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30분 문산역을 향하여 가는중 조한구회원의 차량을 타고 함께 문산역에 도착하니 강희형회원이 조기 앞에 보인다
오신다는 말씀을 못들었는데 어떻게 오셨는지 물으니 김영배회원이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한다고 하셔서 아침운동 대신
나오셨단다
역앞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으니 박의순회원이 반바지를 입고 오시고 이해주 회원도 지난 수술로 대회는 참석할수 없으나
회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하여 함께 가신다고 나오시고 주차장 저끝에서는 공대식 배미령부부회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띠링띠링~~~~~~~~전화가 울려 받아보니 최순자회원이 어디있냐고 묻는다...지금 매표소 앞에 와있단다
함께 매표소로 올라가니 김해중회원과 함께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누가 안온것 같은데 생각이 나질않아 전화번호를 찾아보니 서영임회원이 빠져있다
전철시간이 다되어가는데 어찌된일인지 전화를 넣어보니 아직도 꿈나라~~~~~~오늘 못갈것 같단다
치~~~~~그럼 문자라도 넣어주지....
어찌됐건 올사람은 다왔으니 출발을했다
전철에 앉아 금릉역에서 기다리는 이금분회원에게 문자를 넣으니 역에 도착했는데 이수한회원이 안보인단다
이수한회원에게 문자를 넣으니 막 도착하였단다
전철이 출발함과 동시에 문자로 출발을 알리고 타야할 칸수도 알려주었다
금릉역에서 바로 찾아오는 두회원을 보고 강희형회원이 어떻게 딱 맞춰서 탔냐고..........ㅎㅎㅎ 문자해준것을 모르시공....
상암동 공원에 도착하니 사람들 많이도 왔구나 싶다...
우리는 모두 10km~~~~~~~
앞쪽에서 출발을 혼자서 했다
항시 그랬듯이 뛰다보면 신랑이 찾아오겠지 싶어서..........
한참을 뛰었는데 거리표시도 없고 옆으로 오는 사람도 없고 어찌된 일인지...
헉헉거리며 뛰다보니 2,5k 거리 표지판이 나온다
이번대회는 매키로마다 표시를 하지 않고 2,5k마다 표시를 해두었다 (이것은 맘에 안든다)
3분의1쯤 가니 되돌아 나오는 반환점이 있는곳이라 남자 선두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우리 강희형회원도 7등으로 달리는것 같았고 조금 뒤에보니 뒤따라와서 함께 뛰어주리라 생각한 신랑이 헉헉거리며
달려가고 있다...
오늘은 혼자서 기록을 재 보려고 뛰는구나 싶다
무슨 코스가 그리 언덕이 많은지 지난 강화대회보다도 힘든 코스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있으니 박의순회원이 신랑은 어디가고 혼자뛰냐고 하시면서 함께 뛰어 주셨다
오르락 내리락 다리가 풀려서 휘청거리기도 하면서 뛰는데 공대식회원이 와이프를 버리고 혼자 앞으로 지나간다
오늘은 다들 와이프는 버리기로 작정을 했나..........ㅎㅎㅎ
이수한회원도 막바지 힘을 내는지 우리를 앞서가고 자유로남자회원도 몇사람 앞서가고..........
오늘은 아는 사람들이 다들 앞서가기만한다
코스도 끝날때까지 언덕이 있고 구름다리를 건널때는 이제는 다왔나보다 했는데 공원 안쪽으로 더뛰라고
한다........에궁 힘들어 죽겠는데.........
마지막 코스에 들어서니 신랑이 나와서 응원도 하고 이해주회원은 열심히 폰으로 사진도찍어준다
힘들게 힘들게 완주를 하고 풀밭에 주저앉아 박의순회원이 가져다준 얼음동동 띄워진 물을 마시고 한숨돌리며
아!!!!!!!!이렇게 챙져주는 회원이 있어서 동호회는 좋은거구나 가슴으로 느끼고...........
아직 들어오지 않은 회원을 기다리는데 옆에 앉아계신 아저씨가 초죽음이 되어있다
59세이신데 처음으로 10k를 뛰셨단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주일 연습하고 토요일 저녁에는 10km를 51분에 뛰어보고 오늘은 50분에 뛰려고
무리를 하셔서 속이 뒤집어진다고 하신다
옆에서 얼음물 이온음료 초코파이를 챙겨드리니 자기는 처음이라 아무것도 챙겨오지 못했는데 신경써 주어서 고맙다고 하신다
원래 대회에서는 아는사람 모르는 사람 가리지 않고 챙겨주는 것인데..........
평소보다 늦게 들어온 배미령회원은 뛰는 도중 배가 아파 걷기도 했단다
나누어준 빵과 바나나로 대충 허기를 때우고 문산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전철을 탔다
문산역앞 횟집에서 회와 매운탕에 소주도 한잔하면서 뒤풀이를 하고 헤어져 각자의 집으로 go~~~~~~~~~
첫댓글 후기 잘 읽었어요....수고 마니했어용~~~~~
이렇게 재미 있는 후기를 ... 나도 함께 대회에 갔었으면 얼매나 좋았을꼬!!!
혼자 주유 천하하는 설움이여!! 그 누가 내 심정을 알기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