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험사는 내편이 아닙니다
내가 내 보험사를 불신 하는건 오래전 눈길 사고에서 시작된다.
어느 눈이 많이 내리던 12월 일산 외곽에 있는 조그만 동내에서이다
그 동내는 아직 개발이 안되 옛날 시골동내 처럼 집도 뜨문뜨문 있었고
길옆에 밭도있고 도로도 좁았다 .그곳에 우리 공장이 있었다.
우리 공장을 가려면 입구가 3개가 있었는데 가장 빠른길은 작은 언덕을 넘어야 한다.
그날은 아침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 나는 느즈막히 출근길에 올랐다.
12월 방학이라 알바들은 모두 쉬고 직원들 몇명만 출근 하기 때문에 아무때나 나가도 된다
눈은 꽤 온것 같았지만 그런데로 다닐만 했다..
큰 도로를 벗어나 언덕길을 오르려 할때 위쪽에서 차 1대가 보였다.
평소에는 차 2대가 서로 지나다닐수 있는 도로지만 눈 때문에 자동차 바퀴는
가운데로만 나 있었다. 나는 위의 차가 지나간 다음에 오르려고
오른쪽으로 바짝붙혀 차를 정차 시켰다.
마침 내 뒤를 따라오던 타이탄급 트럭도 내뒤 오른쪽으로 바짝붙혀 멈췄다.
위에서 차가 내려오고 있었다, 9인승 봉고차다.
그런데 그 봉고차가 처음엔 잘 내려오더니 중간쯤 내려오자 갑자기 도로 중앙을 넘어
내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
그리고 빠른속도로 달려와 운전석 쪽 범퍼를 꽝 하고 들이박았다
차가 심하게 흔들렸고 우지직 소리가 크게 난 걸로보아 작은 사고는 아닌것 같았다.
봉고차 운전자는 핸들이 말을 안들어 그랬다며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죄했다.
눈길에서 핸들이 말을 안듣는건 당연하다 , 문제는 브래크를 밟지말아야 하는데
승합차 운전자 답지 못하게 운전은 미숙했다.
또한 아무리 운전을 잘 한다해도 눈길에 사고 경험이 없다면 당황하기 미련이다
차 상태를 살펴보니 보닛도 찌그러지고 라이트도 완전히 깨져 뒤로 밀려나 있었다
위에서 아래로 쳐 박다보니 위치상 범퍼는 멀쩡하다 . 보닛을 열어보니 라이트가 밀려
배터리를 박살냈다.나는 아무소리않고 사진을 여러방 찍어 증거를 남겼다
봉고차 자동차 바퀴자국을 찍으려는데 눈이 내리고 있기 때문에 그 증거는 사라졌다
약 한시간후 그쪽 보험사가 도착해 약 20분간 봉고차운전자의 설명을 듣는듯 하다
그러더니 내게와서 내 설명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 쌍방 과실이라고한다 .
기가 막힐 노릇이다 .내가 어쩌서 쌍방 과실 이냐고 묻자.
우선 오르막 차량과 내리막 차량중 오르막 차량이 양보 의무가 있다고 하는데
내가 오르막 차량이기 때문에 책임이 크고.,
단 봉고차가 가상의 중앙선을 넘은것같아 서로에 책임이 있다며 쌍방 과실이란다
그쪽 운전자는 이미 마음이 바뀌어 내가 언덕길을 빠르게 오르다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있다.
한술 더 떠 목이좀 뻐근한데 이건 나중에 병원가서 진단후 따져보겠다고 한다.
내 뒤에 있던 타이탄 트럭이 증인이 될수 있지만 그 차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다.
나는 즉시 경찰을 부르려다 112대신 내 보험의 내 당담 설계사 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
처음 사고부터 상대보험사 도착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 해 주었다.
그랬더니 그 보험사는 숨도 고르지 않고 쌍방 과실이 맞다고 한다
그 순간 나는 겉잡을수 없는 배신감과 분노가 치솟았다.
상대편 보험사는 내 설명도 듣지않고 쌍방이라 했지만 내 보험사는
내 설명을 다 듣고도 쌍방이라하니 상대 보험사보다 더 나뿐놈이다
쌍방과실은 자기가 자기차 를 고쳐 타는거다 자차를 들었으면 자차 처리하면
되는데 내차는 13년차되는 아반데로 자차 는 가입하지 않았다 . 아니
내가 가입 안한게 아니고 보험사에서 12년이상 오래된 차는 가입이 안된다는것이다.
그래고 보험사놈 하는말이 기가 막힌다
내가 자차라도 들었으면 다툼이라도 해 보겠지만 자차를 안들어 놨기 때문에
다툼할 권한이 없다며 저희들이 자차를 안들어 줬으면서 마치 내가 안들은것 처럼 모두 내 탓으로 돌린다
권한이 없다는 놈이 내가 피해자라는걸 잘 듣고서 왜 쌍방이라며 깍아 내리냔 말이다
나는 보험사는 더이상 믿지 못하고 마지막 수단인 경찰에 신고 하기로했다.
