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들에게 밥 주는 최고의 밥그릇을 찾았습니다.
그건 바로바로
피자의 명가, ‘피자헛 샐러드통’이였습니다.
길고양이들 밥그릇으로 그간 각종 일회용 그릇들을 이용했는데요,
그놈들이 가벼워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날아다니더라구요,
사료랑 함께 엎어져 있으면 얼마나 속상했는지…
물그릇이랑 함께 있으면 무게가 좀 있어서 날라가지 않을텐데…
엄마는
“저 놈들이 밥 다 먹고 다 먹었다고 시위하는 건가부다.
발로 뻥 차서 아래쪽으로 떨어뜨린 거 아니냐?” ㅋㅋㅋ~~
그러셨지요.
(*그 동안 바람에 이리저리 날라다녔던 길냥용 밥그릇들...)
그러던 중, 기막힌 놈을 찾은 거죠.
피자헛 샐러드통통통!!!!!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는 데다가 한쪽은 크고, 한쪽은 작은 센스!!!
큰 쪽엔 사료, 작은 쪽엔 물 담기가 정말 좋습니다.
이젠 바람에 날릴 염려도 없고…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보다 더 멋진 발견!!!!
마침 마당에 계셨던 대장야옹님도 마음에 드시는지 즉시 가셔서 밥을 드십니다.
다른 길냥님들에 비해 대장야옹님이 먹을 복이 있네요..^^
그러다가
야옹이가 뭔가 먹는 것 같자 쓰윽~~친한 척 가까이 가려는 찡이…
그러다가 대장야옹님의 강력한 눈빛 한 방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서는 찡이.
흐이그~~~저 순댕이!!!! ^^
어쨌든 찡이언니의 발견을 축하해주듯 열심히 사료 준 먹어주신 대장야옹님께 감사를!!!!
길냥님 거두시는 이웃분들께 밥그릇으로 권합니다.
물론 그러려면 피자헛 한 판은 시켜 먹어야 한다는 거!!
하지만,
6,900원짜리 샐러드 시키면 요런 그릇이 두 개나 온다는 거!!!! 얼쑤~~~~^^
첫댓글 야생고양이들 치킨 먹다남은거 정말 잘 먹던데요. 뼈까지도 깔끔하게~ 안녕하세여~ 사실 저는 1인출판사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님의 카페를 알게 되었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쪽지나 메일보내기가 안되네요.. ㅜㅜ 지금 동물을 키우진 않지만 동물을 엄청 좋아한답니다~ 정회원 해주시면 안될까요? ^^;
반갑습니다. 등업하고 메일 드렸습니다..
대장야옹이 완전 레이저눈빛! 카리스마 장난 아닌데요~ 멋져 멋져. 지난 금욜 저녁에 유기묘 한마리가 현관 앞에 있었는데, 그녀석 어찌 됐나 모르겠슴다. 사람봐도 도망도 못가고,,완전 애기때부터 집에서만 자란 냥이같던데, 이 추운날 어디서 있는겐지, 에구에구...
새그늘님은 길냥이 한 마리 업둥이로 함께 살아보심 어떨까요???? 서로에게 난로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