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근방에 있는 인계예술공원과 효원공원으로 향한다.
예술공원 맨 남쪽끝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에서 위로 올라가면 웅장한 규모의 충혼탑이 있는데
열두 돌 비석이 가운데 탑으로 향하고 있고 돌 아래 12지신이 자리 잡고 있다.
충혼탑의 왼쪽 끝에 있는 '조국 수호상'은 조국을 위한 군인 및 경찰, 시민, 학생의 모습이 함축적으로 조형화되었고
오른쪽 끝에 있는 '평화 기원 미래상'은 호국영령들을 위한 기도와 우리나라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충혼탑 뒤쪽은 맨발로 걷는 황토길이 있고 주변은 숲으로 우거져 있다.
산책로 주변은 많은 무궁화 나무가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몇 군데 조각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때굴때굴'이라는 작품이다.
'안녕하세요'라는 작품이다.
예술공원은 특히 여러 종류의 나무들로 숲이 우거져 있어 여름날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인계예술공원은 명칭이 말해주듯 휴식과 음악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다.
울창한 소나무숲 등 조경이 잘된 이 공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공연장인 수원야외음악당이 공원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야외음악당 건물 내부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의 전용연습실과 분장실 등이 있고
각 홀의 구조와 스피커가 조화를 이루어 잔디광장의 어디서나 최고의 음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1996년에는 한국 건축 문화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효원로쪽 연못에는 분수가 가동되고 있다.
분수에서 주차장 가는 언덕에 있는 조각상들
충혼탑 가는 길 평화의 거리에는 6.25 종군기자 출신 김성환 화백의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인계예술공원에서 효원공원으로 건너가는 육교 옆 독특한 디자인의 아름다운 화장실이 눈에 띈다. 이름이 염원화장실이다.
육교를 건너면 효원공원이다.
1994년 효(孝)를 상징하는 각종 기념물을 세워 조성하였다.
어머니상 등 어린이들에게 효에 대한 마음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자매도시 제주시를 상징하는 제주 거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잔디밭은 무료 결혼식장으로도 활용된다.
농구장과 배드민턴장·족구장 등을 갖춰 1998년 7월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푸른 쉼터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한편 공중화장실은 도내에서 가장 쾌적하고 아름다운 화장실로 손꼽힌다.
경기아트센터에는 대극장 소극장 컨벤션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뒤에는 야외극장도 있다.
공원 곳곳에 토피어리 정원이 있고
수원(SUWON) 과 효원(HYOWON) 을 상징하는 문자 조형물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아버지의 사랑을 나타내는 조형물
어머니의 사랑을 나타내는 조형물
정조대왕의 효 어록비
위대한 탄생
제주 해녀상
물허벅 여인상
돌하르방
효원공원 맨 뒤쪽에 특별한 정원이 숨어있는데 이름이 월화원 이란다.
월화원은 2003년 10월 경기도와 광둥성이 체결한 '우호 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 협약'의 내용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전통 정원을 상대 도시에 짓기로 한 약속에 따라 2005년 6월 15일부터 조성하여 2006년 4월 17일 문을 열었다.
월화원은 중국식 정원으로서 광둥 지역 전통 정원의 특색을 살려 건물과 정원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005년 6월 중국 노동자 약 80명이 투여되었고 정원 크기는 6,026㎡(1,820평)이며 광둥성이 건축비 34억 원을 부담하였다.
경기도 역시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웨시우공원 담양 소쇄원을 본딴 해동 경기원(海東京畿園)을 조성하였다.
월화원이라는 이름은 중국 광동성이 과거 남월 지역이어서 지어진 이름으로 보이며,
의미를 해석하자면 '남월지역 화원' 혹은 '남월 꽃의 정원' 정도가 될 것 같다.
남쪽 출입문 입구
입구의 약도
1번, 15번이 출입구, 4번이 가운데 연못(중정), 연못 주변은 회랑(5)과 교량(6), 8번이 부용사, 11, 12번이 후원, 9번이 화방
10번이 삼우정, 삼우정 아래로 폭포가 이어진다.
건물 입구
전정
부용사와 중정(가운데 연못)
삼우정과 폭포
월화원을 나와 바로 옆에 있는 나혜석 거리로 간다.
효원공원 중앙길에서 길을 건너면 길이 440m의 나혜석거리가 있다.
길 좌우로 벤치와 카페·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시민들의 도심 휴식터로 각광을 받는다.
이 거리는 수원에서 출생하여 우리나라 첫 여성 서양화가가 된 나혜석 (蕙錫, 1896∼1948)을 기념하여 조성한 곳이다.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만남의 광장과 분수대 등이 있으며, 음악공연과 전시회·행위예술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나혜석 거리를 돌아보고 일월수목원 앞 식당으로 향한다.