
'됐어! 은성민, 하여튼... 눈치 없어... 이 둔팅아!'
'너... 맞.고.싶.냐? 자꾸 그렇게 까불래?'
'까불기는...? 내가 어떻게 까불겠어? 일.진.짱.앞.에.서'
'지금... 비꼬는... 거냐...?'
'됐어! 싫음 말어!'
'쿡, 따라오려면 따라 와'
'어디 갈 건데?'
'가면서 생각 하지 뭐...'
'가자! 은성민, 니가 점심 사줄 거지?'
'글쎄? 하는 거 봐서'
'뭐? 야! 은성민 같이 가!'
'빨리 따라 와... 덤벙대지 마라? 또, 괜히 넘어져서 다치지 말고...'
'나... 걱정... 해... 주는... 거야...? 은성민... 니가...?'
'걱정은 무슨... 너 다치면 내가 너 업고, 니 집까지 가야하잖아'
'그래도 속으론 걱정 하고 있지? 다 알아, 그럼 출발!'
'쿡, 하여튼... 완전... 남자라니까...'
'야! 빨리 안 오고 뭐해!'
'어.. 먼저 교문 앞으로 가있어, 나 바이크 꺼내서 갈게'
'야, 그럼... 니 바이크 태워 주는 거야?'
'그러지 뭐...'
'좋아! 나 먼저 교문 앞에 가있을게! 빨리 와!'
'그렇게 좋냐?'
'그래! 하늘을 날아 갈 것처럼 좋다!'
(은성민 넌 모르겠지만 내가 너한테 데이트 신청 한거다, 이 둔팅아
첫 데이트 치고는... 바이크 타는거... 꽤 좋은걸?
바이크 타면 세게 끌어안아야지... 안 그럼 또 언제 널 안아보겠어?
바보... 넌, 이게 데이트인지도 모르고 있지?
앞으론... 이렇게... 니가 모르게... 조금씩 다가 갈 거야... by 현주)
'야, 무슨 생각을 하는데 불러도 대답이 없어?'
'어? 어..언제... 왔어...?'
'5분 전에'
'미안해! 한 번만 봐주라! 그 대신 내가 점심 살게! 응?'
'됐어, 빨리 타기나 해'
'화 난거 아니 지? 용서 해 주는 거지?
그리고 겨우 5분 기다린거 가지고 화내면 진짜 소심하고...
남자도 아니다... 남자라면 5시간도 기다려 줄 수 있는...'
'이.현.주 그만... 떠들고... 빨리... 타라..? 뛰어오라고 하기 전에?'
'아..알았어!'
'떨어져도 내 책임 아니다...? 알아서 잘 잡아라?'
'걱정 마! 안 떨어지게, 너 숨도 못 쉴 정도로 꽉 잡을게!'
'야, 그러다 나 숨 못 쉬고 죽으면 너 살인자 되니까
알아서 적.당.히 잡아'
'빨리 출발 해!'
'윽... 야... 너... 진짜 살인을 하려고 작정 했냐?'
'떨어져 죽는 것 보단, 널 세게 끌어안고 같이 죽는게 좋아'
'으휴~ 내가 말을 말아야지... 됐다! 됐어!
이.현.주 진짜 숨쉬기 힘들거든? 손에 힘 빼라?'
'싫은데... 아..알았어... 손에 힘 뺄게... 그렇게 노려보지 마...'
'바보... 손에 힘을 너무 뺐잖아 빨리 달리면 너, 떨어져서 죽어'
'너... 내가 안아주는 거... 은근히... 즐기고 있지?
그러니까 출발도 안하고 이렇게 시간 끄는 거지?
은성민 너 속 보인다? 원래 이렇게 밝히는 인간 이었나?'
'내..내가... 뭐..뭘! 출발 한다!'
'쿡... 은성민... 너... 지금... 얼굴 빨개졌지?
넌, 얼굴 붉히면 귀까지 붉어지는데...
지금... 귀... 엄청 붉게 변했어...'
'까불지 마, 자꾸 까불면 정말 뛰어 오라고 할 거야?'
'그럼... 목걸이 사줘!'
'내가 왜!'
'쳇, 그런 작은 선물 하나도 못 해주냐?'
'...... 너... 목걸이... 가지고 싶냐...?'
'왜에~? 사주려고? 그럼 나야 고맙지~!'
'내가 왜 널 사주냐? 진아라면... 몰라도...'
'쳇, 넌 니 동생밖에 모르지?'
'삐졌냐?'
'삐지긴... 야, 나 배고파 뭐라도 먹자'
'삐진거 맞네... 너는... 삐지거나 열 받으면 먹을거 찾잖아...'
'뭐야...'
'쿡, 중1때부터 널 알았는데... 그런 것쯤은 이미 알고 있지...
너... 그런 걸로 먹을 거 많이 먹으면 살찐다..?'
'야! 은성민!'
'먹는거 말고 다른 걸로 풀어
그렇게 먹을 걸로 풀면, 폭식해서 몸에 나빠'
'걱정... 해... 주는... 거였어..?'