지금 내가 할수 있는건 있으나 마나한 사고사진 몇장가지고 경찰에 신고 하는게 전부다.
그러나 그 사진이 사건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줄 그땐 몰랐다.
그리고 내가 잠시 깜빡 잊은게 있다.
내 뒤에있던 타이탄 트럭이다 ,그 차는 내 사고를 목격했고
상대편 일방과실임도 알고 그렇게 처리될줄 알고 그 자리를 떠났을것이다
나는 그 차를 잘 안다 .조수석 뒤쪽에 파란 빗자루가 꽃혀있고 운전석 뒤쪽으로는
보라색 이삿짐 박스가 세워져있는 차 이며 번호는 끝번호가 쌍팔이다
언덕을 넘어가면 조그만 교회 간판이있고 그 간판을 조금 지나가면 판넬로지은
창고 두 동이 나란히 있는데 그곳 주차장에 자주 서있는 차 이다.
나는즉시 그곳으로 갔는데 다행히 그 차가 보였다 차주를 만나 사정 예기를 했는데
뜻밖의 반전이 있었다. 블랙박스가 있었던 것이다 . 날도 흐리고 눈도내려 영상은
희미 했지만 가해차와 피해차는 구분이 된다.
나는 바로 고양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에 사고 접수를 했다.
경찰은 내 설명을 들었고 상대편 주장은 뭐냐고 한다
상대편은 내가 언덕에서 바퀴가 미끄러질까봐 빠르게 오르다 낸 사고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그럼 사고가 언덕 중간에서 났냐고한다.사고는 언덕이 아니라 언덕입구 평지에서
났다고 했다.그러자 경찰 조사관은 사진을 한참 들여다 보더니 이건 뭐냐고한다
내가 찍은 사고 사진중에 한쪽 모서리에 붉으스름한게 보였는데 그게 뭔진 나도 모른다.
경찰관이 즉시 현장에 가보자 하여 현장을 찼았는데 사진속에 붉으스름 한건
커다란 고동색 목욕 함지박이다 ,바로 그뒤에 초가집 한채가 있었고
그집에서 내놓은거 같았는데 사진에는 일부만 조금 나온 것이다.
경찰은 3일후에 그 사람도 부를테니 그때 다시 오라고한다
3일후 경찰서 교통 조사과 에서 그사람과 만났다 .
경찰이 먼저 그사람에게 물었다..
6하원칙에 따라 질문했다.어느 방향에서 어느쪽으로가다 어느 지점에서
부딪쳤습니까 .그사람이 대답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 가는데 갑자기 아래쪽에서 차 한대가 쏜살같이 올라와 당황하여
브래크를 밟았고 그래서 차가 쏠려 부딪친거 같습니다.
위치는 언덕 중간쯤 되는거 같습니다.
경찰관의 입꼬리가 조금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지금 언덕 중간이라 했습니까. 하면서 모니터를 돌려 사진 한장을 보여줬다.
여기가 어딘지 아십니까 여기가 중간입니까 아래 입니까
봉고차 운전자는 아무 대답도 못했다. 사실 사진만 가지고는 거기가 어딘지 모른다.
여기는 언덕이 아니라 언덕입구 평지입니다 .그리고 사고차도 옆으로바짝 붙어 있습니다.
경찰관은 또 영상도 보여줬다 이블박은 뒷차가 찍은겁니다 사고차 지붕
보이지요 움직이지 않지요.그런데 선생차가 위에서 내려오면서 내리 박습니다
경찰관이 이렇게 설명하자 그제서야 "제가 그때 정신이 없어 비몽사몽으로
그랬던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경찰관은 나한테 죄송할건 없구요,하머트면 이분이
덩테기 쓸뻔 했으니 이분께 사죄 하세요.
경찰관이 판결을 내렸다.
증거도있고 증인도있으니 100로 선생의 일방과실입니다 ,
이분 차량 수리해 주시고 아프다고하면 그것도 처리해 주세요.
눈길은 오르는것보다 내려가는것이 더 어럽습니다
자신없으면 내려오지말고 그냥 서 있으시면 다른차가
알아서 갑니다 그리고 브래크는 꽉 밟지 마시고 나눠서 살짝살짝 밟으시고요,
견적은 200만원 나왔다 라지에타부터 라이트주변 배터리주변이 모두 망가졌고
멀쩡 하다던 범퍼마져 금이 가 있었다.이걸 내가 뒤집어 쓸뻔 한 것이다
내 보험사 놈은 이때부터 도적놈으로 보였다 ,
그래도 상대 보험사는 자기 고객 보호하려 했다지만 내 보험사는 무어란 말인가.
그러니 내보험사 절데 믿으면 안됩니다. 내 보험사 말 믿지 않고 재판까지가서
이긴경우도 많다 합니다
혹시 보험사 직원이나 전직 보험사 직원 있으면 할말 있으면 한번 해 보시지요
첫댓글 세모네모 님 귀한 정보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