'흠..흠... 어.. 어디로... 갈까...?'
'음... 우리 쇼핑하자!'
'그러던지...'
(시내)
'우리 저기 가서 옷 구경하자 응?'
'난 싫어... 너나 구경하고 와... 난 여기 있을게'
'뭐야... 같이 가자...'
'됐어, 너 혼자 다녀 와 기다릴 테니까'
'진짜 같이 안 갈 거야?'
'어'
'됐어! 기대한 내가 바보지! 그 대신, 어디 가지 말고 여기서 기다려?'
'알았어'
'그래도... 같이 가서 구경하면 좋을 텐데...'
'난 됐으니까 빨리 가서 구경하고 와'
'으응...'
(현주가 옷 가게로 들어 간 후)
'악세사리... 파는... 곳... 이네... 뭐... 할 것도 없고...
잠깐 들어갔다 오는 것도 괜찮겠지?'
'어서오세요'
'이거... 두개 같이 파는 겁니까?'
'네, 커플 목걸이에요, 여자친구한테 선물하실 건가 봐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다른 것도 보여드릴까요?'
'아닙니다, 이거 따로 따로 포장해주세요'
'네...'
'귀걸이... 너무 튀지 않는 걸로 몇 개 보여주실래요?'
'학생이세요?'
'네, 고등학생입니다'
'그럼, 이건 어떠세요? 학생들이 차기에 괜찮을 것 같은데요...'
'아닙니다, 저걸로 주세요'
'여기 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손님'
'수고 하세요'
(현주 시점)
'여기 예쁜 옷 정말 많다, 어? 벌써 1시간이나 지났네...
성민이가 뭐라고 하겠다... 빨리 가야지..'
'옷 구경은 잘 했냐?'
'응, 예쁜 옷 정말 많았어, 너도 같이 가서 구경했으면 좋았을걸...'
'됐어... 그럼, 이젠 어디 갈래?'
'점심시간도 거의 다 됐는데... 우리 뭐라도 먹으러가자 나 배고파'
'그래... 그럼...'
'분식집 가자! 맛있는데 알아!'
'그런 걸로 요기가 되냐? 따라 와'
'어? 어디 가...?'
'넌, 그런건 밥 먹고 난 후에 간식으로 먹잖아, 안 그래?
밥 먹으러 가지 어딜 가냐?'
'니가 사줄 거야?'
'빨리 따라 오기나 해'
'그래! 좋아 가자! 밥 먹으러!'
'밥밖엔 모르지? 무슨 여자애가 부끄러운 것도 모르냐?'
'뭐가?'
'됐다, 들어가'
'그냥 보통 식당이잖아? 나는 니가 큰소리 치길래
근사한데 기대 했는데... 이게 뭐야...'
'볶음밥 2인분이요'
'은성민! 왜, 니 맘대로 시켜!'
'그럼, 뭐? 그냥 먹어, 여기 볶음밥 잘해'
'무슨 남자가 매너도 없이, 자기 맘대로만 하냐?
음식을 시킬 거면 상대방한테 먼저 물어봐야 하는 거잖아
에이, 매너 없는 은성민 때문에 밥 맛 다 떨어지겠다'
'니 표정은 전혀 안 그런데? 빨리 먹고 싶어서 죽겠다는 표정인데?'
'야! 은성민!'
'맛있게 드세요'
'뭐해? 빨리 먹어'
'어...'
'야... 천천히 먹어... 몇 일 굶었냐? 자, 물 마셔'
'고마워...'
'그렇게 배고프냐? 내꺼 먹을래?'
'넌? 안 먹어?'
'난 별로 생각 없어... 너나 많이 먹어라'
'무슨 남자가...'
'뭐?'
'아..아니야... 그럼, 내가 니꺼까지 다 먹는다?'
'그래, 천천히 먹어 체하겠다'
'쿡, 은성민... 의외네... 이렇게 자상한 면이 있을 줄은 몰랐어
아깝다, 사진기 가지고 올걸'
'니가 사진기 가지고 왔으면, 너 데리고 시내까지 나오지도 않았어'
'하아... 배부르다...'
'자, 입 닦아'
'어'
'너도... 참... 걱정 된다... 누가 널 데리고 갈지...'
'그렇게 걱정 되면, 니가 데리고 살아라?'
'쓰...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왜? 부끄러워? 우리 오빠도 너 마음에 들어 하는데...
진짜 니가 나 데리고 살아
어차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으니까 편하고 좋지 뭐'
'결혼이 무슨, 애들 장난이냐? 다 먹었으면 빨리 일어 나'
'야... 너... 설마... 나... 좋아하냐..?'
'조..좋아하긴...! 누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무슨 여자애가... 그런 얘길 그렇게 쉽게 하냐?'
'무슨 남자가 이런 말로 얼굴 붉히고 그러냐?'
'시..시끄러!'
'훗, 앞으로 성현이한테 교육 똑바로 시켜야지'
'성현이한테 무슨 교육을 시켜?'
'앞으로, 형.수.님.께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미리 교육시켜야지'
'헛소리 그만 해라?'
'밥 먹었으니까 간식 먹으러 가자!'
'말 돌리긴... 밥 2인분이나 먹고 들어갈 자리가 또 있냐?'
'나야... 뭐... 넌, 점심 하나도 안 먹고 다 나한테 줬잖아
너 배고플까봐... 그래서 그런 거다!'
'정.말.이.냐?'
'아니... 그게... 아무튼! 빨리 가자 간식은 내가 살게! 분식집 가자!'
'역시... 니가 먹고 싶었던 거지?
볶음밥 2인분으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간 거야?'
'놀리지 마!'
'그래... 가자.. 가...'
'어차피 갈 거였으면서... 순순히 가지...'
'시끄러워'
'야, 나 오늘 너네 집에서 자고 갈게'
'너... 제정신 이야!'
'제정신 이니까 이런 소리를 하지...
오늘 수업 빠진거 알면... 오빠가 가만히 안 있을 거야...
수업... 빠지면... 그땐 정말 매 든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집에 안 들어가시겠다? 너 바보냐?
수업 빠지고 외박까지 하면 더 혼나지, 그걸 말이라고 해?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집에 일찍 들어 가'
'그럼, 집에 데려다 줘... 너랑 같이 가면 오빠가 뭐라고 안 할 거야...'
'후우... 진아가 커서 진아도 너처럼 이럴까봐 걱정 된다...'
'야, 내가 뭘...'
'됐어, 말을 말아야지'
'쳇, 아깐 니가 맘대로 시켰으니까 이번엔 내가 시킨다?'
'맘대로 해'
'진짜 내 마음대로 시켜도 상관없지?
아줌마! 여기 김말이 4개랑
떡볶이 5인분 탕수육 3인분 김밥 3줄 주세요!'
'야... 너... 이건... 심하다는 생각 안 드냐?'
'뭐가?'
'두 명이 와서 그 많은걸 어떻게 다 먹어?
그리고 넌 여기 오기 전에도 볶음밥 2인분 먹고 왔잖아'
'그.래.서?'
'너... 삐져서 먹는 걸로 화 풀려고? 이렇게 먹을 걸로 풀면...'
'무슨 상관이야? 니가 내 남편이라도 돼?'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너무... 과식 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많은걸 다 먹어도 괜찮겠냐?'
'왜? 탈이라도 나면 좋겠어?'
'말을 왜 그렇게 해...'
'나 건들지 마'
'후우... 그래... 알았다... 많이 먹어라...'
'내가 누구 때문에 이러는 건데...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무슨 감정 상할 말이라도 한거 있냐?'
'말 걸지 마, 너도 빨리 먹어 안 그러면 내가 다 먹는다'
'이현주... 너... 화나서 이러냐...?'
'말 시키지 마'
'천천히 먹어 급하게 먹다가 체하면 어쩌려고 그래
물 떠올게 천천히 먹어'
'됐어, 안 체하니까 그런 걱정 마'
'집에 데려다 줄게 현우선배한테도 땡땡이친게 아니라
취재 때문이라고 말 해줄게'
'너... 그 말... 진짜지...? 한번 말 했으면 물르기 없기다?'
'어? 어.. 야, 그런데... 너 이제 괜찮냐?'
'뭐가? 빨리 먹어, 내가 확실히 쏠게!'
'현우선배한테 혼날까봐 그거 걱정하고 있었냐?'
'응, 이젠 집에 가도 안전하니까...'
'그럼 일부러 화난 척 한거냐?'
'그건 절대 말 못해, 빨리 먹어'
'일부러 화난 척 한거 맞나보네 절대 말 못한다고 한거 보면'
'그래도, 여자는 때리면 안 된다?'
'안 때려, 먹기나 해'
'은성민 너 오늘 진짜 딴사람 같아'
'헛소리...'
'헛소리 하지 말라고?'
'알면, 그냥 먹기나 해'
'자, 이거 먹어봐'
'됐어, 나는 내가 알아서 먹을 테니까 너나 많이 먹어'
'팔 떨어져, 빨리 아 해봐'
'내가 애냐? 먹여주는 거 받아먹게?'
'으휴~ 너 진짜 이래서 여자는 어떻게 사귈래?
할 수 없다, 이런 널 데려 갈 여자는 역시 나 밖에 없나 봐
우리 오빠를 봐서라도 넌 내가 데리고 살아야겠다'
'아주 기어올라라?'
'아~ 다 먹었다, 그만 가자'
'이현주... 너... 까불지 마...'
'내가 너 무서워서 어떻게 까불겠어?'
'집에 갈 거지?'
'조금만 더 놀다가'
'야, 그냥 일찍 들어 가'
'조금만 더 놀다가 들어가자'
'그래, 니 맘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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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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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있어요^^ ㅎ 아주 기어올라라? 성민오빠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